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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남

울릉도..3-1.성인봉~원시림 (경북,울릉군)

by 자유의 여신~!! 2011. 7. 21.

2011년7월15일(금) 3일째

1..울릉kbs-바람등대-섬말나리군락지-성인봉-전망대-성인봉-성인수-점심-신령수-원시림

2..원시림-나리분지-용출수-추산리-도동

am7시40~pm7시..11시간

 

오늘 성인봉 산행을 앞두고 엊저녁엔 일찍부터 잠자리에 들었는데 셋이다  숙면을 못햇다.

아침에 우리들은 몽롱~!!

암튼 아침밥을 해서 먹고 점심으로 또 주먹밥을 만들어서 싼다음

산행길에 나선다.

 

 

 

 

 

 

지난번엔 대원사에서 출발했었는데..

이번엔kbs중계소앞을 들머리로 산행에 나서본다.

대원사를 들머리로 하는코스는 도동에서 접근은 쉽지만 지루한 시멘트포장길을 한동안 걸어올라가야한다.

그래서 울릉도 주민들은 대부분 대원사는피하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도 지난번에 올라봤지만 가파른 시멘트길을 지리하게 올라가는것은 정말 재미없다.

 

도동에서 7시50분버스를 타고 간다.

무시무시한 88도로를 지나면 산행들머리가 나오는데..

버스기사님한테 부탁을 하면 알아서 내려주신다.

우리가 탄 버스기사님은 이미 구면이 되어서인지 산행하기 좀더 좋은곳(정류장 아님)에 내려주셔서 덕분에 ....감사합니다.

 

 

 

 

준비운동도..

 

 

 

 

 

 

 

 

울릉도는 어디든 심을곳만있으면 나물재배를 한다.

집주변에 고비나물을 심어놓구..

이곳 울릉도는 관광과 특산물판매로 생계를 이어가는듯하다.

특산물로는 대표적으로 오징어와호박엿이있지만..

이젠 희소성이 좀 떨어진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

또 한가지 나물종류들이다..

명이,부지갱이,미역취,고비,삼나물들이 이곳의 특산물로 사랑을 받고있다.

 

 

반사경에 단체사진을...

나만 정상으로 나왔다...ㅋㅋ

 

 

 

 

 

 

 

 

삼나물도 심어놓고..

 

 

 

 

 

 

 

 

 

 

수도권에는 계속 비가 온다고 하더니 그 영향인가..

햇빛은 낫는데두 후덥지근하니 몸이 늘어진다.헥헥~~

 

 

 

 

 

 

 

 

 

 

 

앗~~둥글레 열매다..

 

 

성인봉 방향을 바라보니 어제부터 이고 있던 먹구름이 그대로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출렁다리가 있고..

 

 

다리건너 쌰쌰쌰...

 

 

 

울창한 숲 덕분에 컴컴하게 나오구..

 

 

후레쉬없이 찍었더니 그나마 좀 낫긴한데 흔들렷네..ㅎㅎㅎ

 

바쁠것도 없으니 갈증해소 과일간식 먹자...

 

 

귀하디~귀한 산객만나서 단체사진두..

 

 

오메나...날씨가 갑자기 변했나...

앞이 안보이게 안개속이다.

어렴풋이 보이는 노란그것은~?

진영이가 꼭 찍어오라구 했던꽃 섬말나리꽃이다..

근디~울릉도의 모든산들이 그렇지만 여기두 비탈이 장난이 아니다.

찍긴 찍어야되겠는데......

뒤어서 인숙이랑 정열이가 내 배낭을 잡고있고 난 조심스럽게 살살~

에효~~몇장 찍긴 찍었는데..ㅎㅎ

 

 

 

 

 

 

 

 

팔각정에 도착을 햇다.

그옆에 또 희안한 꽃이 몇송이 피어서 유혹을하고~

 

 

 

 

 

 

온 산이 고비 천지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산에핀 고비와 식용고비랑은 다른거라구한다.

 

 

 

 

 

 

흐미~이젠 사람두 안보일라구한다..

우리가 구름속으로 들어왔나보다~

 

 

 

 

 

 

 

 

안개인지..??

안개비인지..??

걷다보니 바람등대에 도착.

 

아니~~!

이거또...섬말나리 천지다..

에궁~이럴줄 알았음 아까 그냥 지나칠것을~~쩝~

이래서 산행과 인생은 닮은꼴이라고 했나..?

 

..눈에 보이는것이 전부 인줄알고 마음을 썻는데 지나보니 그건아니더라..

또한 마음에 차지않아 우습게보고 지나쳣는데 다시는 그런것조차도 볼수가없더라....이건 내말씀..ㅎㅎ

 

그래서 늘 겸손한마음으로 살아야되는데 깜빡 깜빡 잊고 실수를 연발하고 사는게 나 였더라...이건 내  반성의 말씀...ㅎㅎ

 

 

 

 

 

 

 

 

 

 

 

 

 

 

 

 

 

 

안개속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들이 너무 예뻐서 무척 오랫동안 수없는 사진들을 찍어댓다.

가져와서 보니 그런대로 봐줄만한 사진두 몇장안되긴 하지만.

햇님이 나와주었다면 좀더 아름다운 모습들을 담았을텐데~~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만개한 섬말나리를 만나볼수있었던것으로 만족을 할수밖에..

 

 

 

안개를 헤치고 드뎌 성인봉에 도착..

바람은 겁나게 불어대고~

단체사진 찍어줄사람도 마땅치않았지만 우리끼리 조금놀다보니 어떤산객이 나타나서..ㅎㅎ

우리도 그사람 사진 찍어주고..서로 품앗이를 ...

 

 

 

2004년6월 정열이랑 둘이 갔을때 산행사진...

둘이 찍은것중에 오른쪽이 나...

그때는 변변한 등산복두 없이 면바지에 등산화만 달랑 신고 다니던 때였다.

 

 

옆에 있는 전망대두 안개속..

아무것도 안보인다.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서 나리분지로 하산을 시작한다.

 

 

 

 

 

성인봉에서 멀지않은곳에 식수가 있다.

오름에서는 생명수와도 같은 식수일것이다.

일단은..병에있는물을 버리고 새로이  한병가득채운다.

 

 

 

 

 

 

 

 

 

 

이런나무도 있고..

 

 

 

 

좀더 내려오니 안내판이 있는 전망테크가 있고 ..

 

 

 

 

우리는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한다.

역시~어제처럼 주먹밥을 만들어 가지고왔다.

 

 

눈앞은 계속 뿌연 안개속..

 

 

 

 

 

 

어느정도 내려오니 언제 안개가 끼었었냐는듯이 맑음이다.

결국 우리는 봉우리가 이고있던 구름속으로 들어갔다 나온것이다.

 

 

 

 

 

 

 

 

신령수에 도착..

아까받아놓은물을 몽땅버리고 이곳에서 다시 물을 받고..ㅎㅎ

 

 

원시림과 나리분지등을 보러 우리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지고...

 

미니랑2011.07.25 02:09 

어휴~ 성인봉의 구름이 아주 장난이 아니였네
맑았더라면 저 이쁜 섬말나리들이 얼마나 멋졌더랬을거나.
아쉽네! 유난스레 꽃도 크고 키도 커 보이는.........
악조건에서도 열씸히 찍어와 구경 시켜줘서 고맙당그리 ...칭구야.
수국 종류도 있는데..섬수국이라서 그런지 좀 다르네 모양이....

  • 자유의 여신~!!2011.07.25 20:08

    우리모두 구름속에서 헤메이구 다니니 산신령 같더라구..ㅎ
    다음에 전문찍사인 니가 가서 더 예쁘게 찍어와~
    꽃들이 나처럼 키두크고 너 처럼 탐스럽게두 생겻더라.
    보호종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괴롭힌 흔적이 별로 없더라구..
    희안한 꽃들도 많고 재미있는 식물들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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