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0월24일~11월20일 까지의 긴 생활동안 있었던 일들중에서
나름 추려본다.
울 쌍둥이 벌써 7살이 되어서 목욕도 혼자하고..심지어는 동생,지온이까지 씻겨준다.
작은놈이 먼저 씻고나오구 큰놈이 지온이 씻겨내보내니 옷까지 입은 작은놈이 수건으로 동생을 닦아주기도하고..
몸에 크림까지발라서 옷도 입힌다.
이젠 다컷네~~ㅎㅎ
이제 다 씻고 나오는 큰놈..ㅎㅎ
머심아들이라 그런가..
드라이버 하나씩들고 무언가를 계속 풀었다 잠갔다 하면서 놀기두 한다.
어느주말에..
딸네 가족이랑 외식후에 찿아간 y-파이라는 카페
이곳을 운영하는사람도 제주 이주자라고 한다.
딸내미가 이주자들 모임카페에서 알게된사람이라고 알려준다.
얼마전에 오픈을 해서 그런지 인테리어가 아주 깔끔한 느낌을주고..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놓은게 젊은 감각이 느껴진다.
딸네 다섯식구..
엄마,아빠 야그하는데 큰놈이 자꾸만 뭐라구 하면서 방해(??ㅎㅎ)를 한다.
막내는 의젖하게 내앞에 앉아서 아이스크림 줄때를 기다리고..ㅎㅎ
큰놈두 어느새 자리에 와서 앉고..
작은놈은 동생가지고노는 장난감에 관심 백배~
드뎌 나온 아이스크림..
어른들은 블루베리와 레몬차를 주문하고..파이도 조금..
어느날 아침에..
애기들 유치원 스쿨버스 태워주고 들어오는길에 동네입구에서있는 큰나무를 찍어본다.
이 나무를 끼고 돌아 저 앞에 보이는골목으로 들어가면 울딸네집이다.
이사오기전에 마당가운데 있던 돌무더기를 모두치웟다
또 다른날..
조카딸이 제주로 이사를 오구싶어서 안달이나서리..
몇일전에 조카사위랑 다녀갔는데 이번엔 지엄마(시누이)랑 다시 방문을 햇다.
울딸이 고모를 따라댕기면서 나무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시누이랑 조카딸이 서울로 올라갔다가 몇일후에 조카딸 혼자 다시내려왔다.
이번에는 교래리에있는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하고 선흘리로 이동해서 "세바"라는 카페에 왔다.
아주 시골스런동네에 있는카페인데 꽤나 유명한가보다..
주차장도 시골스럽게...ㅎ
조카딸이 델구온 애기..
세바 주방쪽...저쪽에 있는사람이 주인..
이사람도 역시 제주 이주자 라고 한다.
딸내미,주인,조카딸..
내부인테리어가 복고풍으로 꾸며졋지만 촌스럽지않고 아기자기 재미있다.
글구~영업은 pm12:00~6:00까지만 한다고하고 월욜은 휴무랜다.
아흐~~근무시간 짧아서 좋겠다..
그랜드피아노,드럼,첼로등 악기들도 있고..
가끔 연주도 한다고 한다.
또 다른날..
초딩동창이 자기딸이 직장 그만두고 제주로 이사오고 싶다고 한다고 동네구경 시켜달라고 갑자기 찿아왔다.
우리딸네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또 다른날..
애들 데리고 동문시장에 가서 회를 먹은다음 생선코너에 들려서 옥돔도 몇마리사고..
어느날은 동네 귤 과수원에가서 귤을 사다가 지인들한테 보내기위해서 포장도하고...
딸네 옆에 우리딸 또래의 아가씨세명이 서울에서 멀쩡한 직장을 때려치우고
용감하게 땅만 사가지고 와흘리에 내려와서 살고있다.
나무가 빼곡하게 있던곳을 나무를 뽑아내고 비닐하우스에서 두어달 살더니 몇일전에 콘네이너를 들엿다.
너무나 뜻밖에 삶을 사는것이 소문이낫는지 sbs티비에서 두차례에 걸쳐서 찍어간것이 방송에 나온다.
헐~그런데 제주는 지역방송이 나와서리~~인터넷으로 보는중....ㅎㅎ
알바 같이 다녀오다가 나두 숱하게 찍혓는데 몽땅 편집...ㅎㅎ
그 처자들 이야기 나올때 나왓던 푸성귀밭...
바닷가에 놀러다녀온다는 옆집 처자들..
동호회 구절초님이 직장동료들과 제주로 연수를 왔다..
귤 한상자들고 공항으로 마중나가서 한컷~ㅎ
이런것 외에도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손님을 치르고..그랫다...
어딘가 관광지에 살고있으면 손님치르는 일이 참으로 과제중에 과제다~
오는사람은 어쩌다가 한번인데 맞이하는사람은 허구헌날이 되니말이다...ㅎㅎ
필요없는 외식도 자주하게 되고..원하지 않는 관광도 가끔은 해야되고...ㅎㅎ
참.....나....
아니 어쩌다가 졸지에 제주도민이 되어가지고 나도 별걸 다 덩달아 구경하게되네~ ㅋ
쌍둥이들이 진짜 많이 컷네 대견도하지.........지온이도 이젠 의젓하니...에공...귀염.. ^^
덕분에 생각잖은 제주의 또 다른 면을 세세하게 볼 수 있어서 아주 즐감하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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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2012.11.29 12:02
여보세요~~!!
난 제주도민아니거덩요...ㅎㅎ
애들 많이 컷지~? 이젠제법 머심아 같더라구..ㅎ
제주....그들의 삶속에 들어가보니까 우리가 알지못햇던것들이 새롭게 다가오더라구..
근데~젊은사람들이 제주로 이주하는게 유행인가벼...
울딸 같은사람이 아주 많~~~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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