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산 & 여행

쿰부히말라야,촐라패스..6일차..포르체텐가-돌레-마체르모

자유의 여신~!! 2016. 4. 20. 19:03

 

 

 

고소증약 후유증이란게...

여러가지증상으로 나타난대는데 나는 손저림으로 심하게온다.

손끝부터 팔뚝까지 저리저리...물건을 잡는데도 감각이 살짝 없을정도다.

처음엔 왜 그런지도모르고 추워서 손이시려운줄알았다.

그런데 이게...손시려운거랑은 다른느낌....ㅎㅎ

가이드 라나씨한테 물어보니 고소증약 후유증인데 산에서 내려가 약 안먹으면 없어지니 걱정말라고한다.

역시 6,7,8로 움직인다.

 

 

새벽에 잠이깨서 동네구경하기..

하늘을 보니 오늘도 날씨가 좋으려나보다..다행~

 

 

 

 

 

 

 

 

 

 

여행자들을 위해서 간단한 주전부리와 음료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 차려주는 아침을 자알~먹고..

 

 

야크에게 실리기전에 모아놓은 우리짐들..

 

 

 

 

무지 열악한 환경이지만 바람과 추위를 피할수있었던 롯지를 떠나면서....

 

 

 

 

지진으로 무너진집...

이곳에 살던사람들은 어디로 피신을 햇을까??

순식간에 주거공간을 뺏긴다는것은 참으로 고통스러운일.....내 어린시절 홍수로인해 고생햇을때가 생각난다.

 

 

으~~~~악!!

초오유가 보이기 시작한다.

말로만 듣던 초오유를 내눈으로 직접보게되다니...또 감동~감동이다.

 

 

 

 

 

 

우리가 묵었던 롯지동네는 점점 멀어지고...

 

 

 

 

 

 

어제 2차트레킹으로 다녀온 마을도 내려다보이고..

그위로 탐세크,캉데가..등등...이름을 다 알수없는 봉봉들이 위엄을 가득안은채 세상을 내려다보고있다.

 

 

 

 

 

 

 

 

 

 

10시15분 돌레마을 입구에 들어선다.

 

 

 

 

 

 

 

 

 

 

 

 

 

 

우리가 식사를 하면서 쉬어갈 롯지

 

 

친절하게 4,080m라고 붙여놧다.

그러고보니 나는 처음으로 4천대에 올라온것이다.

음~~~아직은 견딜만한거보니까 슬슬 고소적응이 되고있는건가??

 

 

이곳 레스토랑에서 우린 오랫동안 휴식을 취할수있었다.

 

 

 

 

 

 

이곳 주인할머니...

어찌나 유식하고 활발하신지...내가 딸려~~~

 

 

손자라고 하는데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포즈까지 취해주는 멋진청년이다.

 

 

 

 

맛있는 찐감자와 삶은계란으로 에피타이저를 먹고...

 

 

라면과 밥 반찬으로 메인을 먹고나니 만사 ok~~

 

 

 

 

이쪽에서 바라본 아마다블람과 말안장봉을  바라보며 망중한도 즐겨본다.

 

 

 

 

1시간50여분간의 긴 휴식을 뒤로한채 롯지를 나오자마자 바로 오름질이 시작되고..

고산이 처음인나는 부족한 산소때문에 호흡이 가빠서 더 헐떡헐떡~~

 

 

역시나12시가 넘어가기까 구름이 먼저 마중을 나와서 우리의시야를 확~가려버린다.

 

 

20여분만에 온천지는 구름속으로 들어가버리니 뵈는게 없다.

깔딱이를 치고 올라왔으니 잠시 휴식타임~

 

 

 

 

우리가 느릿느릿 올라와서 쉬는동안 쿡팀은 뒷정리까지마치고 따라붙었다.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걷기...

 

 

 

 

 

 

 

 

우리 목적지 가다가 만난 롯지...

 

 

 

 

가이드 라나씨와 주방장 리머

 

 

트레커인 우리팀

 

 

 

 

이코스는 날씨좋으면 초오유봉과 시샤팡마를 조망하면서 걸을수있대는데

구름이 뒤덮고있어서 보이는게 없으니 답답하다.

 

 

 

 

구름속에 있으니 사진찍을일도 없고 무작정 걷다 쉬다...

 

 

 

 

이말 무지 멋지게 생겻다.

 

 

 

 

중간에 드믈게 롯지가 하나씩있다.

단독트레킹이라면 이런 롯지들이 여행자들에겐 얼마나 오아시스같은 존재일까...생각해본다.

 

 

고산이라 호흡조절이 힘들어서 모두들 쩔쩔매니까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그런데 후미에 있던 남**님이 한참후에 막내셀파와함께 오는데 헐떡거리면서 기진맥진해서 도착하더니 소화제를 급히찿는데

배낭에 넣어다니던 구급약을 꺼내 소화제두알을 따듯한물과 함께 먹이고 등도 두드려줘봣으나..

이분 고산증 증세같다는 가이드의 설명이다.

 

 

 

 

날지 못하는 새를 찍었는데 우찌~이상하게 찍혓다.

 

 

아까 쉬고나서 다음 휴식때보니까 이분..걸음걸이가 이상하다.

왜그러냐구 물어봣더니 돌밟으면서 삐끗해서 무릎을 다친것같다고....

급하게 배낭을 내려서 테이핑으로 응급처치해주고...

 

 

트레킹6일차에 환자발생 두명...

이분들 고산경력이 결코 만만한 사람들이 아닌데 이런상황이 됫으니 모두들 심란한 가운데 겨우겨우 롯지에 도착햇다.

혹시몰라서 가져갔던 테이핑 한롤을 무릎부상팀에 건네줫지만 본인만큼 심란한사람이 있겠냐만은 나두 심란하기 마찬가지다.

 

 

마음이 심란한것과는 상관없이 저녁메뉴로 닭백숙이 나왔다.

체력보강을 위해서 정신없이 뜯어먹고 따끈하게 끓여주는 닭죽까지 한그릇 뚝딱~

 

 

 

아흐~낼아침에는 속 불편한사람과 무릎다친사람도...멀쩡해져서 끝까지 함께햇음 좋겠다는 소망을 안고 잠자리에 들어본다.

오늘 숙소는 고도4,470m 오늘밤 고소적응 잘하고 무사히 넘기면 일단 4,500까지는 괜찮다는것인데 상황이 어떨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것같다.

숙소상태는 정말 열악해서 힘들었다.

 

 
  • 설악폭포2016.04.20 21:12 

    멋진 산행입니다

    4000 미터 상상하기도 힘든 높은 곳이네요
    눈은 안 보이고 미치 봄산행 분위기입니다

    고산의 어려움이 상상이 안 가네요
    대단한 경함입니다

    • 자유의 여신~!!2016.04.21 00:44

      4천미터...저도 첨 가봣는데 보여지는 山들의 스케일이 정말 엄청나긴햇습니다.
      우리가 걷는곳의 분위기는 오전엔 이른봄이엿다가 오후가 되면 갑자기 늦가을로 바뀌고 밤이 되면 겨울이되더군요.

      저도 고산의 어려움 상상으로만 생각하고 갔는데 실제로 격어보니 힘들어서 고생좀 햇습니다....(ㅎ)

       

  • 여비2016.04.25 14:10 

    오늘도 숨 헐떡거리며 뒤 쫓아왔네요. ㅎㅎ

    테이핑, 구급약 등...
    히말라야로 떠나기 전 철저하게 준비하시더니
    역시나 적절하게 쓰일곳이 있었군요...

    4천고지 경험이 있다고 두세번가면 고소증 안오나요?
    해외산행 경험 많다고 히말라야 우습게 보고 걷지는 않았겠지만,

    자그마한 돌부리 하나에도 아차하는 순간이죠...
    다친 일행분 끝까지 트레킹 같이 하셨나 모르겠네요...

    • 자유의 여신~!!2016.04.26 09:45

      ㅎㅎ 그날 잘 들어갔죠?
      평택에서 서울까지 오느라구도 숨찿을텐데 여기서 또 뛰어댕기느라 고생이 많으요~~~!!

      산행은 언제 어느때 무엇이 필요할지모르니 준비해가는거죠.
      일단 한번 올라갔던고도는 그담엔 괜찮대요.
      유효한 텀이 얼마간인줄 모르지만...ㅎㅎ

      네...약먹고 바르고 붙이고 남편분케어받고 부상투혼을 발휘하면서 종착지에 같이왔답니다.
      그분...결국은 관절경 수술하신다네요...ㅜㅜ

       

  • jl배냥여행2018.09.28 21:42 

    이곳이 지루함을 느껴던 곳인데~
    그래도,,,,날씨까 좋아,,,,건너편을 바라보면서,,,,저곳 가보고싶다고,,생각하고,
    피할수없음 즐기자는 마음으로 일행들과 걷던 길이네요,,,
    힘들어도 또,,,가고싶은 쿰부랍니다,

    • 자유의 여신~!!2018.09.29 08:16

      그곳에 있을때는 체력딸리는게 힘들어서 어서 쉬고싶었는데 지나고보니까 지루함이나 힘듬도 모두다 소중하게 느껴지더군요.
      쿰부..아니 히말라야....늘 가고싶은곳이죠
      올해 인도,라크벨리 예약했었는데 집에 사정이 생기는바람에 할수없이 내년으로 연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