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을 땐 공부도 열심히(?) 하고 게임은 더 열심히 하면서 놀고....
할머니 컴퓨터에 게임 좀 깔아서 하면 안되느냐고해서 허락해 주면서 하루에 1시간만 하라고 했더니
이게 어디냐 싶은지 너무 좋아한다.
2023년 1월 27일(금)
손자 지온이랑 오늘은 남산투어에 나서본다.
촌놈 서울 관광이니까 남들처럼 남산 돈가스먹고 n타워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회현역에 내려서 남산으로 올라가면서 n타워가 보이니까 손자가 좋다고 사진 찍길래 나도 한 장~
새로지은 롯데타워를 갈까도 했지만 남산돈가스거리에 가보고싶고 남산 산책길을 걷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손자랑 일치해서 결정한 코스다.
3호 터널 입구에 오면 이런 탑이 서있고
바로 옆에 이런 엘베가 있는데 이걸 타고 올라가면 된다.
근데 이 엘베..... 스릴 있고 재미있다.
케이블카 앞 공영주차장
운영시간 09:00~21:00(연중무휴)
주차요금:5분당 330원(1시간 : 3,960원)
날씨가 매서운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공간이 여유롭다.
엘베에서 내려 왼쪽을 보면 이런 건물이 있는데 여기가 케이블카 탑승장이다.
우린 완전 외국관광객 모드로 돌아다니고 있으니까
케이블카 탑승장을 지나쳐서 돈가스거리로 왔다.
첫 번째 집에서 호객을 하지만 조금 더 내려가 보기로 한다.
여기가 좋겠네..
일단은 깨끗해 보여서 맘에 듦...
어제 창덕궁에서 나와 밥집을 돌아다니다가 먹을만한 집은 죄다 브레이크타임에 걸려서 문 열린 집으로 갔다가
어찌나 지저분하고 맛도 없는지 완전 망하고 음식도 다 먹지 않고 나왔기 때문에.... 오늘은 심사숙고해서...ㅎ
앉자마자 따끈한 수프부터 주는데 맛도 좋고 괜찮다.
우린 모둠돈가스 와 치즈돈가스 하나씩 주문했다.
쭉 늘어나는 치즈를 보면서 무지 좋아함..ㅋ
이 집 깨끗하고 맛도 괜찮은 편인데 소스가 살짝 새콤하다.
배부르게 먹었으니 이젠 걷자..
편하게 가려면 케이블카를 타겠지만 우린 아직은 멀쩡한 두 다리로 천천히 걷는다.
남산타워랑 송신탑..
성곽옆 돌계단길을 올라가는 중
이 길은 한양도성길로 걷기도 하는데 우린 오늘 남산타워를 올라갈 목적으로 걸어간다.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서울시내와 북한산, 북악산, 인왕산을 바라보니 좋네~
인왕산과 뒤쪽에 안산도 담는다.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에 도착하니 젤 먼저 열쇠존이 눈에 들어오고...
우리 손자는 이것도 신기해한다.
열쇠존을 한 바퀴 돌아서 남산 팔각정 도착..
N타워
티켓팅~
외부에서 해도 되고 실내로 들어와서 해도 된다.
13세 이상~ 16,000원
12세 이하~65세 이상 12,000원
지온이는 중1에서 중2로 올라가는 충이라 성인요금으로 발권했다.
엘베 타러 가는 중~
5층까지 약 30초 동안 올라왔다.
여기 올라와본 게... 70년대 중반 친구들 결혼식 들러리로 따라와서 올라오고 40 몇 년 만에 올라온 듯..
그때 그 시절에는 결혼식 마치면 신혼여행 가기 전에 택시 대절해서 신랑, 신부랑 양쪽 친구들이 같이
드라이브를 했었는데....ㅎㅎ
그러다가 눈 맞아서 사귀기도 하고...ㅎㅎ
각설하고..... 걸어서 올라온길을 내려다본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서울 풍경
유리마다 이렇게 도시이름이랑 거리를 써놓았는데 우리 정준이가 있는 곳과 가장 가까운 도시 토론토가 10,728km랜다.
9월 초에 갔으니까 벌써 5개월이 다 돼 가고 있네... 한 학년이 10개월 수업이니까 반절이 지났고 5달만 있으면 한국에
잠시 들어올 거니까 나와 정준이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전망대에서 조금 놀고 내려와 광장 데크에서 다시 담은 풍경이 훨씬 깨끗하고 예쁘다.
걸어서 내려갈까? 하다가 귀찮아서 버스 타러 정류장에 왔다.
01번 버스 타고 광화문에 내려서 전철 타고 집으로~
팔자에 없는 관광가이드를 하느라 너무 피곤하긴 하지만
우리 손자 녀석을 오늘도 재미있었다고 하니 나도 기분이 좋다.
'여행..그리고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진각/제3땅굴..겨울방학을 맞이한 막내손자 서울구경 시키기(4) (4) | 2023.02.02 |
---|---|
원각폭포..겨울방학을 맞이한 막내손자 서울구경 시키기(3) (4) | 2023.02.01 |
경복궁/영화/창덕궁...겨울방학을 맞이한 막내손자 서울구경 시키기(1) (2) | 2023.01.30 |
창덕궁/후원/창경궁..눈내린 고궁의 산책 (2) | 2022.12.21 |
여의도 윤중로/벚꽃이 활짝 피엇어요~! (0) | 2022.04.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