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네들과 초여름의 제주
2016년7월5일 작은딸과 9개월된손주랑 함께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작은딸의 기대와달리 나는 도착하자마자 집안일을 하다보니 몇일이 흘러가는데 제주까지와서 집에만 있는 작은딸이 맘이 쓰이지만
한정된날짜에 해야될일들이 널부러져있으니 놀러가는것도 맘이 불편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금욜부터 함덕바다에서 바닷가 축제가 열린다는 소문에 큰딸가족이 주말동안은 모두다 일손을 놓고 같이 놀러가자고 한다.
축제 첫날 오후에 큰딸네는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먼저출발하고
작은딸과 나는 애기 낮잠시간때문에 조금늦게 자동차로 15분정도의 거리에있는 함덕바닷가로 나갔다.
함덕에 도착하니 축제는 이미시작되어있고 울 꼬맹이들은 바닷가에서 뛰어노느라 바쁘다.
쌍둥이는 어려서부터 엄청 좋아하는 이모가 나타나니 노는것도 중단하고 이모 주변을 졸졸졸...
어슴프레 저녁이되려하니 축제도 무르익어가는듯 밴드의 음악소리도 좀더 경쾌해진다.
우리도 축제을 마음껏 즐기기위해 머리띠 장식도 해보고...
큰딸 가족들도 자리잡고 앉아서 밴드의 연주구경~~
난생처음 스티커타투도 해보고..
딸래미하고 인증샷도...ㅎㅎ
다음날 또 함덕바닷가로 출동~
애기 낮잠 일찍 재우고 조금 일찍 나왔더니 바닷가에는 해수욕을 즐기는사람들이 꽤 많다.
우리애기도 해수욕에 동참....
얼떨떨~~~한가보네...ㅎㅎ
할머니 쳐다보고 좋아죽겠댄다...구여운 녀석~~^^
잠깐이지만 난생처음 해수욕을 마치고...엄마품으로....
일욜날은 비와서 집에서 쉬면서 방금 수리를 마친 인디고룸 물놀이 욕실에서 4형제가 실내물놀이하고 놀기..
처음엔 막내만 들어왔는데..
나중에 형아들 모두랑...
네녀석이 잼나게 잘도 놀아제낀다.
내일(화)이면 올라가야되기에 월욜 오전일찍 절물휴양림 산책길에 나섯다.
비예보가 있었는데 흐리긴해도 비가안오니까 산책하기는 오히려 좋다.
산책을 마칠무렵 가랑비가 내리기시작햇는데 타이밍 적절하게
기분좋은 산책을 할수있어서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