2012년10월31일(수)
교래자연휴양림에서 돌 문화공원까지는 버스 한 정거장이다.
히치를 할까~하고 잠깐 생각했지만 그건 아닌것같아서 슬슬 걸어 간다.
1km 조금 넘는듯한 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제주 돌 문화공원에 도착..
먼저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돌아오는 버스시간을 확인한다.
흠~현재시간 2시10분..
서귀포출발해서 대흘리경유하는 15:33분 버스가
이곳에는 16:20분경에 도착할듯하니 돌 문화공원을 두어시간 돌고 나오면 시간이 아주 딱...이다..ㅎㅎ
길옆에 갈대가 흐드러지게 피어서 넘실거린다.
ㅋ~휴지통도 돌로...
유치원애기들이 견학을 나온듯..
샘이 인증샷 찍기에 바쁘다..ㅎㅎ
겁나게 넓은 물...암튼 그곳에 난 오래있기가 싫어서 언능 다른곳으로 가버렷다.
난 물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 많다..그래서 수영도 배우다가 포기하고 아직도 못배웟다.
너무 많은 물을 보면 무섭다....ㅠㅠ
여기도 들어가보니 여기저기서 물이...
그래서 구경도 몬하고 언능 나왔다.
흙이 좋아...ㅋㅋㅋ
돌 문화공원 이곳저곳을 돌아보는데 가능하면 먼길로...그리고 숲길로 다닌다.
돌 문화공원 탐방을 마치고 버스정류장으로 와서 ...
버스를 타고 와흘리에 내리고..
딸내미한테 태우러 나오라구 하면 번거로울것 같아서 또 슬슬 걸어간다.
걸어서 집으로 가는길에 잘 익은 귤밭도 지나고..
1km 남짖 걸어서 동네 입구에 왔다.
오늘도 어영부영 15km 정도 걸은것 같다...ㅎ
딸내미랑 처음에 이동네를 왔을때 이곳을 지나면서 참담했던 마음이 생각난다.
이렇게 첩첩산중에 들어와서 살겠다고 하니..어째야 되는건지...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막상 이사를 오고나니 동네분들도 넘 친절하게 잘해주시고 동네도 포근하고 정이가는게 오히려 잘햇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딸이 이사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과년한 처자 세명이 울딸네 옆에있는 황무지와 같은 땅을사서
그곳에서 기거를 하면서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
이건~~더 황당....ㅎㅎ
이 처자들은 이길이 넘 좋아서 들왔대나 뭐라나...헐~~이다..ㅋㅋ
그 처자중에 한명하고 벌목장일을 3일 다녓는데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sbs방송국에서 마구촬영을 한다.
도시에서 자리잡고 자기몫을 하던사람들이 갑자기(남들이 볼때) 모든것은 놔 버리고 이런 거지(???) 생활을 하는것이
이야기 거리가 되나보다..
암튼...재미있는 동네다...ㅎㅎㅎ
오백장군 겔러리 다음의 2편의 사진이 참 좋습니다.
이제 제주도 사람이 되신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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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2012.11.14 20:58
오마나~박사님...
이거 칭찬이지요~~??
감사합니다..ㅎㅎ
날씨가 널뛰기를 하고있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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