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10월1일(토)
오늘아침에는 숙소에서 식사를 하지않았다.
어제 저녁에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닌탓에 둘다 피곤해서 일어나질 못했구..
오늘 일정이 라마섬에 가서 해산물 뷔페를 먹기로 했기에 굳이 아침을 챙겨먹지 않아도 될것 같아서다.
천천히 준비를하고 9시30분쯤 출발..
라마섬까지 아무것도 안 먹고가려면 좀 출출할것 같아서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먹고갈려고 샌드위치 맛있게 하는집을 검색한 다음 찿아 나섯는데
한바퀴를 돌아도 그가게가 안보여서 걍 눈에 확~띠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하나씩먹기로하고 ..



홍콩섬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전광판이 환하게 보인다.
역시나 홍콩섬으로 건너가서 배를타야된다.
오늘은 날씨가 바람도 그닦 안불고 햇살도 좋다.
원래 계획은 라마섬 반대편에서 내려 산책코스(약1시간30분소요)를 걸어서 식당가쪽으로 이동을 할려고 했었는데
어제 너무 피곤하게 다니기도햇고 아침에 늦게출발을 해서 그냥 식당가쪽으로 가는 배를 탄다.
이곳의 나무들은 줄기인지~뿌리인지~나뭇가지에서 돋아나와서
자기몸을 칭칭감기고하고 흐늘흐늘 늘어트리기도하고 암튼신기하게 생겻다.
나는 우리나라 말과 글 말고는 다른나라 언어가 전혀안되니 답답~하다.
뭐라구 써있는것인지..
다행이두 울딸내미가 알아서 척척~
10시20분 배로 출발
페리터미널에서 배 타기를 기다리고 있는사람들..
조~앞에 철문이 열리면 그곳으로 들어가서 배를탄다.
헐~배가 출발해서 가는중에 또 비가온다.
배를타고 30여분을 달려오니 라마섬이 보이고
주변에 떠있는 수상가옥들
식당가..
한국사람들 많이 오나보다..
한국어로 인사말두...홍콩에 와서 첨으로 이건 알아보겠네..ㅋㅋㅋ
우리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고한다.
미리 예약을 하지않으면 식사를 하지못할정도로 찿는 사람들이 많은 레스토랑이라고한다.
예약자명단에 인원수와 식사하러올시간은 적어놓고 우리는 산책길에 나섯다.
가는길에 무신 사원같은것이 있어서..
이길로 쭉~
가는길에 우리나라에서는 못본 꽃들이 반겨주길래..
울딸내미더러 몇장 담으라고 시켯다.
난 가지고 다니던 카메라가 어제부터 갑자기 꼼짝두 안해서 못쓰고 내가 찍고싶은것이 있으면
딸내미더러 찍으라고 시키고있다.
노 부부가 낚시를..
할머니는 노를젖고 할아버지는 낚시를..참으로 평화로워보이는 그림이다.
산책을 한시간정도한다음 다시 레스토랑으로 돌아와서
물고기 구경도 하고..
음식을 주문하고...
또 맥주부터 한잔~캬~~!!
35 달러
해산물이 듬쁙들어간 볶음밥..
60 달러
바닷가제요리..
200달러
가리비 요리
60 달러
게요리..
250달러
배부르게 먹고나니 돈두 많이 들어갔다.
물값,봉사료,부가세 포함해서 677달러 우리나라돈으로 약11만원정도 나왔다.
돌아오는 것은 레스토랑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배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식사했다는 영수증과 함께 승선티켓을 준다
홍콩섬으로 돌아온 우리는 피크트램을 타러가기위해서 페리터미널에서 피크트램정차장까지 가는 15번 버스를 탄다.버스 앞자리엔 장애인을 위해서 휠체어가 탈수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었다.
홍콩관광청 홈피에서 발췌
피크에 올라가는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피크트램을 타고 피크에 올라보세요. 케이블로 운행되는 피크트램은 373미터의 높이를 45도의 가파른 경사로 올라가면서 마치 빌딩이 누워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해줍니다.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 모두 즐겁고 독특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홍콩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 피크는 2006년 보수공사를 통해 더욱 멋진 모습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이전보다 더욱 새로워진 피크는 반드시 가봐야만 하는 목적지입니다.

허걱~~피크트램 입장권을 사는줄이..
대략 기다릴생각은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한시간을 넘게 기다려서 겨우 탑승..
날씨가 살짝흐려서 아주 멀리는 안보이지만 도시의 풍경들이 참으로 멋진모습으로 다가온다.
헌데~바람이...
안경이 날아갈까봐 붙들고 있어야 될정도다.
눈을뜰수도없고 몸을 지탱하고 있기도 힘들다.
아랍계 어린아이가 거센 바람속에서도 부모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것이 너무 귀엽다.
빌딩에 조명들이 하나,둘 켜지고있다.
어두워지고 조명들이 모두 들어오면 얼마나 예쁠까~~
하지만 우리는 구룡반도로 건너가서 레이져쑈를 볼 욕심에 내려오기로한다.
역시나 내려오는 피크트램도 사람들로 인산인해..
그럴줄 알고 울딸내미가 다른 교통수단을 준비...
그곳 정상에서 페리터미널까지 오는 1 번버스를 탔다.
기사님 운전실력이~~ㅎ
울릉도 버스기사님들하고 같은 학원출신인가...ㅋㅋ
꼬불꼬불~장난아닌길을 마치 놀이기구 타고 노는것처럼 태워준다..
무사히 페리터미널에 도착후 스타페리를 타고 구룡반도로 건너왔다.
간식으로 빵 두 사먹구..
첫날보다는 제법 안정된 야경을 볼수있다.
가운데 뾰족하게 올라간 건물을 중심으로 레이져쑈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사람이 장난이 아니다.
헐~오늘은 사람구경하는날인가보다..
경찰이 쫘~악 깔리구.
발디딜틈도 없이 사람이다.
많아도 이렇게 많을수가..아니~이사람들은 레이져쑈를 맨날 볼텐데..웬일이라니..
사람들이 기름짜는것처럼 많아서 카메라를 꺼낼수도 찍을수도없어서 레이져쑈장면은 없다.
레이져쑈를 보고 살짝 벗어나서 찍은사진..
더군다나 내 옆에 아랍계여성이 애기를 한명 데리고 있었는데 그쪽 무대뽀 아줌마인가보다..
앞에 중국인인듯한 아저씨가 서있었는데 뒤에서 사람에 밀리기도 하지만 일부러 애를 그아저씨한테 밀어붙이면서
아저씨 궁뎅이땜에 애기가 불편하니 궁뎅이를 치워달라구 하더니 내가 서있는곳으로도 자꾸만 본인엉덩이를 밀어붙이면서 비키라고 하는데
난 살짝 짜증이 났었다..
아니~사람많은데서는 조금씩 참아야지 그따위로 함 그아저씨나 나나 어디로 비키냐구요~
그렇다고 점잔은사람이 국제적으로 싸움박질을 할수도없고..ㅎㅎ
그아줌마는 전화기 붙잡고 떠드느냐구 아름다운 레이져쑈두 못보두만...
사람들을 헤치고~간신히 도로쪽으로 나오려니 나와도~나와도 사람의 끝이 없다.
중간중간에 경찰이 저지선을 쳐놓고 아예 광장쪽으로 못들어온사람이 몇배는 많은것같다.
아까 그 아줌마땜에 궁시렁댈것이 아니엿네 vip석에서 레이져쑈를 본것이다.
일단은 저녁을 먹자..
일본식 라면으로 저녁식사..보기에는 기름이 무지 많아보이지만 생각보다는 담백하다.
광장하고 훨 멀리떨어진곳까지와서 저녁까지 먹고 나왓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
도시전체가 교통통제다..뭔일일까~웬만한일은 아닌듯하다..
나중에 숙소에 들어와서 들은이야기인데 이곳 홍콩국경일이랜다.
중국사람들 특유의 응집력을 보여주는 날이니 이럴수밖에...
아구~~놀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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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랑2011.10.06 17:35
아주 자세히 써 놓은 덕분에 내가 함께 다니는 기분이야.ㅋ
역시 도시가 많이 깨끗하고 화려하구문..그속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아주 보기 좋네 그랴
라마섬에서 먹은 점심의 메뉴가 엄청시리 화려한데 약11만원 정도라면 오히려 싼것 같다.
꽃 사진들도 예쁘게 잘 담고 야경도 깔끔하게 잘 담았네~
그람....담으로.................ㅋ-
자유의 여신~!!2011.10.06 21:17
ㅎ~
너 시간좀 생기면 그때 우리 싫컷 댕기자..
관광의나라여서 그런지 모든것이 관광객을 중심으로 형성된듯햐..
우리나라 기업들이 꽤나 많이 들어와 있나봐 광고판이 여러군데 많이 있더라구..
라마섬에 가서 꽃들을 보니까..한국에 있을 어떤아줌 생각이 나던디~ㅋ
다음에 많이 많이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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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과 사랑이2011.11.12 14:29
오잉....머리 짤르셨넹 ㅋㅋ
와.........브러워하묜 지는건디
브러움 맘껏 짊어지고 감돠 ㅋ-
자유의 여신~!!2011.11.14 10:16
ㅎ~션하게 짤러버렷지..
뭘 지고,이길게 있남..
걍~즐거우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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