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테라스 외부공사(일명,테라스룸)
원룸 욕실 방음,단열공사를 성공적(?)으로 마감을 하고나니..
놀고 있는 테라스를 어케 꾸며볼끄나~~하구 울 딸은 고민에 빠진듯하다.
손님들이 아침햇살을 받으면서 테라스에서 차라도 한잔마실라치면 이노무 바람이 휘젖는바람에..커텐이 펄럭거리구
다른룸 손님들하고 서로 방해두받고...그래서 여기를 어찌꾸며서 손님들이 아늑하게 즐기게 해드릴까~? 요래~조래~ 궁리를 하더니만
뭔가 결정이 난듯....나에게 오더를....ㅎㅎ
이렇게 휑~~~한 부분을 해결해 보기로햇다.
마당쪽....
출입구쪽...
테라스 바닥에 비닐을 깔고 공사준비를 한다.
구입해온 목재도 데려다놓고..
싸이즈에 맞게 재단후에 페인트칠도 하고
안쪽에 지지할 각목을 미리 덧대놓고 판자는 바람이 살짝드나들수있게 약간의 공백을 두고 타카를 이용해서 밖에서 고정을 해줫다.
출입구쪽은 막히는 부분이 많지않고 옆에 폐문짝이 바람의 드나듬을 충분히 할수있기에 여긴 판자를 이어 붙엿다.
유리 들어갈 싸이즈재서 유리가게에 주문...
고맙게도 바로 달려와서 시공을 해주신다.
테라스난간아랫쪽을 작년에 공사를 햇는데 그나무도 돌아다니는 폐목들을 줍기도 하고 파렛트도 헤체하고 해서 얼기 설기 붙여놓은것이다.
나무는 그렇다치고...쇠파이프가 원래 흰색이엿는데 작년에 테라스 천정공사를 하면서 어쩌다보니
이지경으로 변하게 되었는데 참으로 보기싫다.
다음날 유리실리콘이 굳은걸 확인한후 이번엔 폐목을 이용해서 부식도 살짝되고 보기싫은 테라스 아랫쪽 쇠기둥을 감싸보기로 한다.
쇠기둥 아랫쪽에 6x3cm 각목으로 지지목을 대주고
가림막을 햇던 판자에서 남은 조각을 이어붙여서 윗쪽을 처리하고 기둥을 감싸기위해서 양쪽에 각목으로 지지를 하고..
각목지지는 밖에서 타카를 쏴서 고정을 시켯다.
기둥판자는 구입하기두 뭐하고 해서 힘들지만 파렛트를 해체하고 재단해서
대패질.페퍼질.등을 하고 페인트도 칠하고해서 타카로 고정을 햇는데 그런대로 괘안네...ㅎ
마당쪽은 폐목을 뒤지다보니 전부터 끌고다니던 길다란 판자가 있어서
그걸 이마에 붙이고 나머지는 마찬가지로 폐목을 이용해서 작업을 햇다.
목재를 구입해서 작업을하면 규격화되있어서 일하기도 좋고 빠르고 한데...폐목은 싸이즈도 제각각....두께도 제각각...표면두 엉망진창이니 그걸 싸이즈 맞추고 표면도 어느정도 다듬고 할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서 무쟈게 힘들다.
장점이라면 비용을 절약할수있다는것이다...ㅎㅎㅎ
힘은 들었지만 목공 마무리하고 커텐까지 달아놓고 밖에서 보니까 나름 뿌듯~~^^
안쪽도 일단은 이렇게 놔보고...또 뿌듯~~^^
울딸이 최종적으로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린사진을 퍼왓다...ㅎㅎ
그후로...마당이나 민박에서 일하다가 잠시 쉬고싶을때 여기서 놀아보니까...
적당한 바람과 적당한 햇빛...그리고 음악과 커피가 있으니까....내가 가져가고 싶을만큼 욕심나는 공간이 되어버렷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