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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남

울릉도..4 도동~태하령옛길~남양~독도전망대(경북,울릉군)

by 자유의 여신~!! 2011. 7. 23.

 

어제 저녁을 먹은후에 우리는 긴급회의를 했다.

 

성인봉하산중에 발목이상 온것이 영~개운치않고 신경이쓰인다.

이럴땐 과감하게 포기해야 하는게 옳다고 생각해서

난 내일 트레킹에  빠지고 그냥 수준에 맞는 관광이든 산책이든 할테니

두사람은 예정대로 둘레길트레킹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기때문이다.

 

인숙이가 많이 난감해한다.

그러면 모두다 나한테 맞추어서 트레킹을 포기하고

다른스케줄을 짜서 진행하자고 하지만 난 그러고싶지않다.

그냥 예정대로 진행하라고 극구 권유를 해보지만 맘이 많이 불편한가보다..이때 정열이가 나서서 정리를 한다.

울릉도라는 지역여건상...자주올수 없는곳이니..그냥 내가 원하는대로 하는게 좋을것같은데..

그래서 정열이는 혼자라도 예정대로 할것이니..

인숙이더러 어느쪽을 선택하든 자유롭게 하라고한다.

결국 인숙이도 정열이랑 남양~태하 둘레길 트레킹을 가기로했지만

너무 마음이 편치않아 한다.

그래서 급제안~

두사람은 남양에서 출발하고 난 태하에서 출발해서 내가 쉬던~가던~갈수있는만큼 간다음에 두사람이 와서 만나면 같이 돌아오는것으로..

그제서야 인숙이 얼굴이 환~~하게 펴진다.

 

 

2011년 7월 16일 (토)

도동(버스)-남양(인숙,정열)-태하(나)-남양-도동

am7:50~pm12:10 약 4시간..(점심포함)

오늘은 3박4일 일정에 마지막날이다.

점심은 사먹기로하고 짐은 싸서 한쪽에 놓고 어제 약속한대로 둘레길 트레킹에 나선다.

 

 

버스타러 나와서 울릉읍사무소 전경 함찍어보구..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언제 다시볼줄 모르니까 아쉬워서..

버스안에서 또다시 찰칵~

 

 

 

 

 

 

 

 

 

 

 

 

두사람은 남양에서 내리고 난 태하에서 내렷다..

혼자서 여유롭게...룰루~랄라~

나의 능력만큼 가면되니 맘이 무지 편하다..

 

 

둘레길 입구까지 남은거리2.1키로...시간은 8시36분..

안내책자에 나온 완주예상시간은 2시간30분이던가..3시간이던가..엿다.

그럼 난 4시간이면 되겠네..ㅎㅎ

 

 

 

 

가는길에 나물 말리는것두 있구

 

 

페인트로 축대에 표시도 해놓았다.

 

 

 

 

 

 

 

 

 

 

무슨꽃인지 흐드러지게 피어있어서 아예 자리잡고 앉아서 찍기놀이두 하구..

 

 

 

 

 

 

하늘도 한번씩 쳐다보면서..씨익~~웃어도보고..

 

 

인적이 없어 주변의 나무들이 도로를 침범해 있다.

 

 

내가 내모습도 찍어보구..ㅎㅎ

 

 

쉼터에 왔다..

샘물이 있지만 먹을만한것 같진 않아서 난 그냥 내가 가져온물을 마시구

참외두 하나 먹구..또 한참은 노닌다..

아~~여유로워라~~

 

 

 

 

생태해설판은 계속 찍어댄다.

 

 

너도 밤나무의 유래를 보고 혼자서 히죽거리구 웃기도하고..

 

 

토사유출방지를 위해 목책을 ...

 

 

 

 

 

 

정상부근의 또 다른 쉼터..

엥 여기까지 올생각이 아니었는데 어영부영 와버렷네..

 

 

 

 

 

 

저기 보이는 봉우리는 무슨봉일까..??

 

 

정상에 쉼터 공사중인듯..

아직은 정비가 덜되있다.

근데 이사람들은 어디쯤 오고있을까..??

여기서 기다려야하나...내리막으로 좀더 가봐야할까..

잠시 생각하다가 좀더 가보기로한다.

 

 

 

 

엥~바로아래 쉼터에서 바라봤을때 나를 만나기로 한 방향은 직진인데  

또 다른방향(좌회전)으로 가고 있는것이 보인다.

소리를 마구 질러서 불러세우니 두사람도 깜짝놀라서...당황스러워한다..

이크~정상에서 기다렸으면 서로찿아 헤메일뻔햇네..

 

 

 

 

 

단숨에 달려서 나 있는곳으로..

서로 찿아헤메일뻔해서 미안한가보다..ㅋㅋ

 

 

 

다시 만난기념으로 카메라타이머 맞추어놓구 단체사진..ㅎ

 

 

독사진도..김~치~~

난 지금까지 온길을 다시 돌아갈것인가,

두사람이 온길을 그냥 혼자서 갈것인가..결정을해야되는데..

이때시간이 10시30분이다

계산을 해보니 시간은 충분한것같다..

걸어온길을 돌아가는것보다는 안가본길을 가는것으로 결론을냇다.

ㅋㅋ 결국은 이쪽에서 혼자갔지만 똑같은길을 방향만 다르게 걷는것인데 괜시리 번거롭게 됫네..ㅎ

 

 

울릉도의 길은 모두가 낭떠러지다..헐~

 

 

인적이 너무없어서 등로에 떨어진 솔방을이 어찌나 많은지 잘못 밟으면 미끄러질려구해서

조심~조심~

 

 

 

 

 

 

 

 

 

 

이 꽃나무는 마치 곤충이 앉아있는듯한 ..

그것도 꽃인것같은데 정말 희안하다.

첨엔 벌레가 앉은줄 알고 떼어내려고 보니 식물의 한부분이더라.

 

 

 

 

 

 

 

 

길이 안보여...

숲을 헤치고..헤치고..

 

 

 

 

 

 

아까 샘터가있는곳에 안내판하고 이 안내판하고 바뀌어 달렷다.

가만히 있을 내가 아니지..ㅎㅎ

울릉군청 게시판에 시정요구를 아래사진 첨부해서 올렸다..

답변이 왔는데..죄송하다구 하면서 빨리 시정조치 하겠노라고..ㅎㅎ

 

 

 

 

까까비탈에도 나물을 심고..

 

 

산에서 가끔은 이렇게 큰돌두 떨어지는듯..

 

 

워낙에 경사가 심한곳에 농사를 짓다보니 대부분의 농지에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난 반대로 내려가고 있으니 아까 안내판에서 이만큼 내려왔다는 야그네..

 

 

울릉도주민들이 쓰는 전력은 자체공급 하는 듯 하다.

깊은 계곡마다 한국전력 발전소들이 있다.

 

 

산야를 바라보며..아~눈이 부시게 파란하늘도..

 

 

 

 

이댁도 나물 말리기에 한창이다.

 

 

나물 삶는 기계다.

어제 성인봉에서 내려오면서 보니까 어떤댁에서 여기다 나물을 삶고 있는것을 보았다.

바구니처럼생긴 것을 아래로 내리면

그곳에 끓는물이 있어서 나물을 넣고 뒤적거린다음에 도르레를 이용해서 건져내고있었다.

 

이곳에서 조금더 내려와서 쉬고있는데..

어떤분을 만낫다..참으로 사람이 귀한동넨모양인데..

시원한물 먹고가라고 하시기에 오늘도 물통에있는물을 버리고 시원한물로 다시담고..

먹기도하고~

그분이 오토바이를 꺼내시길래.."아저씨,어디가세요..??"

햇더니 남양에 나가신댄다.

글찮아두 뜨거운시멘트바닥 걷기두힘들고 오늘은 왼쪽 발가락이 자꾸만 말썽을 부리고있는중인지라~

옳거니~하구서 "저 좀 태워주심 안되나요~??"하구 물엇더니 태워준다고 타라고한다.ㅎㅎ

아후~~살았다..ㅋㅋ

사실은 내가 바퀴달린것은 모두 잘 타는편이다.

오토바이 운전두 무척 잘하는 편이라서 겁날것두없다..ㅎ

 

아저씨 뒤어 매달려서 고고씽~~!

족히 30분은 벌었다.

시간보다도 다리가 살았네..11시30분쯤 남양에 도착

내 다리랑 오토바이랑 함께..세시간 걸렷네..ㅎㅎㅎ

 

 

 

 

 

아저씨랑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있는데.

정열이가 태하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화가왔다..

흠흠...난 아까 내려와서 기다리고있으니 언능오라구 잘난척을 하니까..

아니~벌써 내려왔느냐구 깜짝놀랜다.ㅋㅋ

난 축지법을 썻으니 그리알라구 놀리구...호호~재미있어라..

 

 

 

 

두사람을 만난후 다시 기념샷~~

 

 

 

 

 

 

아저씨가 추천한 식당에서 따개비칼국수로 점심을 먹었는데

1인분에 7,000원...맛있더구만...

이래저래 아저씨 고맙습니다.

이때 까지두 두사람한테는 오토바이는 비밀 ...ㅎㅎ

 

 

도동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어떤학생한테 부탁해서 다시 한컷..

12시쯤 만나서 밥 먹고나니 1 시쯤되고

우린 2시50분 죽도가는 배를 타면 되니까 맘을 여유롭게 가지구..버스를 기다린다.

12시50분 도동행버스를 타고 1시15분 도동항에 도착을 하는데~~

 

 

그런데 죽도행 배가 결항이랜다..

아까 12시쯤 전화로 문의 했을때만해도 2시50분 배가있다고 하더니만....

대략난감~~~헐~~

기가막혀...할말이없다.

이번여행에서 죽도는 무슨일이있어도 갈려구했었는데..

거기서 재배하는 더덕이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좋구 생각해서 꼭 사올려구햇다.

지난번에 사다가 먹어보고는 홀딱 반했지만...

직접 가지않고는 사먹을길이 없어서 아쉬웠었다.

물론 울릉도에서 파는더덕은 많다.

하지만 죽도것 하고는 비교가 안된다.

정열이가 무척 실망을한다.

백방으로 알아본다구 뛰어다니더니 어떻게 죽도에 사는 그분하고 통화가 되서

택배로 보내주기로했다구한다.

그분이 "인간시대"출연이후로 쓸데없는 전화에 너무나 시달려서

전화 공포증이 생길정도로 힘들었다고하는데..

암튼 어렵게 통화가 됬다.

 

더덕도 해결됬고,서운한 맘도 가라앉히고...그럼 어쩐다...

묵호행 배 타려면 5시까지 여객터미널에 오면되니까 4시간정도 여유가 있는데.

봉래폭포를 갈까~

독도전망대를 갈까~

우리는 가까운 독도전망대를 가보기로 결정을 한다.

 

 

 

 

 

 

 

 

 

 

케이블카 요금 왕복 1인당 7500원..

타는시간 약 10분도 안됨

지난번에 타보구 본의아니게 또 타게됬네..

 

 

 

 

 

 

 

 

 

 

 

 

케이블카에서 내리자마지 니나노~놀자판이다..ㅜㅜ

관광객들이 먹고 마시고..

거기에다 매점에서는 트롯트음악을 크게 틀어놓구 손님을 부르고..

헐~외국 관광객들도 꽤나 보이던데...

이러면서 "독도는 우리땅~~!!"그래도 되나..

 

여기서 전망대까지 숲길을 걸어서 약 15~20분정도 가야한다.

이꼴,저꼴 보기싫으니 우리는 빨리 여기를 벗어나서 전망대로 향한다.

 

멀리 하얀점처럼 보이는것이 행남등대..

 

 

사동쪽을 바라보니 뽀족바위도 보이고..

 

 

예전엔 전망대가 설치되지않아서 이 바위에 올라가서 둘러보았던 기억이난다.

 

 

파란하늘 뭉게구름..

 

 

내려다본 도동항과 행남등대..그리고 평화로운 해안선.

 

 

사동항 전경..

 

 

 

 

여기서두 단체사진..

케이블카 정류장엔 사람이 바글바글~

여기까지 오는사람은 몇사람안된다.

 

 

 

 

다시 시내가 바라다보이는 전망대로 왔다

도동항의 모습이 모두 보인다.

 

 

조금전에 갔던 독도 전망대도 보이고..

 

 

행남등대도 다시...

 

 

저동쪽도..잘 안보이넹~~

 

 

저동쪽 산이라도..

 

 

 

 

둘러보구 내려오는길에..

 

 

이젠 육지로 나오는 배를 타야지..

 

 

배 안에서..

 

이번여행은~??

언제나처럼 우리끼리..용감하게..그리고 씩씩하게..

비용도 적게들고 하고싶은것을 하면서..

추억을 만들어가는 여행이였다.

 

울릉도...하면

산악회나 관광회사에 의뢰해서 오는경우가 대부분이라고한다.

우리처럼 나이먹은 아줌마들끼리 배낭여행 수준으로 오는경우는 드문 케이스라고..

 

친절하게 대해주신 울릉도 주민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또 가고싶은섬 울릉도를 기억하리라..

어느해...가을이나 겨울에..

 

비용..

배값..묵호~울릉 왕복 98000원(1인당)합계 297,000원

숙소...    1박에 60000원 3박        60000x3=180,000원

집~묵호 자동차...주유,톨비,주차          약100,000원

울릉도에서 버스비                             약 50,000원

향토음식,이동중식사..                        약240,000원

잡비..(입장료등..)                              약 73,000원

합계                                             대략 940,000원을 셋으로 나누면 314,000원씩 들었습니다

 

  • 미니랑2011.07.25 02:49 

    머리 벗어지겠다고 엄살이더라니...아주 하늘이 파랗구나~
    날씨가 너무나 좋았어..이쪽은 계속에서 비가 오락가락 난리도 아니였는데...
    죽도는 못 갔어도 다른 코스 더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네..머...
    정말 훌륭한 여행 축하한다 친구야~
    각 종 섬 야생화 안내판 사진 담아와 보여줘서 넘 좋넹!

     
    • 자유의 여신~!!2011.07.25 20:16
      죽도를 꼭 다시 가보고 싶었는데..
      다음에 한번 더 오라는 것일까~~?
      사실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는 별로 타고싶지 않았거든..

      묵호항에 내려서 자동차타구 오는데 강릉지나니까 비가 쏟아지더라구
      그때 인숙이가 운전을 했는데 우리셋이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에효~~
    •  
      山과 사랑이2011.08.06 01:39 

      ㅇ ㅏ........여행을 함께 할수 있는 칭그들이 있어
      보기 완전 좋습니다....^^;;;
      10일 11일 배드민턴에 좋아하는 동생이랑
      설악산 가려 하는데.....멋찐 운해 기도해 주셔여 ㅋ

자유의 여신~!!2011.08.07 22:48

ㅎㅎ 사랑이님은 더좋은 파트너 봄비온니 있잔여..
10일11일 날씨가좋아야 한텐데~
어느코스 가는지 좋겠당..
나두 설악산 다시 함 갈려구하는데
요사이 너무 무리를해서 아직 일정은 못잡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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