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악산

설악산..한계령~공룡~백담사..2

by 자유의 여신~!! 2012. 6. 4.

뵈뵈말이~~~

언니~~~~!! 그냥 공룡으로 갑시다..넘 좋아서 발목두 안아픈거 가토요..ㅎㅎ

내가 미쵸....발목 괘안켓냐~~??

살살 가죠뭐..ㅎㅎ

 

우리는 원래 계획대로 공룡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난 내심 걱정스럽긴 하지만 그래두 간다..1시40분쯤 신선대 출발

 

 

 

 

 

 

설악의 연초록들이 우리를 반겨주는듯~~마구 행복해진다.

나~~요즘 너무 자주 행복해지는거 아닌가 몰러...ㅎㅎ

 

 

 

 

 

 

 

 

 

 

 

 

 

 

아직두 골짜기의 운해들은 돌아댕기구..

 

 

 

 

지나온길두 뒤돌아보구..

아흑~~아름다운 설악이여~!!

 

 

 

 

 

 

 

 

1275봉 가기전 샘물이 있는곳이다.

물 나오는곳에 내려가 보니 물이 먹을만큼 나오진 않는다.

오늘은 물을 충분히 가져오지 않았지만 덥지않은 날씨로 물 걱정은 별로안한다.

 

 

귀하디~귀한꽃 에델바이스(일명,솜다리꽃) 포인트에 왔다.

뵈뵈한테 알려주고 사진을 담으라햇다..

작년보다 몇일 빨리와서 그런가 작년보다 더 싱싱하다. 

 

 

 

 

 

 

1275봉 입구..3시30분

빗물땜에 살짝 미끄러우니 1275봉 정상에 올라가는것을 포기하구 근처에서 간식두 먹을겸 잠시 휴식을 한다.

 

 

 

 

휴식중에 비가 살금거리구 내리기 시작한다.

전에 제주도 거문오름에서 줏어온 판쵸우비를 꺼내입는다.

아직두 갈길이 먼데 난 무릎이 뵈뵈는 발목이 션찬으니 살짝 심란하다.

 

 

 

 

 

 

비는 계속오고...시간은 자꾸만 흘러가구...속도는 안나구..

아~~어둡기전에 오세암에 도착해야될텐데..

뵈뵈가 못 따라온다~~!!

 

 

아~마등령까지 약1km ..

어케든 마등령까지만 가면 그 다음은 수월하니까..힘내자~~!!

 

 

 

 

 

 

 

 

하늘은 구름으로 뒤덮고 앞은 점점안보인다.

 

 

 

 

 

 

마등령 삼거리 도착...6시20분

뵈뵈는 2006년 처음 공룡을 밟아본이후 두번째라구 하는데 비오는날 션찬은몸을 가지구

완주한게 본인두 감격스러운가보다...

에구~~감격할만두 하지~~!!ㅎㅎ

 

 

 

 

공룡쪽을 대고 찍어보지만 암것두 안보인다.

 

 

 

 

살금거리구 기어내려오니 오세암 뒷문앞..7시37분

아웅~~만세다~~~!!

이젠 아무걱정없다..

오세암에서 설마 내쫒기야하겠나~~싶다..ㅎㅎ

 

 

오마나~~~!!

패잔병의 모습으로 도착한 우리를보고 절에서는 이미 공양시간이 끝났음에두 불구하고

따뜻하게 데워진 미역국에 밥두 한가득 말아서 주시면서 얼마나 배고프냐구 언능 먹으라구 하신다.

갑자기 눈물이 핑~~이렇게 고마울수가...

저녁을 못먹게되면 누룽지라두 끓여먹을 생각이엿는데....ㅜㅜ

이렇게 대접을 해주시니 넘 고마운 분들이다.

 

식사를 마치니우리둘이 쓸수있는 따뜻한 독방을 안내해주셔서 뎅굴거리면서 아주 편하게 푹~잣다.

 

 

새벽에 일어나서 절을 둘러본다..

 

 

지난번까지만해도..간이 화장실을 썻는데..

깨끗하게 새로지은 해우소..

 

↓ 작년 10월15일 지날때 짖고 있던 해우소..

 

 

 

 

 

 

 

아침공양에 점심 주먹밥까지 얻어 챙기고 나선 하산길..

그동안 몇번을 지나치면서도 인연이 안되서 못가본 망경대를 꼭 올라가 보기로한다.

망경대에 올라서니 설악의 또다른 모습들이 우릴 반겨주고..

 

 

 

 

가야동계곡과 용아가 한눈에 들어온다.

 

 

 

 

 

 

어제밤에 무지하게 신세를진 오세암두 내려다보인다.

 

 

 

 

 

어제지나온 공룡을 배경삼아 사진두 찍어보구..

아하~~~ㅋㅋ 우덜은 스스로 넘 만족스러워서 오도방정을 떤다..ㅎㅎ

 

 

 

 

 

요 바위는 아래가 낭떠러지라 올라서있는데 쪔 무서웟다..ㅎㅎ

 

 

 

 

아후~~저 배낭좀봐...무거워서 디지는줄 알앗다..ㅎ

지나가는 산객들마다 웬 배낭이 그리 크냐구 한마디씩...

내가 하는말...산에 들어온지 3일째입니다...ㅎㅎ

 

 

 

 

영시암가는길...

이 굽은나무가 늘 인상적이다.

 

 

 

 

영시암마루에 앉아 오세암에서 얻어온 주먹밥으로 간식을 대신하고..

따끈한 차도 얻어마시고..백담사를 향해서~

 

 

다왔다~~!!!

만세~~~~!!!

이리하여 우리들의 어리버리 설악 종주산행은 무사히 마치게 된다.

 

 

 

 

 

 

 

 

 

 

마을버스를 타고 용대리로 나와서 제법 맛있다는 식당을 찿아들어간다.

 

 

황태구이정식에 션한 맥주를 기분좋게 한잔~~~^^

 

 

 

 

식사를 마치고 동서울행 4시버스를 타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

 

 

 

 

버스는 두어시간을 달려 서울에 도착하니 아직도 훤한 대낮이다.

 

비오는 공룡을 뵈뵈랑 둘이넘으면서 만난사람은 달랑 6명..그중에 여자는 부부팀에 한명

총 8명중 우리포함 여자 3명이다

우리를 뺀 나머지사람들은 마등령에서 희운각 방향이구 우리쪽 방향은 우덜두명뿐이엿다.

 

우리는 둘이다 몸이 션찬은데 비오는 공룡을 타겠다고 너무나 무모한도전을 하는듯햇고

도전을하는 내자신도 걱정을 많이 했던 산행이다.

아무도 없는 공룡능선에서 비가 부슬거리구 오는데 나혼자엿다면 얼마나 심란했을까를 생각하니

혼자가겠다고 뵈뵈더러 오지말라고 했던것이 미안하다.

산행을 마치고 나니 동행한 뵈뵈한테 무지 고맙고..동반산행의 고마움을 새삼느껴본다.

""니들이 비오는날 단독으로 공룡종주 해봣어.....??? ㅋㅋㅋ""

 

  • 미니랑2012.06.04 15:43 

    그래!못해봤다 어쩔래?
    대단한 숭여사여~ㅋ
    눈에익은 공룡풍경이 넘나 반갑다.
    에델바이스도 피어있고~~~
    올 해 초여름엔 나도 공룡에 에델바이스 만나러 갈거라고
    별렸더랬는디....이게 뭔 신센지~
    낼이라도 걍 날라가???

    • 자유의 여신~!!2012.06.04 22:15

      에구구~~너두 담에 꼭해봐...아주 재미있거덩~~ㅎ
      내가 공룡을 지나면서 작년가을에 너랑 왔던생각 무지많이 햇지..
      에델바이스보면서두 생각하구..뵈뵈랑 나랑은 꽃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리..쪔 그런데두 에델바이스는 반갑더라
      언제 큰맘먹구 시간좀 내서 함 날라가봐~~!!
      그럴일 생기면 나한테 연락혀라 같이가게..ㅎㅎ

  • 창포2012.06.05 23:25 

    요즘 해가 길어서 다행이죠.
    오세암까지 갈때는 글을 보면서도 저도 걱정을 했네요.
    설악산은 어느 코스 방향으로가도 대피소와 절이잇어서 안전하지요.
    요즘 한계령에서 시작해서 하루산에서자고 공룡을 가야겟는데 계획만 세워봅니다.
    잘보앗습니다....요즘엔 방문도 잘 못합니다.

    • 자유의 여신~!!2012.06.06 21:10

      ㅎㅎ 해가 길으니 그시간에 감히 공룡을 넘겠다구 도전을 해보는거지요..
      저는 1275봉을 지나면서 내심 쫄았었답니다..ㅎㅎ
      창포님이야 뭐~~~설악산 다람쥐.. 마음만 먹으면 어딘들 못가시겟어요~~??
      중청이나 희운각에서 1박하심 널널하게 완주 하시고 일찍 하산하시겠지요..
      카페일 하시는라 바쁘신가봐요..
      바쁘시더라도 틈틈히 건강챙기시고 행복한 산행 이어가시길 바랄께요~~^^

  • 09092012.06.18 11:00 

    넘 무리하게 댕기는거 아닌가 싶다.
    공룡넘고 망경대까지 갔다왔으니
    가볼만한데는 다 가봤구먼.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서 그렇지.
    항상 조심해.

    • 자유의 여신~!!2012.06.18 11:56

      ㅎ~조심해서 다니구 있어오빠...
      그때 다녀와서 바로 다시 가구싶었는데 아직 못가구있네...
      날씨가 안좋은대신 운해를 실컷봐서 좋았지~!
      난 이번주 현수일로 제주도 가는데 오래있게 될거같애..
      시간내서 한라산이나 올라갔다오던지 할려구..

  • 한상욱2013.09.11 16:22 

    안녕하세요
    설악산 가려고 하는데요 네이버 검색하다가 우연히 블로그 보고 갑니다
    궁굼한게 있어서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요
    혹시 에델바이스가 피는 지점이란게 있는지요?
    에델바이스가 다년생 식물인지 아닌지는 몰라 올해에는 있을지도 모르겠고 또 날이 추워져서 다 씨들어버리고 없을거라 생각은 듭니다만
    한번쯤은 보고 싶어서요.
    올해에 설악산에 여러번 가봤지만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보고 싶네요^^
    혹시 기억이 나신다거나 알고 계신다면 그 지점을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 자유의 여신~!!2013.09.11 22:31

      안녕하세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에델바이스가 보시고 싶다고 하셧는데
      개화시기가 봄이여서 올해는 꽃을 만나기가 힘드시겠네요
      저는 공룡능선 중간쯤에서 갸들을 만나곤하는데.,,
      등로에서 살짝비껴서 피고있어서 그부근에가서

    • 자유의 여신~!!2013.09.11 22:36

      ㅎ~답글을 핸폰으로 쓰려니까 어려움이...
      그부근에 가서 두리번 거리고 찿아서 살며시~인사만 건네고 돌아온답다
      내년봄에 어여쁜 에덜바이스를 만나시기 바랄께요~!

'설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백담사~한계령..2  (0) 2012.07.08
설악산..백담사~한계령..1  (0) 2012.07.08
설악산..한계령~공룡~백담사..1  (0) 2012.06.03
설악산..한계령~오색  (0) 2012.03.01
설악산..중청~천불동..2  (0) 2011.12.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