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1월1일(목)
날씨..바람겁나게 불고 햇살은 따갑고..
그동안은 산행을 위주로 움직엿는데 이젠 오름들도 관심을 가져보기로 하고 오름 서너곳을 움직일려면
대중교통으로는 힘들것같아서 모처럼 자동차로 움직인다.
일단 오름들이 모여있는 곳 으로 가서 몇군데를 돌아볼 생각으로 집을 나섯다.
표선면에 있는 다랑쉬오름을 제일 먼저 찿아간다.
네비로 와흘리집에서 약27키로 정도나온다.
여기에 도착한 시간이 이미10시 50분경..
저기 내려오는 아이는 경기도 양주 어느유치원에서 왔다고 한다..
그뒤로 애들이 쭉~내려온다.
헐~유치원생들도 이젠 제주로 여행을 오나벼~
중간쯤 올라갔을때 조망이 확 트이면서 우도가 한눈에 보인다.
성산일출봉과 우도...그리고 아끈 다랑쉬 오름이 한번에..
다랑쉬 오름 정상부도 보이기 시작하고..
아~~바람,바람,바람~~!!
분화구 둘레에 서니 깊은 분화구 속이 보이고..
정상을 향해서..
정상의 산불 감시탑..
표선쪽인듯~
성산포쪽..
아~~ 한라산...
정상에서 보니 분화구 속이 제대로 보인다.
산불감시탑에 근무하는 아자씨가 포토죤이라고 하면서 한장 찍구가라구..
포토죤이긴 하네..ㅎㅎ
이것두 그 아자씨 작품..한라산 배경~!
갈대와 바다와 파란하늘과 오름들의 조합..
용눈이 오름도 보이고..
분화구 둘레를 한바퀴 돌아서 이젠 내려가는길..
오름치고는 제법 깔딱이도 있고 조망도 훌륭하다.
한시간 남짖한 시간으로 멋진 조망을 즐길수있는 좋은 산책로 인게 분명하다.
올라갈때 지나쳣던 탐방안내소에 들려서 다랑쉬오름에 대한 설명도 듣고..
자동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뒤 바로 앞에있는 아끈 다랑쉬 오름에 올라보기로 한다.
아끈다랑쉬 라고하는것은 제주 방언으로 작은 다랑쉬라고 한다고 탐방안내소에 상주하고 있는 숲 해설가에게 설명을 들었다.
들머리에대한 명확한 표식이 없어서 사람들 발자욱을 따라가다보니...
헐~~길이아니여...ㅜㅜ
암튼 가시덤불을 넘고 돌담도 넘고 으쌰~!
아끈다랑쉬에서 본 다랑쉬오름...
오름자체가 굉장히 포근한 느낌을 주고 편안하고 안정감이 있는것이
바람만 조금 덜불었다면 난 이곳에서 상당시간 머물럿을 것이다.
용눈이 오름도 한눈에 들어온다.
갈대 천국이다.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다시 보인다.
갈대와 다랑쉬 오름..
분화구 건너편에 걸어가는 두사람이 점 처럼보인다.
아끈 다랑쉬 오름 탐방을 마치고 ..
바람때문에 집으로 가고싶지만 이곳까지 왓는데 웬만하면 용눈이 오름까지 들려보구 싶은 욕심에
핸들은 자꾸만 용눈이를 향해서 돌아간다...ㅎㅎ
용눈이 오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
관광버스 두대가 오름에 올라간 관광객을 기다리고 서 있다.
바람이 불어도 비가와도 관광을 하러온사람들은 무언가를 해야되고..
바쁘게 일정을 쫓아가면서 하루를 보내야한다.
나두 놀러왔을땐 그랫었는데...
지금은 입장이 달라져버렷다~!
바람이 아까보담도 더 분다.
육중한 내몸이 서 있기가 힘들정도로 사정없이 불어댄다.
오름 정상에서 내려다본 용눈이오름 주차장과 다랑쉬,아끈다랑쉬오름..
오름하단부에 있는 묘지들...ㅎ
원래 계획은 백약이오름까지 4개오름을 돌아볼 생각이엿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백약이오름은 패스~걍 집으로 가기로한다.
에구~바람을 하두 맞아서 머리가 흔들리는것 같다.ㅎ
산행에 재미를 붙여서 오로지 산산산...하고 다녓는데
이곳 제주에 오래있으려니까 한라산을 가는것도 한두번이지 허구헌날 한라산만 갈수도 없고...ㅎ
그래서 찿아나선것이 오름들과 자연휴양림 트레킹이다.
헌데 아주 여유롭고 편안하고 나름 재미가 쏠쏠하니 좋다..
가끔은 이렇게 즐기면서 놀아야겠다.
집으로 돌아오기위해서 자동차에 타려는순간 외국인(정상에서 내사진찍어준)이 어디로 가느냐고 묻는데
내가 언어가 안되니 손짖발짖+지도...ㅋㅋ 결국은 그사람 목적지가 우리딸네집 부근이여서
내차에 태워서 데리고왔다.
프랑스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 촬영때문에 왔고 제주에는 일주일정도 머물면서 촬영을 할것이고..등등..
그사람이 나름 한국말은 조금해서 나눌수있는 대화들이엿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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