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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남

오대산,노인봉~소금강...날씨는 좋고 폭포는 힘차게 쏟아지니 더이상 바랄게 없더라 !!

by 자유의 여신~!! 2019. 6. 9.

 

 

 

 

 

2019년 6월 8일(토)

단독

갈때..햇빛산악회버스(회비 20,800원)

올때..강릉시내버스+고속버스

진고개-노인봉-소금강계곡

13.3km

10시 05분~5시 45분..약 7시간 40분

 

날씨..맑음

기온..13~15도

풍속..3~8m

습도..55~85%

 

 

연속으로 2주간 설악엘 들어갔더니 이젠 조금쉬라고 무릎이 살살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나는 오대산 소금강코스를 가고싶다.

소금강코스는 원점을 하기전에는 대중교통으로 진고개로 진입하는 방법이 너무 힘들어서 산악회버스를 이용하기로 한다.

산악회 산행코스는 노인봉 왕복후에 상원사로 이동해서 2차산행을 하는것이지만 나는 진고개로 가는게 목적이니까

산악회코스에 상관없이 산행신청을 해놓고 돌아오는 교통편은 강릉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8시 고속버스를 예매해놧다.

소금강에서 강릉으로나오는 시내버스가 ......5시 25분,6시 25분,7시 25분 ,8시 40분......이렇게 있는데

늦어도 6시 25분 버스를 타야 강릉에서 8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들어와서 대중교통으로 집에 돌아오는게 가장 좋은 플렌이다.

 

다행이도 목요일저녁부터 금요일까지 꽤 많은양의 비가 내려줘서 계곡산행이 즐거울듯하니 산행을 나서는 마음이 좋다.

아침 7시 10분에 신사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10시경에 진고개에 도착하고

버스가 정차를 하자마자 산악회원들은 꽁지에 불이라도 붙은듯 정신없이 들머리로 달려간다.

 

 

 

 

나는 약 20여년전에 이곳에 와서 노인봉까지만 다녀온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정말 오랫만에 여길왔더니

너무 많이 바뀌어서 다른곳처럼 되어있다.

우선 동대산가는 들머리를 스케치를 해보고...노인봉을 가기위해 천천히 계단을 올라선다.

 

 

 

 

 

 

이틀동안 내린비로 습도가 꽤 높아서 초반부터 땀이 줄줄 흐르고..

 

 

하늘은 엄청 예쁘고...

 

 

데크가 끝나면 숲길로 들어선다.

 

 

 

 

왼쪽이 노인봉...

 

 

예전엔 수풀을 헤치고 갔던것 같은데 지금 이곳 분위기는 지리산 연하선경을 보는듯하다.

 

 

 

 

 

 

 

 

 

 

 

 

여기까지는 오르막을 치고 왔지만 지금부터는 고도차가 그닥없는 산책길같은 숲길을 걷게된다.

 

 

 

 

 

 

 

 

 

 

오버페이스 없이 왔는데 11시 35분 노인봉삼거리에 도착이다.

오늘산행은 서두르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한다.

6시 25분 버스를 타면 좋겠지만 만약에 여의치않으면 그 이후 버스를타고 강릉으로 가도

서울로 오는 고속버스는 늦게까지 있기때문에 집에 못올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전철막차를 놓칠듯하지만 그거야 그때상황봐서 해결하면 될것이고...(택시 또는 올빼미버스)

어쨋든 산행을 여유롭게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있다.

 

 

 

 

버스 옆자리에 앉으셧던분...버스에서 잠시 이바구를 나눳는데...

이분도 혼자서 여기저기 산행을 엄청나게 하신다고 한다.

나는 노인봉을 올라가는중에 이분은 내려오다가 만낫는데 이것도 기념이니까 사진한장찍자고 하셔서 나도 흔쾌히 ^^

 

 

노인봉정상석은 주말답게 인기가 절정이다.

인증을하기위한 줄이~~~

 

 

잠시 기다리는동안 시원한 조망을 하면서 건너편 황병산을 바라보고..

 

 

저기 보이는 높은봉우리가 설악산이라고 한다.

환상적인 산그리메와 함께 한참을 쳐다보고...

 

 

어느분에게 부탁해서 사진도 한장 찍어봣다.

 

 

 

 

시설물이있는곳이 황병산 그 왼쪽이 소황병산이고 뒷쪽으로는 매봉이다.

 

 

 

 

 

 

오른쪽으로는 용평리조트가 있는 대관령 방향..

 

 

왼쪽은 소금강계곡이 있는 방향이다.

 

 

예쁜하늘과 어울어진 능선길이 말로 표현할수없을만큼 아름답다.

 

 

노인봉 정상에서 싫컷 놀고 삼거리에 다시왔다.

이젠 소금강을 향해서....

 

 

 

 

 

 

 

 

노인봉무인대피소에 왔다.

산악회에서 오신분들이 담소와함께 점심식사를 하는듯하여

나도 여기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기로하고 조용한자리를 잡아서 쉬고..

 

 

어머나~~~세상에....

산악회원들이 내려오시는데 낮익은 모습이 보인다.

블로그친구 "설악폭포"님이시다.

실제로는 한번도 뵌적이없지만 블로그에서 늘 뵈어왔기에 대번에 서로 알아보고...

너무나 반가워하면서 기념사진도 몇장찍었다.ㅎㅎ

 

 

 

 

폭포님은 일행도 계시고 어차피 산행속도도 안맞으니 헤어져서 각자..

폭포님이 앞서가시면서 뒷풀이장소를 알려주시면서 꼭 들려서 막걸리한잔 나누자고 신신당부하시고..

뭐라도 주고싶으시다면서 가져오신 커피를 나에게 건네주고 가셧다.

나는 그때 정말 커피한잔 마셧으면 딱 좋겠다싶었는데 가믐에 단비와도같은 에너지를 공급해주셔서 얼마나 맛나게 마셧는지.....

설악폭포님~~~

제게 주신 커피 너무 잘 먹었습니다~~감사합니다 ^^

만나뵙게되서 많이 반가웟구요

다음에 어디선가 다시 만나뵙게 되면 웬수(?)를 갚아야되지 싶습니다...ㅎㅎ

 

 

 

 

 

 

 

 

사람들 발길에 흙이파여서 뿌리가 드러난 나무가 불쌍하다.

 

 

오잉~~ㅎㅎ

이건 또 뭔 예술품이랴???

 

 

뒷쪽..

 

 

 

 

조금전부터 물소리가 들리더니 시원한 물줄기가 시야에 들어오니 마음마져 시원해진다.

 

 

 

 

폭포상단..

노인봉에서 여기까지는 경사가 꽤나 급해서 무릎에 부담이 살짝....

 

 

아랫쪽으로 내려오니 시원하게 쏟아져내리는 물줄기가 가슴을 뻥 뚫어준다.

 

 

 

 

 

 

 

 

멋.....있.....다.......

 

 

 

 

 

 

 

 

 

 

 

 

 

 

 

 

 

 

 

 

 

 

 

 

 

 

 

 

 

 

 

 

 

 

 

 

 

 

 

 

 

 

 

 

 

 

 

 

 

 

 

 

놀면서 내려오다보니 3시 28분 백운대에 도착했다.

저큰바위를 작은바위들이 일정하게 받쳐주고있는 모습은 자연의신비를 또 한번 증명해주는 모습이다.

 

 

 

 

웬만한사람들은 여기서 알탕 또는 족탕을 하고 가는듯해서...

 

 

나는 약간 상류쪽으로 다시 올라와 자리를 잡고 땀을 씻어본다.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발을 오랫동안 담그기는 힘들다.

 

 

다시걸으면서 보고 또 봐도 참 멋있다.

 

 

 

 

 

 

 

 

 

 

 

 

 

 

 

 

 

 

 

 

 

 

 

 

지금은 폐쇄된 아치형다리...

 

 

 

 

 

 

 

 

 

 

 

 

하늘이 너무 예뻐서 괜히 한방~~~~

 

 

 

 

 

 

 

 

 

 

 

 

 

 

 

 

 

 

 

 

 

 

 

 

 

 

 

 

 

 

정겨운 전화표시...

오래전엔 집집마다 전화가 없어서 동네가게에 이런표식을 달아놓고 돈받고 전화를 빌려주던 시절이 있었는데..

잠시동안이지만 옛추억에 잠겨본다. 

 

 

 

 

 

 

 

 

 

 

 

 

 

 

 

 

 

 

보도블럭 내리막길을 약 1키로정도 걸어내려가야되고...

 

 

주차장은 공사중이다.

 

 

5시 47분쯤 정류장이라고 생각되는곳에 도착은 했는데

어떠한 표식이도 없어서 여기가 맞나??? 하면서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마침 스님한분이 계셔서

여쭤보니 그곳이 맞는다고 기다리면 6시 25분 버스가 올것이라고 해주셧다.

 

 

이표식앞에서 버스가 회차하기때문에 이근처에 얼쩡거리고 있으면 된다.

주말답게 산악회버스가 여러대 있었는데 차례대로 떠나는데 한 산악회는 회원중에 폭탄이 있는듯....

통화하는 소리를 들으니 아직도 한참 기다려야 될듯하다.

단체산행에는 이럴때...기다리는사람도....못오고 있는사람도....참 힘든것이다.

 

303-2번 시내버스를 타고 50여분 달려서 7시 15분쯤 고속터미널에 왔다.

약 40여분의 시간이 남으니까 그동안 저녁을 먹고 8시버스를 무난하게 타고 서울로~~~

3시간 가까이 달려온 버스는 10시 50분쯤 강남고속터미널에 도착했고 나는 전철을 타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수가 있었다.

 

노인봉에서부터 소금강날머리까지 10키로나 되는 내리막길이 지루할수도 있겠지만

풍부한수량에 눈이 즐거우니 지겨울틈도 없이 행복했던것같다.

단,무르팍이 무리가와서 그것때문에 조금 힘들긴했지만~~~~ㅎ

 

 
  • 이호은2019.06.09 14:10 

    연짱 장거리 산행을 하셨군요!
    오대산 노인봉에서 소금강입구까지 꽤나 긴 코스인데
    설악을 다녀오셔서 또 나서셨으니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오대산에서 뜻하지 않은 반가운 블친님을 만나셔서
    더없이 반가우셨겠어요!
    저도 새해맞이산행 족두리봉에서 백운대까지 백운대 정상에서
    반가운 블친님을 만났는데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드리구요.
    지난번에는 옥순동 구담봉길에서 또 블친님을 만났는데
    잠깐의 스치듯한 만남이었지만 정말 반갑드라구요!
    여신님, 장거리 산행으로 무릅이 염려됩니다.
    쉬어가는 산행하시듯 좀 쉬시면서 다니시기 바랍니다!
    푸르름이 가득한 오대산 노인봉과 소금강 그곳에 함께하는 듯
    함께하고 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9.06.09 15:39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노인봉에서 소금강이 시간에 쫓기던지 볼거리가없으면 정말 지긋지긋한코스죠~ㅎ
      정말 뜻밖에 블친님을 만나니까 무쟈 반갑고 좋았답니다.
      뭐라도 챙겨주시려고 마음쓰시는 모습이 너무 감사하기도 하구요.
      언제 어디서 우연이라는게 생길지도 모르는 세상사가 실감되는 대목이지요.
      호은님도 블친님을 만나셧다니 얼마나 반가우셧을지 그 기분 이해가 됩니다.

      버스+전철타고 집에 오는데 무릎이 힘들다고 반항을해서 혼낫습니다.ㅎㅎ
      제가 다음주에는 애들이 올라와서 일주일정도 있을예정이고 그 다음주는 애들을 데리고 제주에 내려가려고
      무리한 산행을 했는데 제가 제주에내려가는것은 잠시 보류하기로 오늘 의논이 됫으니
      이젠 조금 여유를 가지고 산을 즐겨봐야겠습니다.
      몇주동안 능력을 오버하도록 빡세게(?) 움직였으니까
      조금 쉬어줘야죠~~~~

  • 설악폭포2019.06.10 09:50 

    여신님~~~

    놀라운 만남 대단히 방가웠습니다

    산행하면서
    오래동안 못 보던 분을

    지리 설악 능선 외통수에서
    엇갈린 산행시 간혹 만나기는 하지만

    불교에서 스치듯 지나가도 인연이 깊다는데
    만나고 대화까지 하고 기념사진도 담은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인연입니다

    하산 시간을 보니
    소금강분소전 구룡산장에서

    한시간정도 막걸리 한잔하고
    출발한게 17:40 분경인데
    엇비슷한 시간에 지나치신 듯 합니다

    산악회 버스는 시내버스 타신 자동차야영장 가는
    소금강교 옆에서 18:00 출발했으니
    아마도 시내버스를 기다리시면서 보셨을 듯 합니다

    저희와 같이 오셨으면
    산악회버스로 쉽게 귀경이 가능하셨는데

    무릎은 아주 중요한데요
    뉴질랜드 특산 홍합이 무릎관절에 좋다고 하여 저도 먹은지 1년 됐는데
    효과가 있는건지 아직 좋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초록홍합을 해 보시면
    많은 건강보조식품이 나옵니다

    산행의 기본은 건강입니다
    평소 무릎이 안 아플때 런닝머신을 하시면 근육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산행후에는 최소 3일정도 쉬시는게 무릎건강에 좋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 자유의 여신~!!2019.06.10 10:11

      저도 설악폭포님을 만나는순간 상당히 놀랍고 반가웟습니다.
      지나치듯 스쳐가는만남은 있겠지만 이렇게 만나서 대화할수있고 기념샷까지 남길수있다니...
      아마도 전생에 알수없는 인연이 있었나 싶습니다.ㅎ

      구룡식당을 지나면서 아~~~여기가 폭포님이 말씀하신그곳이구나...하고 바라봣습니다.
      제가 자동차야영장앞에 도착했을때 산악회 버스가 4~5대 있었는데 그중에 한대가 폭포님이 탑승하신 버스엿군요.
      버스동승~~~마음써주시는 말씀만으로도 제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여러가지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건겅보조식품.....초록홍합에 대해서 관심가져보겠습니다.
      저도 집에서 꾸준히 무릎운동을 하고는 있습니다.
      좀더 노력해서 오래도록 산에다녀봐야죠~~~

      다음에 또 어디선가 만나뵙기를.....

       

  • 피터팬2019.06.10 11:24 

    여신님의 산행 열정을 누가 막을 수가 있겠습니까? ㅎ~
    말씀처럼 오래 산행하시려면...한두타임은 건너 뛰시면서 부족한 듯 산행하시기를 바랍니다.
    복잡한 일이 있어 소백산 다녀온 산행기도 못 올리고 있는데...
    소금강 다녀 오신 멋진 사진을 보며 잠깐이라도 머리를 식히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9.06.11 08:20

      산행을 좋아하는것은 팬님도 만만치않으시죠~~~ㅎ
      산에 드는시간은 모든것을 초월해서 산행에만 집중할수있어서 참 좋습니다.
      제주 내려가는것을 잠시 보류해놧으니 몸을 달래가면서 산에 다녀야죠.

      팬님은 뭔 복잡한일이신지......좋은일이시길.....
      무엇이든 한타임 큰숨을 쉬다보면 다른각도에서 바라봐지니까
      잘 해결되시고 편안해지시기 바라겠습니다.

       

  • 까꿍이2019.06.10 12:51 

    소금강에도 푸르른 색채가 가득하군요.
    비가 안 내리면 날벌레도 많고 덥고 그런데
    비 내린 후라 폭포수도 풍부하고 계곡물소리도 시원스레 들려 발걸음에 박자맞춰주었겠는데요?
    가고싶은 곳이 있고 갈 수 있을 때가 행복인거죠?

    • 자유의 여신~!!2019.06.11 08:24

      지금은 어딜가던 푸르름이 아름답죠~
      그날은 날씨가 좋고 비온후라 공기도 상쾌하고 폭포의 물소리에 박자를 맞춰걷다보니 산행내내 기분이 좋았답니다.
      까꿍이님처럼 바위를 즐기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다닐수있는 내 다리에 무한감사를 하면서요~~~
      어제 아침에는 비가내리더니 오늘은 날씨가 무척 좋군요.
      오늘도 행복한날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 산인(山人)2019.06.14 15:43 

    반갑습니다
    주말이 다가 왔는데 날씨가 심술을 부려 비까지 내리네요
    이러다가 장마가 시작 될려나 봅니다
    금요일 즐겁게 보내시고 행복한 주말 맞으십시오
    올려주신 오대산 노인봉 소금강 산행풍경
    공감과 함께 즐겁게 감상합니다

    • 자유의 여신~!!2019.06.15 12:10

      산인님 저도 반갑습니다.
      6월 장마가 시작되려는지 어제는 손자랑 설악에 잠시 들었는데 소나기가 쏟아지더군요.
      예상과는 다르게 화창한 주말입니다.
      산에 드셧다면 즐거운 산행이 되실듯하여 마음이 좋아지네요.
      행복하고 즐거운날이 되시길 바라면서....

       

  • 향기 ♡2019.06.28 17:23 

    대단하십니다 ㅎㅎ
    저도 가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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