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9월29일(목)
새벽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짐을 챙겨서 차에 실어놓는다.
다시 집에 들어와서 빠진것이 없는지 한번더 휘~둘러본후 출발~
울 작은딸 직장으로 달려간다.
4일간의 당직후에 달콤한 휴무를 엄마랑 여행하기위해서 할애한 딸내미가 아침에 당직근무를 마치고 나오면
바로 차에 태워서 인천공항으로 바로가기 위해서다.
우리는 둘이는 홍콩으로 삼박사일동안 배낭여행을 가기루 했다..
내가 언젠가부터 홍콩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어찌어찌 야그를하다가 홍콩가보구 싶다구 했더니만 울딸이 그냥 떠나보자구 해서..
비용은~그동안 키워주고 갈켜준 댓가로 울딸이~
그 야그를 듣고 큰딸&사위가 용돈두~ㅎ
흠흠~기분이 제법 괜찮다.
우리는 둘이다 여행사에 의뢰해서 가는여행을 원치않는다.
그것이 훨~편하고 좋긴하지만 우리는 우리끼리 좌충우돌 부딛혀서 경험하길 원한다.
그럴러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서 마음도 강하게 가져야한다.
배낭여행을 몇번해본 울딸이 전체적인 스케줄을 짜고 난 가고싶은곳과 먹고싶은것을 추려서 요구하는 스탈로 한다.
나두 배낭여행 비스므리 해외여행을 친구들과 몇번 해봤지만 울딸은 시간이 될때면 혼자서 해외로 배낭여행을 다녀본터라
믿고 맡기는것이 훨~낫기도하다.
글구 난 영어를 못하니 말이 안되서 돌아댕기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다..ㅎㅎ
우선 내가할일을 찿아본다.
1,몸 건강하게 유지하구 있기
2,각종정보를 검색해서 하구싶은것과 먹구싶은것 정해놓기
3,즐거운마음으로 여행할 준비하기
4,자동차 점검해서 중간에 퍼지는일 없게하기..등등
홍콩관광청 홈피에 들어가서 홍콩과 마카오 안내책자를 신청해 택배로 받았다.
배송비 3,000원을 내면 각종 안내책자를 무료로 받아볼수 있다.
울딸이 홍콩달러로 내가 쓸돈까지 환전
여권과 항공권..
2011년9월29일 오전 10시15분 좌석번호 k61번
125번 게이트
케세이퍼시픽항공
친절하게도 9시50분에는 게이트를 통과하라고 써놓았다.
출국심사받고 게이트를 향해서~
외국항공사 뱅기를 탈려니 공항내 열차를 이용해서 가기땜시 시간이 좀더 소요된다.
헐~비가온다..
뱅기를 타고~좋아서..ㅎㅎ
뱅기가 고도를 높여서 비구름위로 올라오니
눈같이 하얀구름이 넘 예쁘다.
목이 컬컬해서 승무원에게 맥주 달라고해서
한잔씩..캬~~
보통의 뱅기들은 테이블을 내려야 뭘 올려놓을수가 있는데
이 뱅기는 컵홀더가 따로 있어서 참 좋다.
간단하게 맥주로 입가심을 하고 조금 있으니 기내식이 나온다.
그런데 참 맛있다...
내가 먹어본 기내식중에 젤루 맛있는것같다...조금 짜긴하지만..
드뎌~홍콩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착륙하기전에 10 여분이상 뱅기가 어찌나 요동을치고 날리인지
일부 탑승객들은 비명을 지르고 불안해하는데 사실은 나두 무지 겁나구 무서워서 진땀을 흘렷다.
에효~여행한다구 하다가 비명횡사하는것은 아닌지 은근히....
여기서도 역시 공항내 열차를 타고 입국심사받으러..
입국심사마치구 짐두찿구,
옥토퍼스카드랑 공항철도 승차권두사구
공항철도를 타고 우리는 목적지를 향해서간다.
우리는 구룡역에 내릴것이다.
공항철도 내부..
비가 많이 온다..
우짜까~?
울딸이랑 나랑 심란하다.
구룡역에 내려서 호텔에서 무료제공하는 버스를 타려고한다.
우리가 묵을 호텔은 아니지만 근처호텔에서 제공하는 순환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수있다고한다.
호텔버스마다 고유번호가있고 고유번호를 가진 정차장이 있어서 그곳에서 기다리면 된다고한다.
일렬로 버스정차장이 쭉~있다.
그래서 찿아 헤메일 필요도없다.
우리는 k3 에서 기다릴려고한다.
그런데 기다릴 필요도 없이 자주온다 그래서 바로 탓다.
홍콩은 워낙에 관광객이 많은 나라이다보니 이렇게 공짜버스를 이용하는것이 당연한것처럼 되어있는듯하다.
다른 대중교통은 아까 공항에서 구입한 옥토퍼스카드로 결재를 하면 된다.
버스기사님에게 우리가 가려고하는 숙소를 물으니 내리는곳을 친절하게 알려주기까지한다.
정류장이 여러개 표시되어있는것을 보니 이호텔이 여러군데 있는듯하다.
우리는 첫번째 정류장에서 내리라고 알려주신다.
살짝나온 팔뚝이 기사님꺼~ㅋ
버스내부에는 짐을 실을수있는공간이 확보되어있어서
짐은 그곳에 두고 사람만 의자에 앉아서 가면된다.
이 호텔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와서 호텔앞에서 내렷다.
책을 가지고 가서 열심히 들여다보구
스마트폰 지도검색을 수시로 하면서 이동한다.
우리가 삼일밤을 보낼 "홍콜빌지지"모텔 발견..ㅎ
엘리베이터 버튼이 톡~튀어나와 있다..ㅎ
숙소에다 짐은 팽개치듯 던져놓구
시내구경을 나왔다.
이층버스..
건너편에 홍콩섬이 먹구름을 이고있다.
태풍때문에 모든상점들이 문을 닫고 거리엔 바람이 미치도록 불어댄다.
아마도 국영방송앵커인듯한 사람들이 뭐라구 시부렁거리면서 방송준비를 하고있고..
암튼 홍콩은 태풍 비상상태인듯 하다.
학교도휴교를 햇다고 하고 직장인들도 출근을 못해서 회사들이 많이 쉰다고 한다.
에구~하필이면 이때 태풍이 온담...ㅜㅜ
한국에 돌아와서보니 이런기사들이 많이 떠다니구..
[TV리포트 황소영 인턴기자] 제17호 태풍 네삿으로 인해 홍콩 증시가 29일 오전장을 휴장했다.지난 27일 필리핀에 상륙했던 태풍 네삿이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하고 홍콩 인근까지 접근했다. 이에 홍콩 당국은 오전 4시 40분께 태풍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에 주의를 당부했다.이날 홍콩증권거래소는 오전장을 휴장하기로 했고 정오에도 이와 같은 상황이라면 오후장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첫번째 찿아간 맛집은 우리가 먹으려고하는 음식이 점심에만 파는것인데 시간이 지나서 안된다구 툇짜를 맞구..ㅎㅎ
두번째루 찿아간 맛집에서..음식을 주문해놓구서리~
이집도 꽤나 유명한 집이여서 사람이 바글~바글~
모두 한국사람같이 생겻지만 중국,홍콩,대만사람들인듯하다.
뭐라구 떠들어대는데 영어는 아니구 중국말같다.
짜장면같이 생겻지만 짜장면이 아니구 독특한맛의 면인데
맛이 꽤나 괜찮았다.
이거이 홍콩달러 68 우리나라돈으로 10,200원정도
다른음식들이 비위에 안맞을까봐
볶음밥두 하나 주문했구..
이거이 홍콩달러 42..우리나라돈으로 6,300원정도
오마나~면 소스에다 볶음밥을 비벼서 먹으니까
훨~맛있다...대박~♪
이거 이름은 안다..ㅋㅋ
홍콩에 와서 안먹어보면 안되는 음식 "딤섬"
아까 갔던집에서 먹으려구 했었는데 여기서 먹어보니
우와~이집두 맛있다.
값은 홍콩달러 30 우리돈으로 4,500원정도
물은 차를 주는데 한잔에 3 홍콩달러
저녁식사비용으로 물 두잔값과 부가세 포함 161홍콩달러 우리돈 25,000원정도 썻다.
맛있게 먹구 나오며서..
태풍땜시 바람이 장난아니게 불어서 어디를 갈수도없구 아이쇼핑을 할려고 해도 쇼핑몰의 상점들도 모두 문을 닫고..
모두가 명품매장이니 나한테는그림의떡이긴 하지만~~!!
그래도 딱히 할일이 없으니 하릴없이 간간히 문을 열고있는 매장들을 구경한다.
이집은 문이 닫히긴햇지만 다양한캐릭터로한 재미있는 소품들이 많아서 유리넘어로 사진을 몇장 찍어본다.
모든게 비싸~
한국 과일들이 판매되구 있는데 천도복숭아 두개에 우리나라 돈으로 약 10,000원정도 한다.
울딸이 생강이 특이하다구..ㅎㅎ
우리나라에 중국산 생강이 많이 들어와있는것을 모르니..아직 미혼인것이 이럴때 표가 나네..
바람이 심하게 불어도 우리는 홍콩의 야경을 보기위해 스타의거리로 나왔다.
우리처럼 나온사람들이 간간히 보인다.
저녁8시에 레이져쑈가 있다고하니 아직은 시간이 한시간정도 남았다.
스타들의 손도장이 있는곳으로 천천히 구경을간다.
세찬 바람때문에 머리가 제맘대루 난리두 아니다..ㅋ
후덥지근~끈적~가디건을 벗어버리구...ㅎ
유명호텔에서 부티나게 식사하면서 야경과 레이져쑈를 보는사람들도 많은가보다..
우리는 걍 몸으로 때우는게 좋아~!
레이져쑈를 보기위해서 잠시 테이블에 앉아서 시간이 되길 기다리고..
8시30분까지 기다려도 레이져쑈를 안한다..
안내방송에는 계속 테스트중이라고 한댄다.(영어로 해서 난 못알아들음)
바람만 싫컷맞고 레이져쑈두 못보구 그냥 돌아서는 맘이 우울하다.
돌아오는길에 또 유명한 디져트가게에 들려서 망고쥬스를 마시면서..
망고쥬스 한잔에 28 홍콩달러 우리돈 4200원정도
ㅎㅎ~디게 맛있네..
기분이 조금 좋아지긴했는데..
낼은 날씨가 어떨까~~?? 걱정...걱정..
숙소에 돌아오니 주인분이 우리스케줄을 물어보시는데 쭉~야그를 해드렷드니
토욜은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이모여서 마카오가는것이 배 타는것부터 상당히 어려울테니
내일(금) 가는것이 나을것같다고 조언하신다.
우리는 주인분의 조언을 듣기로하고 제발 내일 배가 운행하기만을 바라며 홍콩의 첫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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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랑2011.10.06 17:16
아주 자세하게도 써 놓았네~ㅋ
홍콩에 여행할 사람이 보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
상점의 상품들이 무지 화려하네~
짜짱면 처럼 생긴 면 맛있게 생겼당그리~~~-
자유의 여신~!!2011.10.06 21:09
ㅎㅎ
요즈음은 안내책자가 참 잘 나와있어..
에구~눈으로 본것은 사진으로 100분의1도 표현이 안되잔여
역시 쇼핑의도시 답더라..
그곳에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더라..
먹는관광두 해볼만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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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이할매~2011.10.26 13:50
칭구야?...자기 블러그 들어와도 괜찮은거징?!!
잼나게 사는것같어 블러그도 잘꾸미고 앞으로 보고 배워야 할듯...^!^*-
자유의 여신~!!2011.10.26 21:54
그럼~그럼~괜찮구말구..
방가..방가여..
블러그에 볼것은 별로없구 그저 잊어버리지않으려고 기록겸해서 써놓는겨..
놀러온것두 반가운데 이렇게 정겨운 댓글까지 남겨주니 고맙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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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옹2011.11.08 14:20
참 화려한 인생입니다.
이제 홍콩꺼정 진출하셨으니 다음은 인도쯤 가실려나?
효심어린 딸, 그딸과 함께하는 꿈같은 여행
마니마니 부럽습니다.-
자유의 여신~!!2011.11.08 23:13
ㅎ~어떻게 아셧어요..??
제가 인도나 그리스 등등..그런곳에 가고싶어하는걸~
인도는 한 십여년전에 계획했다가 같이갈 리더가 상 을 당해서 취소됬었죠.
딸내미 키워줫더니 이렇게 보답도하네요~
암튼 기분은 좋던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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