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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그리고 산책.

워밍~~업 ㅎㅎ

by 자유의 여신~!! 2010. 10. 25.

2010년10월23일(토)

수리산 임도길..

나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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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5주가 가까워졋다..

4~6주면 수술후유증은 완전히 회복할거라는 의사샘 말씀처럼~수술부위는 웬만해진것같은데..

무릎앞쪽이 계속해서 통증이있다.

연골이 양옆엔 아주건강하지만 정강이위쪽연골은 움푹파여서 아플것이라고 한다.

손을 쓸수있는 상황도 아니고 아껴서 쓰는것밖엔 방법이 없다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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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못가고 있으니 맘이 우울해져서 우울증에 걸릴것같다.

이러다가 영영 산행을 못하는거 아닌가싶기도하구 은근히 겁이나는게

어제,그제 내내 기분이 가라앉고 만사가 귀찮다.ㅠㅠ

그래도 어쩌겠나 내 스스로 추스릴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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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너무나 가고싶지만~~

산행은 아직 이른감이 있으니..살살 워밍업을 해본다.

가까이 있는 수리산 임도길에 나서보긴하지만 몸이 얼마나 따라줄지 모르겠다.

아직도 다리는 묵직하구 땡기는게 수술전하구 별로 다른게없게 느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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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들머리인 대야미 현대아파트입구에 주차를 하고 오랫만에 산행준비를해본다.

무릎보호대도 하고 장갑도 끼고 스틱도 조정하고..그러면서 집에서 출발할때하고는 다르게 맘이 설레인다.

잠깐이여도 좋다~~이렇게 산에 올수있다는것 자체로 행복하다.

가슴이 콩콩뛴다..

아~~~~싱그러운 산(山) 냄새~~~~~^^**

 

 

동네에서 접근이 쉬운곳이다보니 이렇게 고추 등 야채를 경작하는 밭도 있구..

 

 

길옆에 있는 꽃들도 반갑기 그지없다.ㅎㅎ

 

 

임도오거리와 감투봉 삼거리에 도착했다.

욕심같아서 좌회전을해서 임도오거리를 가고싶지만

오늘은 워밍업이니까 한시간정도면 좋을것같다.

감투봉 쪽 정자까지만 간다.

우회전이다 ㅎㅎ

 

 

마구마구 정이 가는 숲길..ㅎㅎㅎ

 

 

능내터널위 정자..

여기서 잠시 쉬면서 오늘몸상태를 점검해본다.

오랫만에 산길걷기를 해서그런지 몸이 힘들기는하다.ㅎㅎ

더이상 무리를 하면 안될것같아서 이젠돌아가기로한다.

 

 

날씨가 너무좋다..

파란하늘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씻어준다.

 

 

 

 

 

 

인증샷을 찍어준 총각..

여기저기 산 풍경담기에 바쁘다.

 

 

태풍 곤파스 후유증이 아직도 그대로 있다.

 

 

 

 

 

 

 

 

몸상태 점검을 마치고 큰손자 원준이를 데리고 진영이 병문안을 간다.

진영이는 교통사고로 2주일간 입원을했었는데 입원초기에 한번가보구 못가봣는데 오늘퇴원을 한다구해서

얼구리나 볼려구 간다구했다.

같이 점심인지 저녁인지 모를 낙지전골을 맛있게 먹고

진영이는 원준이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아이스크림매장에서..

원준이는 너무나 좋아서 날 버리구 진영이만 따라다닌다.ㅋㅋㅋ

 

 

 

 

아이스크림을 산다음에 광장에서 청소년들의 음악회가열리고있어

우리도 먼 발치 벤취에 앉아서...

감미로운 음악과함께~아이스크림을.ㅎㅎ

 

 

 

 

 

 

오늘 테스트한 결과 ...

다음주부터 운동을 열심히 해서 좀더 힘을 길러야될것같다.

산행은 조금씩 살살 하면서 점점 단위를 늘리는방법으로..

아직은 무릎이 뭐라구 반항을 하지않고 있으니 다행이다

아~제발 ....

무릎이 산행에 적응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만약에 산행을 못하면 어쩌나~~???하는 생각을 안하려구 애를써본다..

설마~하늘이 날 버리진 않겠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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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람을 쏘이구 친구도 만나고했더니 기분이 많이 좋아진것도

오늘의 보람된일이다.

 

  • 척탄병2010.10.25 15:38 

    누님 마음이 짠합니다.
    산꾼의 영원한 숙제인 연골...
    산에 가고 싶어도 갈수 없는 심정을 조금은 압니다.
    빨리 회복하셔서 거뜬하게 산행에 복귀하시길 내심 빌어봅니다.

    • 자유의 여신~!!2010.10.25 22:35

      이번주에 먼산 어디라도 가보구싶은데 내가 부실해서 속도도안나고
      산행거리도 션찮으니~~누구더러 같이가자고 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고민하고잇어요..
      괜시리 무리했다가 덧나면 그때는 정말 감당안되니까요...
      오늘새벽엔 수리산 덕고개 임도길을(약5km)빠르게 걷기훈련을 해봤어요.
      그런대로 견딜만한것같아서 낼은 다른코스로 함 훈련을 가보려구해요..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 미니랑2010.10.25 17:52 

    머...알아서 잘 하고 있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다리 만들기하자.
    곧 괜찮아질거야.ㅎ~

    • 자유의 여신~!!2010.10.25 22:37

      그러게말이다..
      시간투자를 해야되는데 맘은 그게 조절이잘 안되는것이 문제란 말이지
      심란해서 잠도 잘안오구혀서 오늘새벽에 운동같다왔다는거 아녀
      쫌만 기둘려 내가 예전처럼 날라댕기텡께

  • 창포2010.10.26 14:51 

    천천히 살방살방 적응시키면서 다니세요.
    요즘은 의술이 워낙 좋아져서 금방 좋아지실꺼에요.
    우리네들 산에 안가면 마음에 병이나죠.
    조금씩 늘려가면서 힘도 기르세요.

    • 자유의 여신~!!2010.10.26 23:46

      살방살방 오늘도 연습산행 다녀왔지요.ㅎ
      산냄새를 맡는 그자체로 위로가 되던걸요~
      날씨가 좀 추워졋긴하지만 산에 가니까 맘도 몸도 가벼워지는느낌이 들더라구요.
      이건 완전히 병이지요~~??

  • 09092010.10.26 15:06 

    아직 무리하지 말고.....
    마음이 급해도 몸 생각을 하고.....

    완전해질 때까지......

    • 자유의 여신~!!2010.10.26 23:48

      그럴려구는 하는데~~@참
      이젠 이러기두 저러기두 애매한 상황같애..
      이미 수술회복은 끝났는데
      이 좋은날에 계속 집에 있을수도없고..그렇다구 무대뽀루 나다닐수도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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