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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예봉,적갑,운길산 종주

by 자유의 여신~!! 2014. 8. 24.

2014년8월22일(금)

단독

팔당역-예봉산-적갑산-운길산-운길산역 약12km

날씨..해/구름

 

 

 

요즈음 큰산(설악,지리)을 꽤 여러번 다녓으니 동네산도 두루 다녀볼 생각을하고 예봉,적갑,운길산 종주를 한번 해볼 생각으로 나서본다.

운길산행은 예전에 무릎이 무쟈 아플때 엉금 엉금 기어서 한번 다녀왔는데 무지 힘들었다는생각과 수종사의 오백년된 은행나무를 본것 외에는 다른기억은 가물거린다.

종주는 처음가는것니 무슨복병이 있을지 모르니까 일찍 가는게 장땡~이라는 생각으로 5시45분 첫전철을 타고 팔당역에 내리니 7시20분이다.

집에서 두시간도 안되는 거리를 참 오랫만에 왔네..

대합실이 평일이라 한가롭다...주말이면 여기도 당연히 복잡하고 부산스럽겠지...

산행준비를 하고 7시40분쯤 팔당역사 밖으로 나오니...새벽까지 내린비에 바닥은 젖어있고 하늘은 아직도 습기를 잔뜩먹고 꾸무리하다.

예봉산 들머리는 팔당역을 등지고 왼쪽으로 가야된다.

 

 

전국에 둘레길 없는 지자체가 없는듯..모든 둘레길이 비슷하니 희소성이 약해져서 이런길을 봐도 시큰둥해지는건 어쩔수없다.

 

 

 

 

예봉산을 오를수있는코스가 여러개 있다는 안내판도 보이는데 난,예봉,적갑,운길산 종주목적인데 허걱~8시간....

 

 

동서울 터미널에서 여기까지 오는버스도 있네..2000-1번 2000-2번

 

 

 

 

 

 

 

 

자주내린 비에 동네 개울에도 물소리가 요란하게 흘러내리고..

 

 

이런....ㅠㅠ

 

 

동네길을 약1키로쯤 걸어와서 화장실끼고 좌회전을 하면

 

 

산행들머리가 나오고..

 

 

 

 

 

 

 

 

 

 

 

 

 

 

 

 

아침을 안먹고 와서...아까 들머리에서 간식조금 먹고..여기쯤오니까 기운이 떨어져서 다리가 후들...ㅎㅎ

집에서준비해온 도시락을 먹고 쉬고...한시간쯤 지체를한다.

 

 

계단을 한참올라오니 이런 조망처가 나타나는데 시계는 별로~

 

 

 

 

 

 

 

 

 

 

수도권 산에 이런곳이 많이 없어졋는데 여긴 아직도 주말장사를 하고있는듯하다...에구~~ㅉㅉ

 

 

10시35분 예봉산 정상도착..

지금까지 느낌은 수리산하고 비슷하다는...

 

 

오늘 유일한 인증샷 한장 남기고..

 

 

예봉산에서 적갑산은 거리가 얼마 안된다....한시간이면 족할듯~

 

 

 

 

연계산행을 하는사람이 많지않음을 증명하듯이 수풀이 우거져서 헤치고~

 

 

 

 

 

 

왼쪽길은 철문봉 오르지않고 우회로 편하게 올수있는길..

 

 

비바람에 꺽여진 나무..

 

 

 

 

 

 

 

 

활궁장에서 내려다본 풍경..

날씨 좋으면 여기서 내려다봐도 엄청 시원스러울것 같다.

 

 

 

 

딱~한시간걸려서 적갑산 도착..

 

 

새재고개 방향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이정목도 피해를...

 

 

 

 

아이구~세월이 흘러서 빈약하고 낡은 벤취.....

우리네 인생하고 비슷한걸 또 한번 생각하게되고...

 

 

평탄한 산행길...맘이 편안해진다.

 

 

평탄한길은 잠깐.....

급내리막을 한참 내려와서 12시24분 새재고개에 도착

이정도 시간이면 퇴근시간 전에 산행마치고 서울들어갈듯~

새재고개에 내려서니 여자산객한분이 벤취에서 쉬고있다가 "어서 오세요~!" 하고 반갑게 맞아준다.

아....이분 인사에 기분이 상큼해지면서....나름 반성을...주말엔 스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냥 지나치지만...

평일 한적한 산행할땐 나도 저분처럼 인사를 해야겟다고 생각...

여기서 운길산역으로 직접 가는코스도 있다.

운길산 정상 2.6km

운길산 역 5.2km..이코스는 지도를 검색해보니 흙길은 조금있고 도로로 표시되어 있다. 아마도 시멘트포장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아까 그분은 조금후에 떠나고 난 조금더 쉰다음 12시54분 발걸음을 옮긴다.

 

 

 

 

 

 

 

 

운길산이 가까워지면서 산새가 험악하고 가파르다.

 

 

 

 

 

 

어느 포인트에 오니 조망이트이긴하지만 시계가 별로라...시원한 맛은 없다.

 

 

 

 

헥헥...운길산정상으로가는 데크계단만 오르면된다.

 

 

 

 

 

 

 

 

 

 

 

 

정상에서 또 한참을 쉬고 하산시작~

 

 

전엔 여기도 장사를 햇었는데..지금은 안하는듯하다.

산에서 장삿꾼이 파는것 먹고서 추대를 부리기도하고 주변오염도 시키는것은 산에 대한 예의가 아닌듯~

산객들이 자기 먹을것정도는 메고올라와서 먹고 쓰레기도 가져가고하면 좋을텐데...

 

 

 

 

 

 

 

 

 

 

 

 

이렇게 한바퀴 돌아서 운길산역에 다시 전철타고 집으로~

 

다녀온 느낌으로는 여긴 가을보다 봄에 이쁜산인듯하다.

난이도로 보면 中 정도 이고 거리도 12키로면 하루산행으론 적당한듯~집에서 멀지도 않으니 자주 가면 좋을것같아서

새싹이 돋아나는 봄에 다시함 가보고싶은데...과연 더 이쁜 다른산들을 뿌리치고 여길 갈수있으려나....ㅎㅎ

 

 
  • 미니랑2014.08.25 01:06 

    예봉.적갑.운길 세개산을 종주하고왔구나
    또 혼자서.....? 보라색 병조희풀 저렇게 활짝 핀거 처음봤네~
    원추리도있고...정말 안개때문인지 뿌우옇긴하네~~
    그래도 집에 있는것보단 훨씬 낫지..
    수고 많이했당그리~
    난 그 세개의 산 모조리 미답이당~

    • 자유의 여신~!!2014.08.26 00:55

      응~3산 종주 다녀왔어..
      수도권 산들도 함 돌아보고 싶은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훅 떠나서 혼자 다녀왔지~
      보라색꽃이 여기 저기 피었더라구...뭔꽃인줄도 모르고 그냥 담아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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