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동안,캠핑
2015년9월27일(일,추석날)
우리6식구,어진이네4식구,승현이네4식구
김녕해수욕장 캠핑장
집에서 함덕해수욕장은 15분정도 걸리고...
김녕해수욕장까지는 25분정도 걸리니까 마음만 먹으면 아무때나 나갔다가 아무때나 들어올수있는거리에 바닷가가 있다.
오전에 집안일을 마치고 점심지난시간에 캠핑을 간다.
난 바다를 그닥좋아하지않아서 애들만 보내고 집에 있으려고햇는데
추석날인데 나혼자 두고가는게 맘에 걸렷는지 딸내미가 자꾸만 같이가자고해서.....
별로 내키진않지만 마지못해 따라나서본다.
큰차엔 짐을 가득싣고 작은차엔 애들태우고 김녕해수욕장 캠핑장에 도착...
작은텐트하나와 주방과식당으로 쓸 텐트하나를 더 쳣다.
쌍둥이친구 어진이네도 우리옆에 집을 짖는중....
애들은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닷가 모래사장으로 뛰어나가서 정신없이 놀고 있고...
꽤 많은 캠퍼들이 곳곳에 집을 지어놓고 즐기고있다.
어느덧 해는 넘어가고 승현이네까지 합류해서 삼겹살 바베큐파뤼로 추석낙 저녁은 무르익어가고 있다.
슈퍼문이라고 하는 둥근달이 두둥~~~떠오르는중에 우리는 각자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었겠지....ㅎㅎ
2015년9월28일(월,추석다음날)
어제는 북적이는 캠핑을 햇기에
오늘은 조촐한캠핑을 하자는 딸,사위의 제안에 또 간다....ㅎㅎ
딸,부부가 캠핑장에가서 준비하는동안 난 애들데리고 김녕미로공원에가서 놀다가 캠핑장으로 합류햇다.
사위는 문어잡아보겠다고 바다에 들어가있고
딸내미가 오늘은 텐트치는게 귀찮았는지 어제부터 쭉~~있는 어진이네 텐트에서 빌(?) 붙어서 놀고있는다.
애들은 역시나 도착하자마자 바다로 뛰어가더니 급기야 정준이는 쥐치새끼도 잡아오고..
자랑 싫컷한다음에....아직은 아기니까 놓아주라고햇더니 바다로 놓아주러 가는중...
환상적인 저녁노을이 분위기를 제대로 만들어준다.
아까부터 웨딩촬영을 하던 예비부부가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모습이 노을과 어울려서 무척 아름답다.
바베큐싫컷먹고 랜턴하나씩 머리에 달고 게잡이에 나선 꼬마녀석들....
순식간에 꽤 많은 양을 잡아와서
게튀김을만들어서 어른들 술안주로....ㅎㅎㅎ
한참을 더 놀고 늦은밤에 우린집으로 돌아왔고...어진이네는 그곳에서 하롯밤 더.....
난 캠핑...특히 바닷가를 별로 좋아하지않는데
자식들과 함께하니 (콕 찝어이야기하자면 손자들과 함께) 나름 재미있고 즐거웟다.
다음에 또 간다면 한번쯤은 더 따라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