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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천마산..40여년만에 다시 찿아보니 감회가 새로웟네..

by 자유의 여신~!! 2014. 9. 7.

 

 

 

2014년9월6일(토)

조 박사(고옹)님과 둘이서

수진사-천마의집-정상-뽀족봉-깔딱고개-관리사무소-천마산역

거리와 시간은 의미가 없음

날씨..해/운무

 

 

 

처녀때 직장산악회에서 산행을 갔다가 비를 쫄딱맞구 정상에두 못갔던기억이 있고 산이 무척험햇다는것 외에는 어느코스를 갔었는지는 잘 모른다.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아직못가고 있었는데 고옹님이 천마산을 가자고 하신다.

올타꾸나~싶어서 따라나선 산행길...

상봉역에서 8시 52분 전철을 타고 약40여분을 달려서 평내호평역에 내린다.

 

 

횡단보도를 건너 이마트앞으로 버스를 타러 go~

 

 

165번 수진사가는 버스를 탄다.

 

 

10여분쯤와서 수진사앞에서 내리니 산행들머리가 바로앞에 있다.

 

 

 

 

 

 

 

 

 

 

 

 

 

 

 

 

시멘트포장길과 계곡길이 있는데 우린 당연히 계곡길로 들어서고..

 

 

 

 

 

 

계곡길을 어느정도 올라오면 다시 시멘트길을 만나는데 계곡길을 계속 걷고싶으면 천마의집야영교육관으로 올라가면 된다.

 

 

 

 

계단을 올라서면 교육관건물이 나오는데

 

 

왼쪽에 이런시설옆 골목으로 가면 ..

 

 

 

 

다시 숲길이 나온다.

이후로도 몇번 시멘트길과 교차되지만 이정표를 잘 보면 되고...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살랑 불어주니 산행하기엔 참 좋은 날씨다.

 

 

 

 

 

 

어렷을때 왔을때는 등로가 무척험악하고 힘들었던것같은데 여기까지로 보면 그저그런 뒷동산같은 느낌이니

내가 뭘 잘못알고있었나 싶은게 참으로 이상타는 생각을 하게된다.

 

 

헐~그생각을 미쳐 내려놓기도전에 난코스등장....ㅎㅎ

 

 

 

 

 

 

 

 

 

 

 

 

 

 

 

 

계곡과 능선을 잇는동안 조망은 없이 답답하더니 나무들 사이로 살짝 트이는 조망

 

 

정상에 가까워지니까 시원하게 조망이 트이긴하는데 연무땜에 뿌우~~옇다.

 

 

 

 

 

 

기념사진 한장 날리고...

 

 

 

 

 

 

스키장 슬로프가 보이는데 첨에 뭔지 몰라서리...골프장은 아닌것같은데 뭘까..?? 햇다는..ㅋㅋ

 

 

 

 

나를 천마산으로 이끌어주시고 리딩해주신 조박사님

 

 

 

 

 

 

유일한 단체사진두 하나...

 

 

 

 

 

 

 

 

이봉우리를 넘으면 배랭이고개로 가는길인듯...

사람들 올라가는모습이 보인다.

 

 

 

 

정상부근 그늘에 앉아서 조박사님 사모님이 준비해주신 맛있는 김밥으로 느긋한 점심식사를 하고...관리사무소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힘들게 제것까지 싸주신 사모님 잘 먹었습니다~~~~!!

조박사님과의 인연은 울 오빠 직장 ceo를 지내시면서 울 오라버니를 각별히 예뻐해주신듯...

그 직장을 떠나시고도 계속해서 연락을 이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나까지 알게되었다.

몇년전에 대전 어느회사에서 박사학위가 필요하다고 영입...그곳에가셔서 3년정도 생활하시다가 몇달전에 사시던곳으로 복귀를 하셧다.

 

 

 

 

옴마~이쪽 코스는 장난이 아니네..

계속해서 난코스가 나오는데 등로는 아기자기하고 조망은 탁트인게 아주 훌륭하다.

그럼 예전에 이곳으로 왔었나..??

코스기억은 안나지만 무척 험해서 네발로 엄청기었고 갔이왔던 머심아들이 벌벌떠는 여자애들 잡아주고

때론 손을 놓혀서 뒹굴기도햇던 기억만 남아있는걸보면 아마도 그런듯하다.

아흐~~암튼 추억은 아름다워...갸들은 어디서 무얼하면서 살까...? ㅎㅎ

 

 

 

 

 

 

멋진 소나무 인증샷도 함 찍어보고

 

 

 

 

 

 

 

 

 

 

 

 

 

 

 

 

 

 

 

 

 

 

꽃과 바위와 바람과 선선한 날씨를 즐기면서 오다보니 어느새 둘레길과 겹치는곳까지 왔다.

 

 

데크계단을 내려오니 이름도 재미있는 깔딱샘이 있다.

이쪽으로 오르면 진짜루 숨이 깔딱깔딱~~할듯..ㅎㅎ

 

 

깔딱샘에서 조금더 내려오니 쉼터가 넓다랗게 있다.

평상,화장실,약수물,안내판등등 여러가지 시설물들이 설치되어있다.

 

 

 

 

쉼터에서 약20분정도 내려오니 이런곳도...엥~군립공원관리소에서 직영하는건가...??

쩜 생소하네...

 

 

천마산은 생각보다 훨씬멋지고 재미있는산이다.

기회가된다면 다시와보고싶은마음이 가득한데....또 오게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오게 된다면 오늘 날머리엿던 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해서 배랭이고개로 넘어가면 괘안을듯하다.

먼지털이시설에서 산행먼지두 깨끗하게 털고...오늘 즐거운산행의 마무리 날머리다.

 

 

아흐~하늘이 파랗기도하다.

보통산행시간의 세배쯤은 걸린것같은데 난 이렇게 느긋하고 여유로운산행이 좋다.

돌아내려온 능선을 다시한번 바라보니 마음으 뿌듯한게 참 좋다~~!!

 

 

박사님은 천마산역까지 버스를 타고갈수도 있다고 말씀하시지만 우린 그냥걷기로하고

 

 

약20분쯤 걸어서 천마산역에 도착..

아흐~전철역사가 관공소처럼 으리으리하다.

 

 

조박사님이랑 내가 전철환승없이 한방에 집에가기 아주좋은 왕십리역에 와서

 

 

뒷풀이를 하러 왕십리역 뒷쪽 먹자골목 쪽갈비집에 왔는데...이집 엄청맛있다.

1인분에 14,000원인데 매운것과 안매운것 각 1인분씩주문햇다.

나중에 주먹밥까지 주문햇는데 너무 많아서 반도 못먹고 포장해왔다는...ㅎ

gogo쪽갈비

02-2062-5384

서울시 성동구 마주로7길 9(행당동 1층)

 

조박사님은 연세가 70대초반이시고 100대명산 등정을 목표로 산행중이신데

꽤 많이 진행하신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이 75번째산행이시라고 하니 대단하시다는 말씀밖에 못드리겠다.

머지않아 남은 25개 산도 정복하셔서 100번째 산행을 무사히 마치셧다는 소식을 듣게 될것같다.

얼떨결에 따라나선 산행길이 나에겐 즐거웟던 추억을 되새기는 산행이되었고...

돌아오는길도 웬지모를 흥겨움으로 가득한 날이엿다.

박사님...사모님...감사합니다~~!!

 

 

풋풋햇던 20대초반에 천마산에서...

안경쓰신분이 산행대장이셧는데 그때 저분은 아마 30대중반쯤이엿던듯하다.

그때는 엄청 어른이라고 생각햇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ㅎㅎㅎ

그시절에 이분이 이끄는산행에 꽤나 따라댕겻던 기억이 스멀스멀~~!!

 

 
  • 체육이 좋아2014.09.09 10:04 

    안녕하세요^^
    영상앨범 삼과 함께 지리산 종주한 지원이 아빠 문성준입니다.
    천마산은 서울 살던 어린 시절 스키를 타러 다녔던 곳입니다.
    천마산 산행기를 보니 반갑습니다.
    블로그에 잘 정리된 이야기들이 너무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제주도에 사는 손주들의 이야기와 제주도 생활은 찬찬히 읽어 보겠습니다.
    언젠가 저도 제주도 가서 살고 싶은 마음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거든요^^
    대구의 좋은 산이 많습니다.
    대구 오시는 일 있다면, 숙박 제공할터이니 꼭 방문 해 주세요^^
    자주 들러 좋은 이야기 많이 보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성준의 체육이 좋아^^
    http://likesports.net

    • 자유의 여신~!!2014.09.09 13:04

      어마나~저의 블에 방문까지 해주셔서감사합니다.
      영상앨범 산을 보면서 따님과 지리산종주에 참여하신모습을 보고 인상깊었습니다.
      따님이 똑 부러지게 야무져보여서 많이 부러웟습니다.
      대부분 어른들이 애들을 억지로 끌고다니는데 선생님따님은 손수 신청해서 참여......정말로 기특하고 예쁘네요.

      최근 몇년사이로 제주로 이주하는 젊은분들이 꽤 많은데 우리딸네도 거기에 동참을 한거죠.
      약 2년동안 주말부부하면서 고생햇는데 이젠 자리잡아서 가족이 모여살고있어서 제가 해방됫죠...ㅎ

      천마산산행을 벼르고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멋지더라구요.
      대구 금오산...거기두 엄청오래전에 한번갔던기억이 있는데 다시갈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숙박~~말씀만들어도 훈훈한 마음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은데요.... 마음써주신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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