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6년10월26일(수)
교통편..집(전철)-영등포역(기차,무궁화호 20,700원)-구례구역 (택시 13,000원)-화엄사
산행코스..화엄사-집선대-무넹기-노고단대피소..6.8km
시간..12:10~16:30..4시간20분
강수확률..10~20%
기온..7~16도
풍속..1~2m
강수확률..10~20%
그동안 몸상태가 좋지않아서 장거리 산행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있었는데 지난번 설악산행으로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었다.
겨울이 오기전에 원정산행을 한번더 가고싶은데..
설악이 또 나를 부르지만 지리산에 다녀온지가 너무 오래됫기에 지리도 가고싶고...
출발 전날밤까지 행선지를 정하지 못하고 갈등을....
어차피 믿을수없는 기상청이지만 딱히 다른곳에 기댈곳이없으니까 기상청 홈피에 들락날락~
설악은 26~27일 날씨가 많이 안좋다고 하고 단풍도 없으니 다음에...
대피소랑 버스예약햇던거 벌금내고 취소하고
지리산은 그나마 비는 안 온대니까
그래~~올만에 지리산 끝물단풍 귀경이라도 좀하자~싶어서
여유로운 노고단대피소 예약하고 기차는 미리 예약해놧었으니까
새벽에 영등포역으로 기차(07:03)를 타러 나왔다.
비용이 저렴한 무궁화호를 타고 오니까 4시간가까이 달려온기차에서 내리니 11시40분가량됫다.
헐~기차는 40분경에 도착하는데 구례터미널가는 버스는 11시25분에 가 버리고 다음버스는 12시50분에나 있다.
전에 왔을때는 기차에서 내리면 바로 버스랑연결됫던거 같은데 이상타~~~><
한시간넘게 남는시간에 여기서 밥먹고 가라고 일부러 그렇게 배차햇나..?
에라~모르겠다 하고 택시를 잡아타고...(13,000원)
화엄사 앞에 내렷다.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두둥실~참 이쁘다.
오호~이것만으로도 택시값햇네..ㅎㅎ
화엄사는 산에 오르기 바빠서 늘 지나쳐만 갔는데 오늘은 경내구경도 살짝해보기로 한다.
화엄사 대충 둘러보고 나와서 ...
12시10분 산행시작~
숲길은 울긋불긋 때때옷으로 슬슬 갈아입고 있다.
이런 모습에 반해서 그 먼길을 달려오는게 아닌던가~~!!
지금까지는 산행이 그럭저럭 쉽지만 여기서부터는 돌길 오르막이 발목을 잡으니..
마음 다부지게 먹고 샘물한박아지 들이키고 출발~
숲길이 참 이쁘다~~~^^
허걱~악재+악재
기상청 예보에는 비올확률이 10~20%라고 하더니 웬 빗방울..?
그럼 그렇지~~!
사람들이 괜치 구라청이라고 하겠나...ㅠㅠ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어쩌겠나...피할수없음 즐기는게 최상..ㅎㅎ
어차피 주어진 환경이니까 이 풍경도 천천히 즐기자 싶어서 배낭커버 씌우고 여유롭게 오른다.
엥~~?
산행때마다 나와 동행해서 내산행에 기록영상을 담아주는 내 하이앤드 카메라...
전원을 넣으면 튀어나와서 촬영을하고 전원을 끄면 삽입되는 카메라렌즈가 삽입이 안되고...액정도 먹통이 되어버린다.
짜증~짜증~
왜??
나의 카메라들은 이렇게 속을 썩이는걸까?
세컨카메라로 똑딱이 가져올땐 멀쩡하게 잘되고 오늘처럼 안가져온날을 꼭....ㅠㅠ
할수없이 핸폰을 꺼내서 사진싸이즈 설정을 최대로 해놓고...
이제부터 핸폰사진입니다요~~!!
카메라보다 색감은 떨어지지만 핸폰치고는 나름 괘안지않나~하는 위로를 스스로하며...열심히 찰칵~찰칵~ㅎ
휴계실이 확 바꼇다.
예전엔 신발신고 들어가서 잠시 서성이다 나왔는데 이젠 마루바닥을 깔아놔서 퍼져앉아서 쉴수도 있고..
산행객들보다는 관광객들이 많이 들려가는 대피소이니 만큼 각종 편의시설도 만들어놧다.
노고단 정상까지만 다녀오고싶은사람들은 이곳에 물품을 보관하면 좋을듯하다.
저녁을 먹으면서 이곳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저녁풍경은 가히 일품이다.
비가오는 상황이라 테라스에서 느긋하게 바라보며 즐기지는 못햇지만 그나마 보슬비가 내려줘서 취사장에서 들락날락~하면서 볼건 다 봣다는...ㅎㅎ
가져간 괴기구워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배정받은 자리에 누워있으니 아침부터 동동거리고 바쁘게 움직엿더니 몸은 노곤하지만 화엄사계곡의 단풍을 떠올려보니 마음은 뿌듯하다.
내일은 지리의 어떤모습이 나를 반겨줄까하는 기대감 과 함께 꿈나라로~슝
-
설악폭포2016.11.01 12:43
덕분에 화엄사 구경합니다
항상 밤에 지나가는데
노고단에서의 맛있는 저녁이 풍요로울 듯 하네요-
자유의 여신~!!2016.11.09 22:09
어쩌다보니 답글이 상당히 늦었네요...죄송합니다.
설악폭포님처럼 무박산행을 하면 새벽산의 싸~~한 느낌을 제대로 느끼는 재미가 일품이죠.
저는 그게안되서 무거운짐을 바리바리...
무척 힘들답니다.ㅎ
-
-
여비2016.11.02 16:31
화엄사의 파란하늘은 최고네요.
뭐 기상청 일기예보 안 맞으면 어떻습니까?
울긋불긋 예쁜단풍이 저리 반겨주었는데...-
자유의 여신~!!2016.11.09 22:11
그러게요~~!!
그때 파란하늘은 기분전환을 확 시켜주더라구요.
전에 화엄사로 몇번 올라가 봣는데 단풍들면 이쁘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역시~~멋진 단풍길...참 좋았어요.
-
-
미니랑2016.11.11 13:02
오이~? 너 지라산 다녀왔구나~~~~~
좋았겠당그리~~~-
자유의 여신~!!2016.11.12 21:44
혼자 후다닥 다녀왔지...ㅎㅎ
-
'호남권 > 지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1),꽃길에서는 행복햇고.. (0) | 2018.07.21 |
---|---|
지리산..2..노고단~뱀사골,한발늦은 단풍산행이지만 역시 멋진 뱀사골 (0) | 2016.10.30 |
지리산..2..10살 쌍둥이 작은발로 걸어서 3대명산을 정복하다. (1) | 2015.07.31 |
지리산..1..쌍둥이 드뎌 지리산에 발자욱을 남기다. (0) | 2015.07.30 |
지리산,묘향대 만난 댓가로 고생스런 알바를.... (0) | 2015.06.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