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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1 소공원~희운각

by 자유의 여신~!! 2011. 10. 16.

2011년10월14~15일(금,토)

소공원-천불동계곡-희운각..(1박)

누구랑..진영이랑둘이서.

산행거리:8.5km

소요시간;12:40~pm6:00..5시간20분

날씨: 비 간간히 뿌리고 흐림..

 

지난번에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때 물 부족 때문에 어찌나 고생을 했는지

공룡능선이 어떤 특성있는지도 기억이 안 날정도였다.

그래서 다시 가보고 싶었다.....공룡능선을....

혼자라고 가 볼요량으로 마음준비를 하고 있는중에 진영이가 같이 가 주겠다고 하고

내가 홍콩여행으로 우리나라를 잠시 떠나있는동안 대피소예약도 해 놓아 주어서 맘 편하게 떠나게 되었다.

 

하루전날 마트에가서 시장을본다.

먼저 돼지고기..삼겹살을 살려다가 목살로 300g..ㅎㅎ 이건 너무 적어보이잔어...다시500g 으로 주세요..

받아들고보니 너무 많아보여~~클낫다 이걸 둘이서 다 먹어야되는디..ㅋㅋ

건조국..황태국 2인분 우거지국 2인분 라면스프 처럼 생긴 봉지 1인분에 두개씩 모두 8개..부피가 정말 쬐끔이다..ㅎㅎ

쵸코렛,빵...등 간식거리..사고

나머지는 집에있는거 김치,밑반찬 조금씩..

이렇게 준비를 하니 취사도구 없을때보다 짐이 훨 가볍다.

웬만한 대피소는 근처에 물이있으니 물은 그곳에서 해결하면 되니까 이렇게 좋은걸~~

 

그리고 아무래도 날씨가 속을 썩일것같으니 보온에 신경을 많이썻다.

짚티..가을용, 겨울용 각1개씩(여벌)

바람막이..겹쳐입을생각으로 2개

다운점퍼..버프,장갑..등등

 

나는 부천에서 출발해서 안양을지나 속초로 가는 고속직행을 타기로하고 진영이는 인천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속초로 오기로 한다.

각자 출발해서 아침10시30분쯤에 속초터미널에서 만나면된다.

범계역에7시10분 탑승이지만 혹시나 늦어질까봐 조금 이른시간이지만 6시 30분 집을나서 중간탑승지(범계역)에 가기위해서 택시를 타고간다.

택시에서 내려 버스를 기다리는동안 비가 내린다...심란~심란~

조금 늦게도착한 버스를 타고 가는중에도 비는 계속내린다..

 

 

 

 

휴계소에서...쉬는동안 먹구름을 이고있는 산을 보며 심란해서..

 

 

헐~진영이는 고속버스터미널..

난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다시~버스를 타고가서 소공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기다려도 7-1번 버스는 오지않고..

택시를 타고 시내로

속초 중앙시장..

 

 

웬지 낯익은 동우대학 나이팅게일 선서식..

 

 

칠월칠석도 아닌데 비오는날 진영이랑 소공원 입구에서 견우와직녀처럼 만나..ㅎㅎ

진짜루 맛대가리없는 순두부백반 한그릇씩 돈(7,000원)생각하면서 꾸역~꾸역~먹고

비 단도리후 소공원에 들어서니 너도나도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쓰고 다니는데..

산봉우리는 아까와 변함없이 먹구름을 잔뜩이고 있고..

 

 

 

 

그래도 인증샷~ㅎ

 

 

 

 

 

 

 

 

 

 

 

 

 

 

 

 

 

 

겹겹이 겹쳐지는 산군들이 구름에 가리워져..

날 안타깝게 한다.

구름이있어도.. 해가 있어도... 바람이불어도..비가와도..설악산 이니까~

아~나는~~저속으로 들어가련다~

그리고 행복하련다..

 

 

 

 

 

 

 

 

ㅇㅇ바위골 가는 길목이라고 진영이가 알려준다.

난 이곳을 알 필요가 없지만,모르는것보다는 알고있는것이 낫긴하다.

 

 

 

 

 

 

배낭38리터,카메라바디+렌즈2개??

앞뒤로 짐에 깔려죽을것같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는말..아휴~괜찮으세요..??"

산행하는 이틀동안 아마 20번은 들은것같다..

나는 키만 멀뚱하게 커서 자기몸두 주체를못하고

통~도와주질 못하면서 사진만 찍혀대니 가끔은 미안하고..

 

 

비가와도 아름다운 설악을 누가 말리리요~~!

올해는 단풍이 별로라고 하지만 설악의단풍이 별로면 다른산의 단풍도 별스럽지 않겠지..

"썩어도 준치"라는 속담이 있듯이 설악산은 다른 어떤것에도 비교하기 힘들만큼 아름다운것이다.

 

 

구름이 방해를 해서 귀면암은 패스~

여기서 어느 단체산객들에게 오이도 하나 얻어먹구..

 

 

 

 

마치 꾸며놓은듯..아름답고 영롱한 물방울이 바위를 배경으로..

 

 

 

진영이作

 

 

 

 

 

 

 

 

 

 

 

바위를 머리에 이고있는것처럼 설정~샷~ㅋㅋ

 

 

 

 

 

 

 

 

 

 

간식먹으러 내려간 계곡에 제주도에서 놀러온듯한 돌이..ㅎㅎ

 

 

 

 

 

 

양폭대피소 도착..4시23분..

산행지도에는 3시간10분인데 우리는 3시간40분 걸렷다..

워낙에 띵까~띵까~놀면서 다니기두하구 진영이는 평일인데

사무실을 팽개치고 산행을 나서다보니 전화로 업무도 좀 봐야되구..

이핑계~저핑계~~~ㅎㅎ

 

 

 

 

 

 

 

 

카메라 렌즈에 습기 가득~~

 

 

 

 

단풍색갈이 무지 예뻣는데 사진은 어림의 반푼어치도 안되게 나왓다..

진영이 사진을 기대해봐야지~~

 

 

무너미 고개에 도착..

아까 30~40분전에는 구름이 산 8부능선쯤에 휘감아돌고 있더니 우리보다 먼저 정상에 올라와서

시야를 막아버린다..

에궁~운해를 볼수잇기 바랫는데 오늘은 꽝~이다..

 

 

 

 

 

 

해가 많이 짧아져서 대피소에 도착을 하니 이미 어두움이 내려앉았다.

자리배정을 받고 저녁부터 먹기로 한다.

ㅎㅎ 괴기 구어먹어야지...

그리하야~~목살 500g을 우리둘이 다 먹었다..ㅋㅋ

아쉬운것이 있다면 캬~한잔하구 싶은데 준비하지못한 죄로 참아야하느니라~~

둘이서 다음엔 꼭 사가지고 오자~~다짐을...

 

사실 난 술을 잘 먹지 못한다..

그런데 왜..??

결정적인 순간엔 꼭 한잔 마시구 싶을까..

그래서 처음보는 사람들은 내가 주당인줄 아는데..

술을 잘 못 먹는것을 알고나면 사기당했다구 난리다~~

아니~내가 처음부터 많이 먹는다구 하지 않았는데 괜히 그러구들 난리야...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내일 공룡능선을 가려구 일찌감치 잠자리로 ..ㄹㄹㄹ

 

미니랑2011.10.17 12:33 

빗방울을 매달고 있는 트리커텐이 너무나 이쁘게 담아졌다 빗방울이 빤짝빤짝~~ ^^
난 바로 위 헬기 수송 시설이 전망댄줄 알았어.. 안내글은 읽지도 않았네~ㅋㅋ
사진 좋기만하네~

  • 자유의 여신~!!2011.10.17 23:27

    나두 그사진이 맘에 꼭 들어서 좋아..ㅎㅎ
    지난번에 갔을때 보니까 헬기 수송시설이더라구
    그래두 그냥 지나칠수없잔여~조망포인트인데..ㅎ
    사진 첫날은 그냥저냥~캐논이엿잔여..
    둘쨋날 쓴 카메라가 쪔 거시기 하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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