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2년1월24일(화)
어디로..청계사주차장-국사봉사거리-하오고개-영심봉-우담봉-바라산-고분재-백운호수
누구랑..정열이랑 둘이서
얼마큼..약10km pm12:30~5:00 (4시간30분)
날씨..쾌청~쌀쌀..-10
긴 산행은 아니지만 지난토요일 과 설날 관악산산행을 하고나니 무릎이 피곤하다구 하는것 같아서
오늘은 집에서 딩굴거리다가 오후쯤에 언니네 놀러나 다녀오려구 생각하구 있었다.
헌데~아침일찍 정열이가 산에 갈수있느냐구 연락이 ..ㅎㅎ
에구~집에서 딩굴거리면 뭐하나..싶어서 그러자구하구
정열이가 우리집으로 와서 같이 출발한 시간이 11시 조금 넘어서...우리동네에서 51번 버스를 타고 인덕원역에서 환승하러 가는중
갑자기 겨울이라 청계사가는 버스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위한테 전화해서 청계사까지 태워다 달라구하니 한걸음에 달려나와서 태워다 준다.
아웅~이런부탁 처음 해봣네..^^
오마나...청계산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마을버스가 운행하고 있는게 보인다..
사위한테 쬐끔 미안하구만~~~ㅎㅎ
다음엔 버스타구 와야지...
올릴만한 지도 구하기가 쉽지않아서 할수없이 짜집기를 햇다.
청계사까지 안 올라가고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온지점에서 국사봉,이수봉,하오고개 쪽으로 바로 갈수있는 들머리..
녹향원에서 올라와서 사거리에 도착
국사봉은 패쑤하구 하오고개로..
사거리 모습..
절고개~이수봉,국사봉 방향은 산객들이 바글거리지만
이쪽코스는 비교적 사람이 적은편이다..
여기서도 국사봉방향으로 가는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몇몇사람들만 하오고개쪽으로 간다.
급 내리막..
안양시 공동묘지도 지나고..
어제 설날이 지나서그런지 묘지에 성묘다녀간 흔적들이 간간히보이고
오늘 성묘나온 가족들도 보인다.
작년에 개통된 육교..셀카..
전에는 대부분의 산객들이 육교아래도로를 무단횡단해서 연계산행을 했었다.
나둥 무단횡단으로 다녓는데..ㅎㅎ
공사중일때 모습
예전에 타구 올라다니던 배수로..ㅎㅎ
육교건너와서 한장 박았는데
얼굴일 컴컴하게 나왔넹~
kbs송신탑 앞에 도착..
송신탑..
날씨가 쾌청하니 멋진 관악산이 한눈에 보이고
앞에 청계산도 보이고,외곽순환고속도로위로 인덕원~판교 지방도로가 보인다.
관악산을 땡겨보고..
지나온 공동묘지 위로 국사봉두 보이넹~
따뜻한데 앉아서 간식두 먹구 쉬기도 하고~
조금전에 헬기소리가 요란스럽게나고
119구급대원들이 우리를 추월해서 달려가고,
이건 무슨일이 낫구나 싶었는데..ㅜㅜ
인적드믄 산길에서 환자가 발생을 한것이다.
부부인듯..산행중 남편이 갑자기 쓰러졋다고 하는데 심폐소생술을 할줄모르는 부인은 발만동동 구르다가
119구조요청을 했다는데..
이미 늦은듯...ㅜㅜ
환자가 등로 한가운데 누워있으니 우리는 지나갈수가 없어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한참을 있게되고..
헬기가 앉을자리를 확보하지못해서 계속 선회하고있다.
구급대원들이 급히 주변나무들을 베어내고..
겨우~하강해서 환자를 끌어올리고..
헐~이러는동안 시간이 상당히 지체되는데~
40대후반이나 50대 초반쯤일까...
아내로 보이는사람은 발만동동~계속 울고 있고..
난 가슴이 먹먹~해진다.
아까먹은 간식이 자꾸만 목위로 올라오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다리가 후들거리면서 기운이 쪽~빠진다.
정열이가 얼릉 자리를 피하자고 하면서 나를 끌어 당긴다.
옆에 숲길을 헤치고 간신히 빠져나와서...
우담봉에 도착..
예전엔 우담봉이라 불럿는데~
지금은 발화산이라고 표시해 놓았네..
마음이 자꾸만 좋지 않아서 우리는 여기서 백운호수(복골)로 탈출을 할까~생각을 햇다.
고민하다가 조금더 가 보기로..
엥~여기도 테크계단을 설치햇네..
아후~난 개인적으로 그냥 흙을 밟고 싶다.
헌데 그러자면 산객들의 등산화 랑 스틱에 산이 뭉개지고 있으니..모든산이 계단화 되는듯~
계단을 오르면서..
바라산에 도착해보니 여기도 새단장을 햇구만~
아래사진은 예전에 바라산 표식..
관악산이 더 잘보이고..
이젠 붓골마을 과 백운호수,관양동도 한눈에 보인다.
고분재 도착..
우린 여기서 백운호수로 탈출하기로 결정한다.
날머리..속말..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가 있는 산행지"의 산행이엿다...
편안하고 포근하고 그렇다고 지루하지도않고..
참 좋은 산이다.
버스정류장 으로 걸어가면서..
에전엔 이곳으로 자동차타고 놀러두 많이 다녓는데
걸어가고 있자니 감회기 새롭다.
마을버스를 타고 인덕원역으로 와서 51번버스를 타고 집으로..
집에와서도 아까 산에서 변을 당한사람이 자꾸만 눈앞에 어른거린다.
에효~건강관리하려고 산에 왔을텐데 갑작스럽게 그런일이 생기다니...ㅠㅠ
공식적인 설날휴무는 오늘로 끝낫다.
이번 설날은 내 개인적으로 무지 행복한 시간들을 가졋다...
아~이렇게 하니까 참 좋네~
쭉~~~~~이렇게 살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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