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山

한라산,윗새오름..손자녀석들과 오랫만의 동행

자유의 여신~!! 2018. 7. 18. 11:36

 

 

 

2018년 7월 14일(토)

원준,지온이랑 셋이서..

어리목-윗새오름-윗세족은오름-영실휴계소-영실매표소..약 11키로

10시 50분~5시 20분..약,6시간 30분

 

날씨..맑음/구름

기온..15~22도

풍향/풍속..북동/1~2미터

강수확률..20%

 

 

훈련을 올라왔던 정준이를 데리고 9일 오후에 제주에 내려왔다.

제주에 일주일 정도 머물예정이다.

내려온날 저녁에 딸래미가 엄마는 여기있는동안 뭐할거냐구 묻기에 날씨좋은날로 골라서 오랫만에 한라산이나 한번 다녀올려고한다고 이야기를 햇는데

다음날 아침에 와흘집에 올라가보니...

(★ 애들이 내년에는 중학교에 들어가야되는데 와흘에는 대중교통편이 없어서 고민끝에 살림집을 함덕으로 옮긴상황이다.)

마당이랑 정원수들이 손을 달라고 난리도 아니다.

화~금요일까지 전지랑 큰풀제거를 하느라 산은 바라보는것으로 만족하면서 매일같이 아침부터 일에매달려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다.

금욜아침 딸내미랑 정준이는 bmx 클럽대항 세종대회참가를 위해서 서울로 올라가고..아빠는 일하느라 바쁘고..

토,일 이틀동안 남아있는 애들하고 놀아줘야되는데...

더워서 바다에서 놀고싶다는 애들을 산에가자고 살살 꼬득여서 데리고 나왔다.ㅎ

언제나처럼 콩나물국밥 한그릇씩 먹여서 어리목으로 가는중에 코스모스가 이쁘게 피어있어서 차를 세워놓고 담아봣다.

 

 

어리목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전기차 급속충전기부터 꼽아놓고..

집에서 충전을 완충으로 해왔어도 여기쯤오면 잔여랑이 얼마안되서 내려갈것에 대비해 충전을 해야된다.

집에서는 시간이 길게 걸리는데 공공장소에있는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약 20~25분정도면 완충을 할수있다. 금액은 2,000원 미만..ㅎ

제주도는 전기차 인프라가 워낙 잘 되어있어서 전기차 사용이 그닥 불편하지않다.

 

 

충전되는동안 산행준비를 천천히하면서 이쁜하늘도 몇방 찍어본다.

오전인데도 날씨는 쪄죽을만큼 덥지만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동동~~~~~

 

 

 

 

헉~그런데 원준이는 등산화를 신고 몇발자욱 걷더니 신발이 작은것 같다면서 발가락이 아프댄다.

원준이것은 이미 작아서 못신고 애엄마 등산화 챙겨왔는데 덩치가 훌쩍 커서 그것도 작은가보다.

막내도 신고있던 등산화가 작아서 운동화를 신고왔는데...

혹시 모르니까 슬리퍼 챙겨서 배낭에 넣고하느라고 왔다갔다 하다가 다시 출발~

 

 

애들말이~땡볕에는 무쟈게 더운데 숲으로 들어오니 시원한공기가 기분이 좋댄다.

 

 

 

 

관광조들은 대부분 이다리에서 되돌아가는데 산꾼들은 이제부터 시작인 지점이다.

 

 

 

 

 

 

 

 

이녀석들 오랫만에 산행인데도 씩씩하게 잘 올라간다.

힘이 쎄져서 짐도 거뜬히 잘 지고가고...내가 사진좀 찍느라 조금만 지체하면 할머니는 왜 이렇게 늦게오냐며

저 멀리가서 기다리고 있는다.

 

 

 

 

 

 

 

 

운무가 몽환적으로 끼어있다.

울 지온이...여기는 왜 안개가 끼었느냐고 물어오기에..

집에서 보면 구름이 산에 걸쳐있는게 산에올라오면 이렇게 보이는것이고

더 높이 올라가면 맑은하늘이 나오면서 이게 구름으로 보일거라고 이야기해줫더니..

"할머니~그럼 지금 우리가 구름속에 있는거야?" 하고 물어본다.

그렇다고 햇더니 구름을 손으로 만져보고 싶은데 어떻해야 되냐고...ㅎㅎ

 

 

 

 

 

 

12시 20분경 사제비동산에 도착햇다.

 

 

 

 

 

 

 

 

중간에 두어번 쉬면서 물도 마시고 간식도 조금 먹었지만 여기서 약수물도 받아먹고

간식타임도 하면서 한참 쉬어간다.

 

 

지금까지는 숲길을 걸었고 이제부터는 조망을 즐길차례지만 땡볕이 장난아니다.

약간은 긴 휴식을 마치고 다시 걷기.. 

 

 

 

 

 

 

 

 

형아가 많이 봐주고 놀아주니까 막내가 가끔 기어오를때가 있는데 형아는 동생이 얄미워 죽겠나보다...

이렇게라도 소심한 복수를...

형아의 포즈를 모르는 지온이는 그져 좋댄다...ㅎㅎ

애엄마가 원준이한테 동생이 까불면 막 때려줘도 된다고 햇는데도 마음착한 원준이는 그걸 못한다.

 

 

 

 

 

 

 

 

 

 

 

 

 

 

원준이가 할머니 찍어준다고하니..

지온이가 냉큼와서 ....ㅎㅎ

 

 

가끔씩 구름도 왔다 가고..

 

 

 

 

이젠 다 커서 목마르면 물도 알아서 꺼내먹는걸 보니 신통하다.

 

 

 

 

 

 

 

 

만세동산 저곳에 올라가면 아름다운 남벽을 보면서 걷게된다.

겨울에는 난간에 상고대가 주렁주렁 달려서 볼거리를 만들어주기도 하는데..

 

 

한라산남벽이 웅장하게 서있고 그넘어에는 백록담이 있다.

 

 

한라산남벽과 윗새오름 대피소가 한앵글안에 들어오고..

 

 

대피소를 당겨봣다.

그 아래로 아름다운평원을 걷는 산객들이 모습이 참 좋아보인다.

 

 

우리가 올라온 방향도 한번 담아보고...

 

 

우리가 갈방향도 가깝게 한번 담아보고..

 

 

여름꽃들이 피어서 눈을 즐겁게 해준다.

 

 

 

 

 

 

 

 

 

 

 

 

봄이면 올라와서 만나는 올챙이포인트..

우리애들이 그냥지나갈수없지~~~바글거리는 올챙이구경을 한참하더니...

 

 

 

 

급기야는 한마리 손으로 떠보고...

바로 놔줫다는...ㅎ

 

 

햇빛에 반짝거리는 산죽이 이쁘기는 하지만...

이것들이 너무 빠르게 퍼져서 다른식생들의 서식처를 뒤덮어버려 희귀식물이 사라지게하는 원흉으로 되어있으니..

무엇이든 과하면 부족하니만 못하다는것을 실감하게된다.

한라산을 무수히 다녀본 내가봐도 몇년전하고 확연하게 다르게 식물들이 없어지고 있다.

 

 

 

 

 

 

 

 

 

 

원준이는 발이 아프다고 등산화를 벗어서 들고..슬리퍼산행을.....

 

 

씩씩하게 잘 걷는 막내지온이..

하긴~~~울 쌍둥이는 1학년때 백록담,2학년때 대청봉,3학년때 지리산천왕봉...그렇게 3대명산을 정복햇는데

3학년 지온이는 아직 백록담도 안가봣다.

 

 

 

 

오마~~승질급한 원추리가 한송이 피어있네...

 

 

 

 

 

 

등로가 편안하니까 과자봉지 손에들고 먹으면서 걸어가기...

 

 

사제비동산방향...흰구름과 파란하늘이 참 예쁘다.

 

 

배낭에다 등산화 매달고 걸어가는 우리 원준이..

 

 

 

 

 

 

 

 

 

 

 

 

 

 

 

 

 

 

ㅎㅎ 윗새오름은 뒷동산 다니듯이 다녓던 애들이라 구조표식 17번이면 윗새오름대피소라는것을 너무 잘알고있어서

지들 나름대로 남은거리 계산하고 움직이는데 17번을 보더니 반가워서 인증샷~

 

 

사발면등등 먹거리를 실어나르던 모노레일을 사람태워주는수단으로 쓸려고 개조햇나..?

여기서 또 한가지...

전에는 한라산 윗새오름과 진달래대피소에서 사발면과 간식들을 팔았는데 도청하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지 물품판매가 일절 중지됫다.

 

 

이시간쯤이면 예전 대피소 마당은 사발면을 먹는 산객들로 늘 북적거리고 까마귀들은 사람한테 얻어먹느라 하늘이 새까맣게 날아다녓는데

지금은 먹거리판매가 안되니 사람도,까마귀도 머물이유가 없어졋기에 한적하고 좋다.

애들은 사발면을 못먹어서 아쉬워하는 부분도 있지만 대피소 주변이 깨끗해진 모습을 보니 오히려 잘햇다는 생각이든다.

산은 이래야 산 답지....어느산엘 가든 뭐 먹으러 산에오는사람들처럼 한상 차려놓고 먹고...떠들고....그건 좀 생각해봐야될일이다~ 싶다.

 

 

 

 

 

 

 

 

 

 

대피소안에 붙어있는 버스시간표...

영실,어리목 교통편이 확 바뀌었다.

전에는 서귀포행 버스 막차는 4시쯤이엿고

제주행버스는 5시경에 막차엿는데 횟수도 늘어나고 시간도 늦게까지 다니는것으로 바뀌어서 여유롭게 산행을 할수있겠다.

한가지 더 바램이 있다면 영실 매표소에서 매점까지 택시(7,000원 겨울에는 만원)를 타지않으면 2.5키로를 걸어서 움직여야되는데

짧은거리에 너무 비싼 택시요금에 불만들이 많고 버스시간에 쫓기다보면 할수없이 택시를 타는경우도 비일비재햇던게 사실이기에

그곳만을 이동할수있는 교통수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1인당 일정금액을 받고 셔틀버스나 모노레일 같은거를 운영하면 좋을텐데....

버스이야기하다가 말이 삼천포로 빠졋네...ㅎ

암튼 교통편이 늘어나고 늦은시간까지 버스가 있는것만으로도 엄청 좋은거다.

 

 

 

 

 

 

빵을 먹으면서 잠시의 쉼을 마치고 영실로 내려가기..

영실은 구조표식 14번부터다.

남벽쪽으로는 영실구조표식이 이어지면서 남벽분기점에 23번으로 끝나고..

남벽분기점~돈내코구간은 다른 구조번호로 이어진다.

 

 

햇살을 받아서 반짝이지만 바라보는 마음이 심란한 산죽동산..

 

 

노루샘에서 물 한박아지씩 먹고 물병에도 채우고 선작지왓을 걷는다.

 

 

 

 

 

 

 

 

시간이 넉넉하니 윗새족은오름도 올라보기로 햇다.

 

 

족은오름에서 바라보는 남벽은 또 다른모습으로 감동을 준다.

 

 

 

 

어리목코스..모노레일이 시험운행을 해보고 있나보다.

 

 

 

 

 

 

선작지왓의 모습..

왓은 제주말로 밭이라고 한댄다.

 

 

 

 

 

 

 

 

 

 

 

 

 

 

 

 

영실기암을 향해서 걷고있지만 선작지왓의 아름다운 풍경때문에 눈돌리기 바쁘다.

 

 

 

 

오죽하면...이렇게까지...ㅠㅠ

 

 

 

 

밀림지대로 들어선다.

 

 

예전에는 그냥 등로엿는데 2~3년전에 밀림지대 반이상을 데크로 깔아놧다.

전국 등로의 데크화가 진행중인듯..ㅜㅜ

 

 

 

 

오름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햇다.

 

 

영실기암도 모습을 슬슬 보여주고..

 

 

 

 

병풍바위도 상단에서 내려보는 모습이다.

 

 

 

 

 

 

영실기암 상부 비탐지역에 있는 저 바위를 마음껏 땡겨본다.

저곳이 만약 개방된다면 저 바위구멍사이로 사람들이 엄청 드나들듯하다.

 

 

 

 

 

 

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나리꽃이다~~~~~!

 

 

나리꽃과 호랑나비...

 

 

 

 

먹구름이 영실기암을 뒤덮어버리고...

 

 

오름도 흔적없이 감춰버리고...

 

 

이쪽은 아직 괜찮고...

감추었다 내놓기도하고 시시각각 구름의 숨박꼭질이 이어진다.

 

 

 

 

 

 

 

 

 

 

 

 

 

 

 

 

 

 

나리꽃 세상....

산죽이 아니었다면 훨씬더 많은 개채수의 나리꽃이 피어있을텐데....

 

 

 

 

 

 

 

 

 

 

 

 

 

 

 

 

 

 

 

 

 

 

 

 

 

 

 

 

 

 

 

 

 

 

 

 

 

 

 

 

 

 

 

 

 

 

 

 

 

 

 

 

 

 

 

 

이렇게 놀면서 내려오다보니 하산종점이 얼마 남지않았다.

전망대마다 들려서 망원경 한번씩 봐야되고...

 

 

 

 

 

 

구조표식 3번을 지나면서 등로는 많이 편해진다.

 

 

 

 

향기로운 소나무숲길을 걸어가면서 형아 따라하기도 해보고...

 

 

 

 

 

 

4시 45분경 영실매점에 도착햇다.

4시 36분차는 이미 떠낫고 

여기서 영실매표소까지 2.5키로를 걸어가야되는데 택시를 타고 갈것인지 물어봣더니 그냥 걸어가잰다. 

부지런히 걸어서 5시26분 버스,천천히 걸어내려가서 6시16분 버스중에 어느것을 탈것인지 애들한테 물어보니...

빨리 내려가서 다음 버스를 타는게 좋을것같다면서 어서 서두르자고 한다.

 

 

영실매점까지 운무가 뒤덮힌다.

 

 

화장실 잠깐 다녀와서 부지런히 내려가기...

4시 50분 출발~

 

 

 

 

 

 

 

 

 

 

정신없이 부지런떨어서 5시 23분 매표소 도착이다.

 

 

너무 빨리걸어서 힘들다고 퍼져있는 녀석들..

쬐끄만 다리로 여기까지 잘 걸어왔으니 힘들기도 하겠지...

 

 

지난번까지도 없던 충전기가 여기도 설치됫네..

지난번엔 어리목들려서 충천해 집에가느라 고생햇었는데..

 

 

 

 

버스타고 어리목정류장에 내려서..

애들은 힘드니까 안전지대에 앉아서 쉬면서 기다리라고 하고 나는 차 가지러 어리목주차장으로 올라간다.

 

 

 

 

500여미터를 바쁘게 걸어올라와서 주차장을 보니 차가 몇대 안남았고

산은 구름이 뒤덮어서 암것도 안보인다.

 

제주에 내려가면서 혹시나~싶어서 산행준비를 쬐끔 해가지고 갔었는데 제주사정이 날 놔주지않아서

어정쩡하게 있다가 애들덕분에 산올라서 이쁜 여름꽃들도 싫컷만나고 한라산 산바람을 쏘이고니 마음이 흐믓하고 좋다.

그리고...

애들이 부쩍커서 한결 의젖하고 듬직해져서 내마음에 행복감이 뿜뿜....참 좋다.

 

 
  • 까꿍이2018.07.18 21:51 

    어린 손주 대리고 행복한 산행하셨네요.
    대견합니다.
    길고 긴 시간인데 잘들 걸어다니네요.
    저도 울 두 아들 중딩시절에
    고등학교 들어가면 같이 다닐 시간 없으니 3년만 1년에 세번은 산에가자해서 무박산행을 다녔었죠.
    어린아이들이지만 참 잘걸어요.
    대견하죠.
    자유의 여신님 덕분에 여름의 한라산 잘 보고가요

    • 자유의 여신~!!2018.07.19 08:19

      네...그랫습니다.
      예전에는 애들이 하도 따라붙어서 몰래간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애들이 바빠지기도 햇지만 자주 안가니까 별로 가고싶어하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예전실력이 있어서 그런가 지치지않고 잘 걸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산에다녀보는것이 인생살이에 훨씬 도움이될듯해요.
      아드님들이 한참 사춘기때 엄마말을 잘 따라줫네요.
      애들이 쉽지않은 일인데...아드님들이 착하네요.
      저는 딸만 둘키워서 아들들 특성을 모르고 살았는데 손자들이 많이 생겨서 아들구경 싫컷하고 삽니다...ㅎ

      겨울에 제주 한번 다녀오세요~
      한라산의 겨울은 늘 아름답고 재미있습니다.

       

  • 이호은2018.07.19 09:50 

    여신님, 그 사이 제주에 내겨가셨네요! 지금도 제주에 계시겠죠! 부럽습니다! ㅎ
    원준이와 지온이 두 손주분 데리고 한라산을 다녀오셨군요!
    벌써 훌쩍 커버린 손주가 등산화가 안맞는군요! ㅎ
    이젠 할머니가 보호자가 아니라 손주들이 할머니의 보호자가 되겠습니다!
    여신님, 손주들 넘 귀여워요! 보구만 있어서 행복하실거 같어요.
    여름 한라산의 풍광이 손주들과 산행하시는 모습에 더욱 빛이 나네요!
    늘 건강하신 모습으로 손주들과 즐겁고 행복한 산행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 자유의 여신~!!2018.07.19 10:45

      내려가서 일 어지간히 해놓고 이틀전에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서울에도 이녀석들 등산화가 있는데 가지고 내려갈걸~~~하고 아쉬워햇답니다.
      이녀석들 크는것은 눈에 보이는데 제가 힘빠지는것은 자식들 눈에 안보이니...참 아이러니한일이죠..ㅎ
      그렇지않아도 이번산행하면서 이야기하기를...
      예전에 너네들 어릴때는 할머니가 먹거리 지고올라오느라 힘들어하면
      이담에 우리가크면 할머니는 걷기만하고 지들이 다 지고온다고 햇던말을 떠올리면서 웃었습니다.
      다음에는 원준이가 많이 지고 올라올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애들이 어느새 다 컷습니다.
      한라산은 어느계절 어느코스를 가도 늘 아름답고 멋지답니다.
      제주도도 요즘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어서 첫비행기타고 당일산행으로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한라산 어느곳에서 호은님을 우연히 만나뵈올날이 있겠죠~

       

  • 미니랑2018.07.19 14:39 

    훔! 그려 그래서 엊그제 본 너 얼굴이 완전 활짝 폈었구먼~~
    울 원준이 지온이 많이 컷다, 원준이는 이젠 미소년의 분위기가 물씬~~~
    울 귀여운 지온이는 우짜문 그렇게 잘 웃을까...?에고...이뻐라~
    내가 이렇게 이쁘니 지 할머니는 얼마나 더 이쁠까나.

    사진으로만 봐도 더워보이는 날맹이 능선 산행도 지치지않고 거뜬히 해내고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는 든든하고 의젓한 원준이와 지온이
    장차 대한민국의 주인이 될 좋은 재목이 될꺼야

    말나리가 아주 한창이네~
    구름패랠이의 환상적인 자태도 완전 쵝오~~
    이래저래 행복한산행 정말 좋았겠다눈...
    즐겁게 보고간다 칭구야~~

    • 자유의 여신~!!2018.07.19 16:07

      제주에 가 있는동안 늦은저녁먹고 피곤해서 일찍 잦더니 살쪄서 더 좋아보엿나? ㅎㅎ
      애들이 무척 많이 컷지? 쌍둥이임에도 정준이는 운동을 심하게해서그런지 살도 없고 키도 덜커서 아직 애기같은데
      원준이는 이제 정말 미소년분위기가 확 나더라구..그래도 하는짖은 애기...ㅋㅋ

      산에 올라가니까 여름이니까 당연히 덥지만 햇빛은 뜨거워도 온도는 그닥높지 않아서 걸을만햇어..
      영실매점에서 택시기다렷다 타던지 그냥 슬슬 걸어가던지 너네들이 정하라고 햇더니..
      원준이가 택시비 얼마냐구 묻더니 그돈 아까우니까 그냥 걸어자가구 하더라구~다 컷지?

      산죽만 아니면 어리목코스중에 사제비동산~윗새오름에 야생화가 만발햇을텐데
      산죽이 온산을 뒤덮어버려서 야생화 찿기가 보물찿기하듯해야된다는...ㅠㅠ
      영실코스로 내려오니까 말나리가 인사를 하는데 너무 반가워서
      꽃에는 관심도 없는 애들한테 나리꽃이라고 어서와서 보라고 호들갑을 떨기두하고 그랫어...

       

  • 메리제인2018.09.02 19:40 

    예전 <영상앨범 산>에 출연했던 꼬마가 그동안 훌쩍
    컸네요. 손주님들과의 행복한 산행모습, 아름답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8.09.02 22:08

      그때가 벌써 5년정도 된거 같애요.
      오늘도 가족 모두 다같이 저녁먹으러 갔었는데 심부름도 척척...다 컷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