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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울산바위에 올라 달마봉을 바라보다.

by 자유의 여신~!! 2018. 12. 11.

 

 

 

 

 

2018년 12월 10일(월)

단독..좋은사람들 산악회(28인승..회비 27,000원)

소공원-흔들바위-울산바위-흔들바위-소공원-육담폭포-소공원..11.46km

am 10시~pm 3시 45분..5시간 45분

 

날씨..맑음

기온..영하8~11도

풍향/풍속..서/0.5~2.2m

강수확률..0%

 

 

설악산에 가고 싶은데 눈소식이 없다.

아쉬운대로 남교~대승령~장수대도 생각했었지만 그쪽은 안산을 가지않으면 조망이 별로라서..

봄,여름,가을산행이 훨씬 더 좋은곳이다.

해가 짧은 겨울산에 혼자 안산으로 넘어가는것은 많이 부담스러워 패스~

어디로 갈까? 하다가  산악회를 들여다보니 울산바위+토왕성폭포 공지가 떠있다.

냉큼 들어가보니 다행이도 3자리가 남았다.

내가 원하는자리 예약하고...아침 7시 사당에서 출발...평일이라 고속도로가 뻥~

10시쯤 소공원도착이다.

산행시간을 6시간준다는 대장님 공지를 듣고 출발~

나는 울산바위를 다녀와서 혹시 시간이 된다면 토왕성폭포도 가볼까하는 생각이다.

 

하늘이 얼마나 파랗고 푸르르던지 마음이 흡족한 가운데 출발 인증샷하나 찍고~

금요일 영봉산행때 너무 추워서 고생했기에 옷을 겹겹이 껴입었더니....ㅎ

 

 

울산바위만 다녀와도 좋다고 생각했기에 천천히 소공원을 스케치한다.

 

 

신흥사는 말도 안되는 입장료를 걷어서 여기저기 건축을 엄청나게 한다.

 

 

 

 

 

 

왼쪽으로 세존봉이 보이고 중간에는 황철봉 너덜겅이가 보이고 그앞쪽으로 저항령계곡이 흘러내리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북설악으로 뻗어가는 야성적인 바위산이 위용을 떨치고 있다.

 

 

울산바위 가는길...

 

 

까치밥으로 남겨진 감인가?

너무 잘 익어보이는 저걸 쳐다보는순간 입안이 달달해진다.ㅎ

 

 

 

 

 

 

 

 

계곡을 끼고 걸어가는길은 얼음속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부분들만 보이던 울산바위가 이젠 완전체로 보이기 시작한다.

 

 

잘생긴 소나무..

 

 

 

 

비선대가는 계곡에도 있는 뽀뽀바위~

 

 

 

 

흔들바위가 있는 계조암이 보이고..

 

 

 

 

 

 

 

 

 

 

 

 

 

 

 

지금은 나를 비롯해서 거의 모든사람들이 손글씨를 안쓰지만 예전에는 정말 필체좋은사람들이 많았다.

돌에 새긴것을 칭찬하는것은 아니지만 유난히 악필인 나는 필체좋은사람들이 많이 부럽다.

우리딸들은 필체좋은 아빠를 닮았는지 명필은 아니지만 글씨를 웬만큼 쓴다.

 

 

날씨가 좋아서 달마봉 상부가 아주 잘 보인다.

 

 

설천봉,노적봉과 화채능선을 당겨본다.

 

 

황철봉과 저항령라인도 조금 당겨서...

 

 

엄청나게 멋진 금강소나무~

 

 

 

 

 

 

전망대에 서니 왼쪽 화채능선을 따라가면 대청봉이 보이고 그옆에 중청봉도 모습을 드러내지만 역광이라 그 모습을 담아내는데 한계를 ...

 

 

온몸으로 햇빛을 받고있는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날씨가 싸늘하긴하지만 바람이 없고 햇빛까지 비춰주니 더워서 옷을 훌훌 벗은지 꽤 됫다.ㅎ

 

 

 

 

 

 

 

 

 

 

 

 

삼각형의 화채봉 아래로 토왕성능선이 있고 토왕성폭포의 물은 얼은듯 보이며

설천봉,노적봉....칠형제봉까지...근래에 보기드믄 깨끗한 하늘덕에 설악을 마음껏 즐겨본다.

 

 

공룡능선이 살짝보이면서 세존봉과 마등령...

오늘은 조망 대박이지만 역광으로 사진은 별로다.

 

 

놀며 쉬며 오다보니 정상이 멀지 않은듯하다.

 

 

같은 버스타고 오신분인듯 한데 벌써 내려가고 계시다.

 

 

 

 

 

 

 

 

죽어서도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수있다는건...축복이다.

 

 

 

 

 

 

 

 

오늘은 이바위랑 많이 놀게된다.

 

 

 

 

 

 

아랫쪽 전망대...

 

 

오잉~~~~ㅎ

전에는 없더니 달마봉방향으로 전망대가 생겻기에 그쪽으로 후다닥 가본다.

 

 

오마~~~귀여워라...

아랫쪽에서 봣던 바위 측면은 동물같기도 하고 물고기같기도 한게 돌고래가 놀이가 가지고 노는것처럼도 보이고...너무 귀엽고 이쁘다.

 

 

한걸음에 전망대 끝까지 가보니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바다와 멋진 달마봉이 함께 보이는데 이건 환상이다.

바람도 없는 여기서 한참을 놀아본다.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조망도하고 아랫동네도 쳐다보고... 

 

 

신흥사...

 

 

 

 

 

 

부부로 보이는 저분들은 아예 자리잡고 앉아서 간식을 하고 계신다.

내가 계속 왔다 갔다 하니까 막걸리 한잔 마시라고 권하시기에 염치없지만 한잔 얻어마시고...

"갈증 낫었는데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홀산객 여자분과 품앗이 인증샷을 찍기도하고...

알고보니 그여자분은 같은버스 내 앞자리에 타셧던분...이분도 함께 막걸리한잔~ㅎ

 

 

 

 

 

 

 

 

 

 

이건 뭐 같아 보이시나요?

 

 

이바위는 너무 귀여워서 수시로 여러번 찍고...

 

 

 

 

 

 

 

 

파노라마로 담아본 설악능선..

 

 

토왕성폭포 상단을 당겨봣다.

 

 

 

 

기본적으로 쌀쌀한 날씨여서 웅덩이에 있는물은 얼었다.

 

 

 

 

기존 전망대로 오면서...

 

 

울산바위 전망대에 서면 미시령길과 북설악이 한눈에 보인다.

 

 

시원한 동해바다와 골프장,리조트도 보인다.

가슴이 탁 트이는 시간이다.

 

 

 

 

화암사 코스중에 암봉을 당겨보고...

 

 

 

 

 

 

윗 전망대에서 싫컷 놀고 아랫쪽 전망대로 내려왔다.

 

 

꽁꽁 얼어있는 풍화혈속의 물

 

 

 

 

나는 가보지 못하고있는 울산바위 서봉...

사진이라도 싫컷 담아본다.

 

 

미시령방향도 다시 바라보고...

 

 

 

 

조금전에 다녀온 전망대..

 

 

 

 

1시 05분 정상에서의 긴 조망을 마치고 천천히 하산을 시작한다.

 

 

 

 

 

 

 

 

 

 

 

 

대청봉과 중청봉을 마음껏 당겨보고..

 

 

공룡능선일부와 세존봉도 확 당겨보고..

 

 

여기도 또...

 

 

 

 

올라갈때 인증샷을 안찍었으니까 인증샷 하나 찍고..

 

 

햇살가득한 계조암과 울산바위를 한앵글에 담아본다.

 

 

한참 내려오다가 보온병 따끈한물로 분말 쌍화차 한잔 타서 마시니까 참 좋다.

 

 

 

 

 

 

 

 

 

 

 

 

 

 

 

 

 

 

내려오면서 본 감은 더 맛있어 보이네...^^

 

 

소공원에 도착하니 2시 35분이다.

4시 집결이니까..한시간 남짖의 여유시간이 생긴다.

토왕성폭포쪽으로 가는데 까지 갔다가 시간봐서 돌아오자 싶어서 발걸음을 옮긴다.

 

 

 

 

 

 

 

 

명상길앞에가니까 울산바위가 잘 보이고...

 

 

달마봉도 살짝 보인다.

 

 

이런길을 걸어서...

 

 

 

 

같은 버스로 오신분들인듯한데 하산중이시다.

 

 

여기도...

 

 

 

 

3시 15분 육담폭포 도착이다.

소공원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사진찍으면서 40여분 걸렷으니까.

이쯤에서 돌아서야 집결시간 10분전쯤에 맞출듯하다.

사진 몇장 담고 발길돌려~

 

 

 

 

소공원으로 돌아오는길에 달마봉이 잘보이는곳에서 한번 담아보고...

 

 

 

 

이 바위는 뭐 같은가요?

뭔 캐릭터 같기도하고...

 

 

3시 45분쯤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쯤 도착되는게 딱 좋은듯...간단하게 뒷정리하고 출발~

 

산악회를 이용하면 비용절감도 좋지만 버스에서 마음껏 늘어질수있고 들머리와 날머리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것이 아주 괜찮.

단,나처럼 발이 느린사람은 정코스 산행은 부담스러우니 가벼운코스가 있을때 참여하는것도 좋은 방법중에 하나다.

4시 정각에 출발한 버스는 6시 50분쯤 사당역에 도착했다.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시간에 걸렷는데 배낭메고 그틈에 끼어타는게 미안해서

사당역 부근에서 가벼운(?)식사를 마치고 전철타고 집으로...

가볍게 다녀온 설악산이지만 어쨋든 설악의 모습을 눈에 넣고 오니 기분도 좋고 행복하다.

 

 
  • 피터팬2018.12.12 10:15 

    월요일날 힐링산행...그것도 설악으로....
    산꾼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네요.가신날 조망까지 좋았으니...말입니다.
    화채봉,대청봉...서북능선...저항령...북설악..달마봉 넘어 동해바다...

    울산바위 동봉 철계단을 개비한 후로는 아직 못가보고 있던차인데...
    여신님 발걸음을 따라 다녀와 봄니다.
    즐감하고..공감 하고 갑니다.

    • 자유의 여신~!!2018.12.13 10:50

      저도 직장생활하고 있을땐 꿈도 못꾸는일이었죠~
      지금은 시간적인 자유가 있으니 움직일수 있는 이시간을 최대한 즐겨보는 중이랍니다.
      설악의 어느골자기 어느능선이 허투로 생긴곳이 없으니...
      그것을 바라볼수있는것만으로 무지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사실~~~이왕에 설악을 가게되면 가벼운 코스보다는 하루를 꽉채우는 코스만 가게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아직 토왕성폭포를 못가본 1인입니다.
      오늘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갈파람의별2018.12.12 11:13 

    설악 곳곳 감상 잘했습니다
    아직은 눈을 볼수없어 아쉽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 자유의 여신~!!2018.12.13 10:53

      안녕하세요?
      갈파람의별님...
      조망좋은날 설악의 풍경은 정말 압권이지요.
      눈은 없었지만 햇살이 좋아서 그나마 다행이엿습니다.
      오늘은 눈이 펄펄 내리고 있습니다.
      주말에 좋은 눈산행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호은2018.12.13 10:29 

    여신님, 겨울 설악의 한산함을 마음껏 즐기고 오셨네요!
    깨끗한 날씨에 멀리까지 조망 좋은날 웅장한 울산바위에 올라 행복하셨을거 같습니다.
    더우기 편안하게 리무진버스로 가고 오셨으니 오로지 즐기시기만 해도 되시니
    편안한 산행이 되셨겟어요!
    추운날씨에 두둑히 입고 가셔서 잘하셨습니다. 겨울산행은 늘 따뜻하게 준비하시는게 좋죠!
    덕분에 오랜만에 울산바위모습 잘보았습니다!
    눈 내리는 날 행복한시간 보내시구요!^^

    • 자유의 여신~!!2018.12.13 11:01

      네......
      산행욕심 부리지않고 여유롭게 잘 다녀왔습니다.
      울산바위에 올라보면 설악의 능선들과 동해바다를 한꺼번에 조망할수있어서 눈이 시원해지고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죠~
      리무진버스는 회비가 조금 비싸지만 편하게 움직일수있어서 참 좋습니다.

      ㅎㅎ 지난번 영봉에서 추위때문에 살짝 힘을었기에 옷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갔습니다.
      배낭무게에 다소 영향을 주더라도 산행코스 자체가 부담스럽지않아서 마음도 편하고 괜찮았죠...
      오늘은 예보대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당장 카메라들고 뛰어나가고 싶지만.....제주 큰딸이 볼일로 올라오기에 오늘,내일은 집콕~~입니다.
      호은님....주말산행 즐겁게 하시고..행복하세요~~!!

    • 이호은2018.12.13 11:21 

      함박눈이 내리니 내일 아침 북한산은 최고의 눈꽃 모습을 보여줄거 같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산으로 달려가고 싶지만 근무날이고, 내일은 또 회사 창립일이라
      년중 가장 큰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준비하느라 바쁩니다.
      이번주는 주중산행을 쉬려고 합니다. 월요일에 장거리 산행이 예정되어 있어서
      토요산행을 하면 오히려 한라산 산행이 힘들거 같어서요!

    • 자유의 여신~!!2018.12.13 11:28

      아~~~~맞다...
      한라산 가신다고했죠?
      제가 제주에 있었다면 한라산 기상정보을 알려드릴수도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저는 1월3일 제주에 중요한일이 있어서 년말쯤에 내려가서 1월초순에 돌아올 생각입니다.
      모쪼록 대박나는 한라산행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호은2018.12.13 13:29 

      고맙습니다!
      일기에보에 일요일 제주에 약간의 비소식이 있어 한라산에는 눈이 내려주기를 기도중입니다! ㅎ
      월요일은 맑은날씨가 예보중이니 산행은 정상에 정상적으로 오를수 있을거 같습니다!

       

  • 까꿍이2018.12.21 19:35 

    살방살방
    울산바위 다녀오셨네요.
    저는 딱 한 번...
    직징동료들끼리 낙산사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샌들신고 올라갔었죠..
    그땐 젊으니 겁도 없이..ㅋㅋ
    육담 비룡 토왕성폭포전망대도 딱 한 번요.
    날 좋은 날
    설악의 한 모퉁이라도 멋진 산행하셨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8.12.22 05:48

      허걱~~샌들신구요?
      언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하시네요.
      저도 설악에가면 다른 코스타기 바빠서 울산바위는 몇년전에 처음 다녀왔더랫죠~
      토왕성폭포는 아직 미답이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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