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2월16일(토)
저지오름
작은딸은 홀여행을 즐기러 서귀포쪽으로 나가고
난 손자들이좋아하는 만두를 딸들도 모엿을때 해주려고 준비를 해서 오전에 후딱 몇솥쪄서 먹이고
주말이여서 집에서 뒹글거리는 애들을 데리고 애월쪽으로 바람을 쏘이러 가자고했다.
이왕이면 작은딸두 만나서 같이놀자~싶어서 저나했더니...
글차나두 집에서 심심해할 애들이 마음에 걸려서 집에들어와서 애들데리고 다시나갈려구했다구...오호~기특혀라..
그리하야...오름이라는곳을 한번도 안가본 큰딸,작은딸...오늘은 오름도전을 해보기로...의견통일..행선지를 저지오름으로..
입구에 이미와있던 작은딸을 만나서 본격적인 오름탐방길에 나선다...ㅎ
주소 제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51 소개 높이 390미터, 둘레 1540
앞서가는 큰딸과 엄마뒤를 잘도 따라올라가는 막내(5살)손자
돌계단을 십여분올라서면 편한 숲길트레킹코스가 나온다.
모두다 초보인관계로 우린 조금이라도 짧은코스로...
이야기를 나누면 걸어가는 자매..
또 약간의 돌계단이 나오고..
정상에 올라서니 산불감시탑 윗쪽에서 전망을 할수있게 만들어놧다.
흐미~~좋은날씨 덕에 한라산 남벽이 아주 선명하게 보인다.
내가 흥분해서 "야들아 저기가 한라산 남벽이라는곳이란다.." 하면서 설명을 햇더니..
울 큰딸 왈~~"엄마는 제주에오면 모든 기준을 한라산에 두고 이야기를 하네...ㅋㅋㅋ"
한경면도 참으로 평온하게 보인다.
지엄마가 애들 인증샷좀 찍으려구 하는데 이놈들이 까부느라구 정신이없다..특히 막내..ㅋㅋ
이젠 내려가자~하면서 서쪽을 바라보니..넘어가는 해가..곧 떨어질듯...
암튼 애들은 까부느라구 정신이 없다..ㅋㅋ
동네에 들어서면서...파랗게 자라고 있는 배추도 함 담아보고..
요즈음 제주에는 이런 푸성귀들이 밭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우리는 일몰을 보기위해서 차귀도를 가려고하던중..이쪽에 있는 맛집..돌하르방피자집을 가자는 큰딸제안에...
일몰포기...ㅎㅎ이곳에 왔다.
평소에는 줄을 서서 보통 한시간이상 기다려야 먹을수있다는데..이날은 운이좋아서 기다림없이 바로 들어가게 되었다.
피자굽는 돌하르방제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3023-3 (한경면 녹차분재로 538) 064-773-7273
메뉴판..
우린 4가지맛(고구마,감자,불고기,김치)을 볼수있는 1m피자를 시켯다..
허걱~~디게 많네..ㅎㅎ
먹다~먹다~지쳐서 결국은 남겨서 싸오구야 말았다..
아웅~오늘하루는 아침부터 밤까지 디게 바뻣네..ㅎㅎ
2013년2월17일(일)
오늘은 작은딸이 올라가는날이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올라가야되는게 아쉬워서 어쩔줄 몰라한다.
일단 오전에 렌트한 자동차를 반납해야되니까..
온가족이 공항으로 출동~~차량 반납하고~다시 서쪽투어...
울큰딸이 동쪽에 살다보니 애들셋 데리고 서쪽으로 출동하는게 많이 부담스러워서
직계가족들이 오면 이왕이면 서쪽으로 가고싶어한다.
글구~대부분관광객들이 서쪽으로 돌다보니 그쪽에 맛집도 많고..ㅎㅎ
이집도 아무때나 찿아갔다가는 툇짜맞는집인데..
맛있는참세상..일명 맛참세..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1581-14064-799-0490
오늘은 비수기이기도하지만 아침부터 비가 부슬거리고 내려서 우린 운이좋게 기다리지않고 바로 테이블 차지...
음식 주문해놓고..기다리는동안..애들 조용히 시키기위해서...잠시~~ㅋㅋ
드뎌~나온 돌문어칼국수 4인분..
사진 땟갈이 쪔 거시기해서그런데 실제로 보면 훨 맛있어보인다..ㅎ
여기에 막골리도 한병주문..
칼국수는 물론..국물맛이 얼마나 끝내주게 시원하고 맛있던지..괜히 사람들이 줄을서는게 아녀..
우린 면발을 한올도 안남기고 건져먹구 공기밥 3개 시켜서 국물에 말아먹구..암튼 무쟈게 잘먹었다.
제주에서 소문난 맛집이라는곳을 여러군데 가보구 나름 실망했던부분이..
내가 그리 미식가는 아니어도 도시에서 흔히맛볼수있는정도의 맛을 이곳사람들은 엄청맛있는곳이라고 하는것이 사실 이해가 안되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 칼국수와 어제먹은 피자는 추천할만하다는것이다.
점심두 배부르게 먹었으니 산책을 해보자~하고 곽지해수욕장에서 해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이곳을 왔다.
지난여름에 언니랑 왔을때 보다 이집은 단장을 훨 더 많이 해서 꾸며놧다.
산책후에 이 카페에들려서 커피 한잔마실까...??
햇는데 그쳣던 보슬비가 또 실실 내린다.
할수없이..여기서 철수...다시 차를 달려 그동안 소화를 조금 시키고..
지인분이 운영하시는 무인카페 산책에 왔다.
이곳은 지난번에 포스팅을 한것으로 기억되서 자세한것은 패스..
암튼 커피,각종차,음료, 2,000원이다.
알아서 마시고 계산하고 설겆이까지..
싸고 편안하고 조망도 좋고..일석몇조..??
여기서 우연히 또 다른 지인분도 만나서 잠시 대화도나누고..
무인카페 산책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1155 (애월읍 고내로7길 49) 전화 010-7625-7711
산책카페에서 한참 시간을 보낸후.
마침 장날이 된 제주오일장에 들려보기로..
사실은 아침에 차량 반납하고 이곳에 들려볼려고했다가 진입하는차량이 너무많아서 포기하고 애월로 갔엇는데
다시 도전...결국을 주차를 하고..
5일마다 열리는 장 치고는 어마어마한 규모다..그야말로 없는게 없다..
시장구경하는 재미가 쏠쏠~ㅎ
여기서 여러가지 야채와 농산물을 사고 애들은 이모가 옥수수도 하나씩 앵겨주고..
울딸은 오메기떡두 사먹고..
그야말로 시골장에서 할수있는것들을 즐긴것이다.ㅎㅎ
와흘리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해먹고 작은딸은 마지막뱅기로 서울로...
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쉬움을 가득안고 돌아가는 딸내미의 뒷모습이 자꾸만 아른거리면서 마음이 짠~하다.
아..낼 새벽엔 또 허겁지겁 삶의 현장으로 복귀하겠구나...ㅜㅜ
조카와 이모의 재롱잔치...
저녁식사후..애기데리고 셀카질 하는 작은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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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참말로 희안한 동네여~
답글
내노라하는 개성파 맛집들은 죄다 제주에 모인듯...
난 저렇게 긴 피자는 생전 첨 본다 이걸 어케 구웠지?
이쁜 작은딸이 내려와 아주 세모녀가 엄청스레 행복해보인다.
그러니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을까? -
dhshim2013.02.26 06:21 신고
제주도에서 엄청 (즐)건 시간 나 빼고 너만 보내고 있구먼.(ㅋ)(ㅋ)온가족과의 시간 행복했지유(?)(사위는 잠시 빼고)
답글
작은딸도 엄청 어려 보이는구먼.조카나 이모나 얼마 차이 안나는것 같은디...
그렇게 긴 피자도 있고,맛난 음식도 많은 제주도(~)나도 꼭 가고 싶구먼.네 덕에 눈팅하고 나중에 꼭 가볼껴.
아직도 제주도에 있는겨(?) 초동 카페에 조용해서 네가 많이 궁금타(~)너의 (즐)건시간 부러우이(~)-
자유의 여신~!!2013.02.27 12:13
(ㅎ)(~)너 미쿡에서 재미없냐..(?)(?) (ㅎㅎ)
이것두 지금이니까...아직 애들도 어리고...지역적인 특성도 있고...뭐...그런거지..
작은딸내미 나랑 많이 닮았냐(~)(?)
담에 한국에 올땐 제주일정을 한 열흘 넣어서 오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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