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수확

가깝게 사는 작은딸네 애들하고 가끔씩 서울식물원도 놀러가면 그냥노는게 심심하니까 토끼풀로 팔찌,발찌도

만들어주고 나무가지따서 월계관도 만들어주면서 논다.

다 좋은데 이놈의 마스크~~~~애들이 불쌍해죽겠다.

여름철에는 어른들은 아이스커피...애들은 아이스크림도 한번씩 사먹고 놀고..

수시로 같이 놀지만 추석때는 손자들과 뒷동산 산책가서 노는데 애들이 도토리도 줍고 나뭇가지도 가지고 잘논다.

꼬마는 철푸덕 앉아서 놀고...ㅎ

가위,바위,보 해서 나뭇잎따기 놀이중~

막내는 관심없다가....

뭔가 재미있어보엿는지 저도 한다고....ㅎㅎ

뭔지는 모르지만 막내가 제법 심각함....ㅋㅋㅋ

나혼자 산에가는것도 참 좋지만 이렇게 애들하고 지내는 시간도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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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같이일하면서 산행도 같이하곤 했던 언니같은 동생은 암벽등반을 취미생활로 하면서 가지고있는땅에

농사를 짖고있는데 우리쌍둥이가 좋아하는 깻잎절임하려고 지난 일요일날 따러갔었는데 깻잎도 잔뜩따고 농사지은거

바리바리~싸줘서 가지고왔다.

동생 남편은 한술 더 떠서 더 가져가라고 자꾸만 주는데 너무 많으면 힘들다고 빼놓고 오느라고 씨름....

이거 외에도 여러가지를 올망졸망 싸줘서 자동차에 푸짐하게 싣고오긴 했는데...너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

이 동생네만 다녀올때면 도시출신인 나에게는 없는 시골 친정에 다녀오는듯 푸근한 마음이다.

가져와서 깻잎은 깨끗이 씻어서 소금물에 삭히고 나머지 야채들을 정리해서 냉장고에 넣어놓으니 마음이

부자가 된 느낌이다.

 

댓글 캡처

 

• 까꿍이2021.09.29 21:19 

  농사짓는 게 힘은 들지만 먹거리 풍성하니 나중엔 좋더라구요.
  저도 가게 옆에 고추 호박 조금 심어놨더니 제법 많이 따 먹습니다.
  
  추석휴일에 손주들과 시간을 보내셨군요.
  아이들 보기만해도 이쁩니다.

  • 자유의 여신~!!2021.10.01 13:54

    농사일이라는게 집안일과 비슷해서 해도해도 표시가 나지않지만 안하면 바로 표시가나는 일이긴하죠~
    고추랑 호박이랑 직접재배해서 따드시니 더 맛나고 흐믓하시겠습니다.
    
    애들은 수시로 만나서 노는데 추석이라도 또 만나서 놀고....그랫습니다.
    제눈에는 천사같은 손주들이지만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피터팬2021.09.30 10:20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이런거겠지요. 이런 소소한 행복이 일상이 돼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는 쉽지만은 않음을 가끔 느낄때가 있습니다.
  
  손주님들이 사진으로 보는 제눈에도 이렇게 이쁘니~~ ^^

  • 자유의 여신~!!2021.10.01 13:57

    인간의 행복이라는게 원래 소소한것에서 행복을 느껴야되는것같습니다.
    그게 쉽지않아서 마음이 힘들때도 있지만요...ㅎ
    
    제눈에는 한없이 예쁘고 귀여운녀석들이지만 팬님께서도 예쁘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이호은2021.10.05 09:22 

  음~ 넘 귀엽네요!
  조만한 애기때는 뭐든 신기하고 놀이감이 되죠!
  할머님께서 바라만 보고 계셔도 행복하고 기쁘시겠어요!
  저도 은근히 소식을 기다리는데 답이 없네요! ㅎ

  • 자유의 여신~!!2021.10.05 19:35

    작은녀석이 어찌나 순둥이인지 데리고 놀아도 힘든줄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어느집 아기든 아기들은 기본적으로 귀엽잔아요~
    호은님께서도 자제분이 결혼하셧으니 머지않아 할아버지가 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