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내사랑 설악...

자유의 여신~!! 2020. 6. 5. 17:55

 

2020년 6월 4일 (목)

나 홀로... 자동차 운전

한계령-한계령 삼거리-서북능선-대청봉-오색

14.3 km

오전 6시 25분~오후 6시 36분.. 12시간 11분

 

날씨... 흐리고 안개/해

기온.. 12~16도

풍향/풍속.. 남서/12~14m

강수확률.. 0%

지난주에 설악을 다녀온 후로 몸은 아직이지만 마음은 설악에 다시들고 싶은데..

다음 주에는 제주에 내려가려고 하니 마음이 바빠진다.

어디로 갈까???

서북능선과 남교리(안산)를 놓고 고민에 빠진다.

날씨를 검색 보니 금요일 날씨가 좋다고 하여 금요일 새벽에 출발해서 남교리~안산~장수대로 결정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자동차로 돌아가는 방법까지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수요일 딸내미랑 의논 결과 제주에 조금 일찍 내려가야 될 것 같아서 제주행이 일요일 오후로 급변경이 되고....

그렇다면 산에 가는 날짜를 하루라도 당겨서 다녀와야겠다고 생각을 하다 보니까 십이선녀탕은 장마철 지난 다음에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미치고... 그래~~ 대청봉을 다녀오자 싶어서 코스도 변경을 했다.

 

새벽 3시에 출발해서 가평휴게소에 들러 새벽밥을 먹고 한계령에 오니까 6시 10분쯤 됐다.

늘 봐와서 눈에 익은 풍경들도 이젠 새롭게 보인다.

 

주차장도 텅~비어서 맘에 드는 곳에 주차를...ㅎㅎ

 

날씨가 좋다는 소문에 나선길인데 예보와는 다르게 하늘이 우중충하지만 남설악의 멋짐은 변함이 없다.

 

고도를 살짝 올려서 보지만 점봉산, 주걱봉쪽은 실루엣도 보일랑 말랑~

 

남설악과 오색으로 내려가는 도로..

 

이때쯤 한계령에서 오름질을 하자면 유난히도 예쁜 색깔의 철쭉들이 피어서 꽃길을 열어준다.

 

사람을 거의 못 만나고 올라왔는데 마침 부부 산객을 만나서 품앗이 인증을 할 수 있었다.

 

이 나무를 지나면서 뒷모습을 담고 있는데 저기에 또 한 팀의 남녀 산객이 다가오고 있다.

 

8시 45분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

아까 서로 인증을 한 부부팀도 거의 같은 시간에 여기 도착을 했는데 여자분이 나에게 나이를 물어본다.

(다친 이후로 산에 가면 나이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부쩍 많다....ㅠㅠ 사람들 보기에 내가 너무 힘들어 보이나???)

여자분이 나랑 동갑.... 그분들은 귀때기로 올라가서 "대승령~장수대" 할 거라고 한다.

나보고 거기 가봤느냐면서 너덜이 힘들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힘들어서 또 가고 싶지는 않다는

대답을 해드리고 헤어졌지만 그분들이 산행을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참 했다.

 

여기서 보는 뷰가 엄청 멋진데 아무것도 안 보여~

 

강아지 바위를 지나고...

 

여기에서 잠시 쉼을 하는데 뒤따라오던 부부팀도 옆에 앉아서 쉬면서 나에게 혼자 왔냐고 물어보면서

자기들은 한계령에다 주차를 해놓았는데 오색으로 내려가면 택시를 탈 수 있느냐고 물어본다.

나도 한계령에 주차를 해놓았는데 이따가 봐서 택시를 타던지 시간 맞으면 버스 탈수도 있다고 했더니

춘천에 사신다는 그분들이 혹시라도 이따가 오색에서 만나면 같이 가자고 해서 그러자고 해놓고...

 

너덜겅 이를 지나다 보니까

 

하늘이 살짝 벗어지고 있다.

신비의 세계를 벗어나는 듯 아름다운 모습이다.

 

좋은 풍경을 마음껏 보려면 잘 볼 수 있는 곳까지 부지런히 가보자....

 

하지만 야생화 꽃밭을 그냥 지나갈 수는 없잖아...

 

끝청으로 올라가면서...

 

12시 10분 끝청에 올라서서...

 

아직은 시야가 탁 트이지 않아서 주걱 봉이랑 점봉산은 안갯속에 있고 귀때기 쪽만 살짝 열렸지만

아침 상황은 오리무중이었는데 이렇게라도 열어준 게 어딘가 싶다.

 

귀때기청봉에서 흘러내린 서북능선과 곡백운

 

대청봉 방향으로 걷다 보니 그곳은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동동~

뒤쪽에 대청봉이 보이면서 탁구공을 올려놓은듯한 모습의 중청봉이 앞에 보인다.

 

용아장성과 공룡능선도 눈앞에 펼쳐지고...

 

오른쪽부터 중청봉, 소청봉, 소청대피소

 

소청대피소 당겨보기..

 

봉정암 당겨보기...

 

중청봉과 대청봉..

 

그 부부팀이 따라와서 서로 인증숏~

이분들 산행속도가 나랑 비슷해서 아마도 택시 합승이 가능할 듯....ㅎㅎ

 

중청대피소 500미터 남았다는 이정목을 보고 여자분이 엄청 좋아한다.ㅎ

그분들 먼저 가시게 기다렸다가... 나는 천천히 움직인다.

일찍 내려갈 실력도 안되지만 어설픈 시간에 하산을 하면 서울 가서 퇴근 정체에 밀릴 것이 뻔하기에

그럴 거면 산에서 놀다 내려가가는 게 훨씬 좋기에 마음껏 늘어져본다.

 

여기서 소청봉 쪽으로 몇 발자국 가서

 

이 풍경을 바라보고... 한참 서있는다.

 

그런데 갑자기 헬기가....???

환자가 발생했나?? 가슴이 두 근 반 세근반으로 바라보니까 줄이 매달려있는 걸 보니까 물자 수용인가 싶기도 하고...

 

엄청난 바람을 일으키며 헬리포트에 내려앉은 헬기에서는 공단 직원과 등로정비작업을 하는듯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다, 사고가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다.

 

햇반을 자율적으로 데워 먹을 수 있게 전자레인지를 복도에 꺼내놓았다.

대피소에서 숙박을 하고 새벽에 밥을 먹고 출발하고 싶어도 밥이 차가워서 힘들었는데 이거는 참 잘한 일인 듯....

 

털진달래가 송글 송글~

 

대피소에서는 잠시만 서성거리고 대청봉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긴다.

 

날씨가 따듯하다 못해 더운 지경이니 중간에 퍼져 앉아서 간식을 하면서 조망도 하고 꽃놀이도 하고...

 

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가?

 

신선대 당겨보기... 심심해서 ㅎ

 

범봉 당겨보기...

 

1275봉 당겨보기...

 

천불동 계곡...

 

걸어온 길과 중청봉..

 

대청봉으로 가면서 뒤돌아보고...

 

대청봉 올라가는 양옆에는 털진달래 꽃길이다.

 

대피소에서 1시 20분경에 출발했는데 대청봉 올라오다가 간식 먹고 놀고 했더니 2시 16분에 대청봉 도착이다.

 

대청봉에 온 산객들은 모두들 인증숏 담기에 바쁘다.

 

나도 중청대피소까지 왔다가도 올라오기 귀찮아서 스쳐 지나간 적도 있고 올라왔어도 정상 인증 안 하고 간 적도 있지만

오늘은 인증숏을 꼭~~ㅎ

 

이러면서 대청봉에서 또 실컷 논다.

 

화채능선과 화채봉~

 

놀고 있는데 춘천 부부가 올라와서 인증숏도 담아주고 

2시 40분이 다 된 시간에 하산을 시작한다.

 

춘천 부부가 앞에 가고... 나는 적당히 떨어져서 천천히...

 

중청봉과 대청대피소가 보이는 포인트...

 

이쪽도 철쭉이 꽤 피어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한계령 구간에 철쭉이 많다.

 

이렇게 파헤쳐져 있기에 멧돼지가 그랬나~? 했는데 그게 아니고 등록 정비하려고 공단에서 작업한 거였다.

 

땀 좀 닦을까 하고 저 다리 아래로 내려갔다가 설악폭포에 가서 하려고 패스~

 

이 부부 영 못 내려가는 것이 아무래도 여자분이 다리에 문제가 생긴듯하다.

 

나는 이곳으로 내려가서...

 

구경하고 있노라니 젊은 사람 두 명이 따라내려와서 서로 인증숏도 찍고...

그 젊은이들이 떠나고 나는 시원한 계곡물에 땀좀 닦고..

 

1 쉼터 패스~

 

지겨운 돌계단을 내려오고... 또 내려오고...

 

탐방안내소 약 700미터를 남겨놓고 춘천 부부를 다시 만났다.

또 만낫네~~~ 아까 말한 대로 같이 갈 수 있게 됐네...ㅎㅎ

 

6시 35분 드디어 산행 종료~

춘천팀 여자분이 너무 좋아하면서 살 것 같다고 한다.

 

오색~한계령 택시비는 2만 원이고 도로가에 택시 3대가 대기하고 있어서 아무 걱정 없이 택시에 탑승할 수 있었다.

택시비는 부부팀과 내가 각각 1만 원씩 내고.....(양양 콜택시: 김 성호 기사님 010-8968-0457)

그분들 덕분에 나도 비용 절감하면서 편하게 한계령으로 갈 수 있어서 좋다.

 

한계령에 도착하니 저녁 햇살을 가득 받은 남설악이 눈부시다.

 

아침에 장수대에 들려서 버스시간표를 찍어왔다.

 

한계령 버스시간표..

 

아직은 조신하게 몸조리를 더 해야 되지만 참을 수가 없어서 설악으로 다시 달려갔다.

한계령에서 뒷정리를 천천히 하고 7시 20분경 서울로 출발~

휴게소 쉼 없이 190킬로를 달려서 집에 오니 10시가 조금 안 된 시간이다.

몸은 힘들지만 너무나 뿌듯하고 행복한 하루였다.

제주 다녀와서 설악산에 또 가야지~~ㅎㅎ

 

ps....

전에는 산행 준비할 때 한번 설레고 산행하면서 행복하고 다녀와서는 후기를 쓰면서 그 순간을 즐길 수가 있었으나

다음 블로그가 바뀐 후 산에 다녀와서 산행기를 쓸려면 산행에서 힐링한 거 다 없어지고 스트레스가 팍팍~

오늘도 역시 살살 달래가면서 수시로 임시저장을 하며 산행기를 쓰고 있는데 80% 정도 마무리된 산행기가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졌다.

아무리 찾아봐도 소용없고... 짜증이 제대로 나서리....

어떡해야 잃어버린 내 글을 찾아올 수 있을까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다음팀으로 카톡문의를 했더니 여차저차 알려주는데

인터넷으로 바로 들어가지 말고 크롬(chrome)으로 들어가서 다음으로 접속해보란다.

그렇게 해봤더니 잃어버린 글이 거기에 똭~남들에게는 별거 아닌 것이지만 나에게는 추억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는

글이니 이산가족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크롬으로 들어가서 산행기를 써보니까 다음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

에구구~~ 새롭게 변하는 세상을 따라가는 게 힘들어~~~~~

 

 
  • 창포2020.06.06 10:18 

    참 정말로 대단하신 여신님.
    닉네임을 잘 지으셨어요. 여신입니다.
    공룡.... 예전같지않게 자신이 안서서 마음에는 당장 달려가는데 망설이다가 가까운 홍천 남산을 다녀왔네요.
    어제 글쓰기가 안되어 이유도 못찾고 했는데요.
    다음 에 들어가보니 여러분들이 6월5일 어제는 글쓰기가 안된다고 하길래 기다려야하나 하다가
    여신님 후기글 보고 [크롬]따라해보니 글쓰기가 되네요.
    그 옛날 초가집,우물물.부터 시작한 삶이 현대사회 따라가면서 살기 참 바빠졌네요.
    머리에서는 쥐가 난나해도 살만한 세상이죠.ㅎ

    • 자유의 여신~!!2020.06.06 11:56

      ㅎ~제 닉네임요...
      오래전에 설악에서 만난 젊은 애기엄마가 꾸준히 연락 해 올때가 있었는데 저보고 혼자서 잘도 다닌다면서 자유의 여신이라고 불러서 닉으로 썻습니다.

      공룡이요~~
      창포님이면 동생분이나 남편분하고 둘이서 살방살방...가실수있는만큼 오르셧다가 돌아오셔도 좋으실것같은데요.
      홍천,남산..저는 못가본곳이라 후기올리시면 구경해야되겠습니다.

      글차나도 "다음"이 맘에 안들어서 죽겠는데 글까지 날라가버리니까 어제 저는 정말 황당했습니다.

      저혼자 알고있으면 안될것같아서 혹시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산행기 끝에다 글쓰기 정보를...
      어차피 젊은이들이 이끌고 가는세상에 모르는것은 배워가면서 편하게 즐겨봐야죠~~ㅎㅎ

    • 자유의 여신~!!2020.06.06 12:02

      그리고...주제넘지만 한가지 더...
      창포님 사진에 물방울처럼 점점되어 찍히는거요.
      해당회사 as센터에 가시면 센서나 렌즈에 이물질 묻어있는거 비용없이 깨끗하게 청소해줍니다.
      참고하시면 좋을것같아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비밀댓글]

    • 창포2020.06.06 21:37 

      이상하게도 설악산 파란하늘에 유독 점점히 있는게 눈에 거슬렸어요.
      청소를 해야되는군요..ㅋ
      언젠가 바닥에 떨구어서 수리를 해야하는데 원주까지 갔었어요
      춘천에 쏘니 가 있는줄 알아봐야겠네요.
      고마워요.

       

  • 까꿍이2020.06.07 10:49 

    설악의 부름을 또 받으셨네요.
    서북능선길이 야생화도 많고 조망도 좋고 사브작사브작 걷기 좋은 길이기는한데
    오색으로 내려오는 건 너무 힘들고 지쳐요.
    한계령 처음보다 대청으로 가면서 날씨가 좋아져 다행입니다.

    익스플로러가 말썽이 많아요.
    느리고 에러나고..
    저는 폰으로 사진을 올리고 컴에서 펀집하는데
    새로 바뀐 블로그애서는 한장 한장 올라가도라구요.
    그런데 크롬으로 들어가니 많은 사진이 한꺼번에
    후다닥 올라가더라구요.

    바뀐 블로그도 이젠 적응이 되는 듯합니다.

    • 자유의 여신~!!2020.06.07 11:13

      네....ㅎㅎ
      설악은 가도 가도 질리지않고 늘 환상적이죠~
      이계절에 서북능선은 야생화 천국이고 조망도 시원하게 터져줘서 산행이 지루하지않고 좋은코스인데 까꿍이님 말씀처럼 오색으로 내려오다가 지쳐버려서 오히려 오색으로 올라가는게 낫더라구요.
      아주 환상적인 날씨는 아니어도 그만큼이라도 조망을 할수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롭게 바뀐것을 적응하는데는 고통이 따르지만 익숙해지는수밖에 별도리가 없더라구요.
      크롬으로 후기를 작성해보니까 그나마...위로가 되고있네요~^^

       

  • 이호은2020.06.07 13:47 

    여신님 그 사이 또 설악으로 달려가셨었군요!
    정말 산에대한 열정은 그 누구보다 당하신 여신님
    이시기에 설악에 들으시라고 조물주님께서도
    도우셔서 빨리 완쾌하셨나 봅니다.
    이제 한계령휴게소에 주차가 가능하군요!
    작년까지는 휴게소주변에 주차금지 봉까지
    세워놓아 차를 세우지도 못하고 휴게소안에도
    세울수 없었으나 한계령에 세우시고 산행을
    하실수 있어 다행입니다.
    한계령에서 한계삼거리까지는 곰탕을 끓여놓은듯
    한 곰탕날씨가 여신님 오시는지 알고서 대청이
    따라와 오면서는 설악을 열어줘 멋진풍광으로
    여신님을 맞이하였습니다!
    다행이 일행까지 보내주셔서 공행도 하실수 있게
    해주시고요.
    블로그가 개편되면서 여러가지로 맘대로 되질
    않아 불편하죠! 글자크기를 키우면 이상하게
    줄간격이 틀어지고 기본으로하자나 글씨체가
    작구요. 암튼 맘에 안들어 ...ㅎ
    저는 산행사진을 핸드폰에다 다운받고, 핸드폰
    메모장에다 글쓰기를 해서 핸드폰에서 블로그에 붙여넣기를 한다음 핸드폰에서 사진 불러오기로
    기본작업을 해놓은다음 컴퓨터에 다시 들어가서
    사진 뒷부분에 붙은 글쓰기 내용을 수정해서
    앞부분으로 올건 앞으로 잘라다 앞부분에 붙여
    넣기하고 사진설명 대충 붙여서 마무리하고
    있답니다!
    핸드폰에서 사진불러오기는 한꺼번에 사진매수
    제한없이 불러오기가 가능해서 예전에 사진
    불러오기 20매 제한이 없어진것은 오히려 좋아진
    면도 있긴하네요!
    여신님, 장거리 운전하셔서 서북능선 산행
    고생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사진 잘볼수
    있었습니다!
    제주에 잘다녀오시구요!^^

    • 자유의 여신~!!2020.06.07 14:49

      제주에 내려가야되서 부지런히 다녀왔습니다.
      산에 대한열정이라기보다는 억지에 가깝다고하는게 나을듯합니다..ㅎ
      몇년전만해도 산은 늘 그자리에 있으니까 이번에 못가면 다음에 가면되지....하는 마음이엿는데...지금 마음은 산은 그자리에 있는데 내가 자꾸 변하는데 이러다가 금방 주저앉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더 힘들어서 아예 꿈도 못꾸게될까봐 조급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깨끗하고 청명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만하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마음껏 즐겨봣습니다.
      택시합승은 서로에게 잘된일이죠~
      여자분 발가락이 등산화에 닿아서 아프다고하기에 하산시에는 신발끈을 조여매라고 알려주고..한계령에 도착후에 제차에 있던 아이스팩을 주면서 불난 발가락에 대고 가시라고 했습니다.

      블로그는 너무 힘들기는한데 차츰 적응이되야지 별수없을것같습니다.
      호은님은 그방법으로 해법을 찿으셧군요.
      각자의 방법으로 터득해 보시자구요~
      저는 조금후에 공항으로 출발하려고 합니다.
      제주에 도착해서 소문 낼 좋은풍경 있으면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 들꽃향기2020.06.08 12:15 

    자유의 여신!!님~
    한마디로 존경스럽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설악을 공룡능선을 다녀오시고
    또 가셨다니요
    이맘때 젤로 먼저 달려가고 싶은 산이
    설악이긴 했으나 코로나로 대피소가 잠정적인
    폐쇄라 쉬 가질 못하고 있습니다
    대청봉 비석을 터치 했을때의 벅찬 감동은
    이루말할수 없었던 기억~
    산이 주는 행복감은 어떠한것에도 비교가
    안되는거 같습니다
    늘 응원하고 존경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셔서
    멋진 산행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 자유의 여신~!!2020.06.08 21:14

      안녕하세요 들꽃향기님..
      대단하지도 않고 더더군다나 존경은 과찬은 말씀입니다.
      저도 대피소가 됫다면 하룻밤 묵으면서 조금 더 여유롭게 움직였을텐데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되는만큼만 움직여보자는 생각으로 강행했습니다.
      설악산의 대청봉,지리산의 천왕봉,한라산의 백록담..정상석 인증은 의미가 상당히 있죠~
      산쟁이들은 산에들어야 행복하고 살아있음을 느끼는것같습니다.
      늘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향기님도 늘 건강하고 행복한 산행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들꽃향기2020.06.08 12:26 

    마음으로 지치는 일이 없기에~
    이말에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산이주는 무한의 긍정의 힘이 아닐런지요
    이코스 저두 생각을 여러번 했지만
    쉬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ㅎ
    설악의 공룡의 모습을 자유의 여신님이.
    올려주신 포스팅으로 만족하면서
    꿈만 꿈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자유의 여신~!!2020.06.08 21:20

      산행을 하면서 시간에 쫓기면 마음으로 얼마나 긴장을 하게되는지....미리 지쳐서 체력이 방전되는바람에 더 힘들어지잔아요.
      산행에서는 마인드컨트럴이....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최면 비슷하게 저 자신에게 자꾸만 용기를 주는거죠~

      향기님 실력이면 공룡은 쉽게 넘고도 남을것같으신데 생각만하시다뇨..??
      한살이라도 젊고 힘있을때 많이 움직이시고 도전하세요~!
      향기님의 도전을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 피터팬2020.06.09 10:18 

    블로그 작성은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는데...
    친구 새글 알림이 전혀 안되고 있어 다음에 문의를 해놓았는데, 알아보고만 있다네요.ㅠㅠ

    설악~~다시 또 다녀오셨네요.
    서북능선으로~~역시나 멋쟁이 여신님의 발걸음이십니다.
    늘 아련한 설악...
    여름에 설악을 가기전까지, 엉덩이 들석거림을.....수고하신 덕분에 대리만족을 하며 꾸욱 참고있습니다.
    멋진 설악모습 즐감하고 갑니다. ~^^

    • 자유의 여신~!!2020.06.09 18:15

      저도 블로그 작성하는게 조금은 적응이 되고 있습니다.
      팬님 말씀처럼 친구새글알림도 안되고 글자크기도 조정이 어렵고....넘어야될산이 꽤 남은듯하네요..ㅜ

      설악에 자꾸만 가고싶은걸 보니까 아마도 그곳에 꿀 발라놧나봅니다.ㅎ
      설악에 들고 싶으셔서 마음이 들석거리실텐데 여름까지 기다리셔야되니...그날을 위해서 참는수밖에는 도리가 없네요.
      여름휴가때 가셔서 뽕을 빼고 오셔야될듯합니다.

      저는 오늘 한라산,영실~윗새오름~남벽 원점산행을 했습니다.

       

  • 윈터2021.08.13 21:56 

    햐 혼자 밤샘 운전을 하시고 산행을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 자유의 여신~!!2021.08.15 19:56

      윈터님 안녕하세요?
      산에가고픈 마음에 가끔씩 무리수를 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