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그리고 산책.

친구들의 제주나들이..3..삼다수숲길

자유의 여신~!! 2013. 5. 29. 23:05

2013년5월16일(목)

아침이슬,진영,마스카트,정열,나.. 5명

안개비/흐림

 

아침식사를 부지런히 마친다음 붉은오름휴양림에서 철수를해서 서귀포로 숙소를 이동해야되기에 모든짐은 자동차에 싣고 숙소를 나섯다.

새로지어서 시설두 깨끗하고 숲속에 있어서 공기도 말한것도 없이 좋은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에서 이틀밖에 못 묵은것이 못내 아쉽다.

이걸 예약하기위해서 엄청 애를 썻는데도 겨우 2일 당첨됫으니 아쉽지만....어쩔수없는일...

숙소문제만 해결이됫다면 동쪽에서 2일정도 더 머물고 싶었지만...

내가 딸네 미리 내려와서 있으니까 우리구미에 맞는 숙소를 구해볼려구 나름 발품꽤나 팔아봣지만 저렴하면서  취사시설까지 있는곳을

구하기가 매우어려워서 걍~서쪽으로 이동을 결정할수밖에 없었다.

딸내미는 "삼형제 다락방"에서 하룻밤이라도 재워드리고싶다고 하지만 이미 만실이기도하고 그렇지않다 할지라도 모든짐을 싣고

이사를 다니는것도 쉽지않아서 그냥 서귀포로 넘어가겟다고 햇다.

오전에 절물휴양림 트레킹을 마치고 오후엔 비자림으로 이동 오후트레킹을 계획하고 나선길이다.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안개가~~장난이 아니게 앞을 가로막는다.

운전과 안내를 맏아서 하는 나는 긴장의 연속이다.

혹시~불편해하는 친구는 없는지...하고싶은것을 못해서 속상해하는친구는 없는지....

모두가 마음편하게 하자고 친구들은 말을 하지만 전체적인 계획을짜고 뱅기표,숙소,렌트가등을 예약하고

여행전체를 진행하고 안내까지하는 내 입장에서는 친구들 모두가 만족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불만은 없었으면 좋겠다는생각이다.

헉~~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난 정말 친구들과의 여행을 즐기고는 있는것일까...???

날씨가 좋지않아도....코스가 생각보다 실망스러워도 모두가 내탓인것처럼 느껴진다...덴장~~!!

지난번에 진영이랑 둘일때는 이런마음이 아니엿는데 이번엔 왜 이렇게 맘이 힘들지...??

우라질~~날씨까지 이모양이니 운전하는데 신경이 곤두서고...겉으로는 웃고있지만 마음이 불편하다.

 

거의 기다시피 운전을 해서 간신히 절물휴양림앞에 도착을하니 우리가 걸으려고햇던 코스(장생의숲)가

비바람으로 오늘 통제됫다는 안내판이 떡~하니 붙어있다.

난감~!

이리갈까~저리갈까~?

멤버들하고 의논이란걸 해보지만 이곳지리에 익숙하지않은 친구들은 나보고 알아서하라고 한다.

헐~이세상에서 젤 힘든게 알아서하는것인데...이걸 어쩌나...ㅜㅜ

고민끝에 부근에 있는 삼다수숲길을 추천...친구들의 동의로 그곳트레킹으로 결정이낫다.

 

들머리로 가는길엔 말 목장을 한참 끼고돌아가야한다.

사진을 하는 이슬언니는 말궁딩이를 찍고싶어한다.

까잇꺼...쉬어가면되는것이니...함 찍어봅시다..ㅎㅎ

 

 

 

 

 

 

 

 

 

 

안개땜시 말궁딩이를 제대로 찍진 못햇지만 그냥 지나쳐서 아쉬움으로 속상할일을 없이 만들어줫다.

삼다수숲길 들머리에서 이슬언니카메라 셀프타이머 해놓고 단체샷을 날린다음 트레킹 시작~

 

 

 

 

 

 

 

 

아스라한 안개 덕분에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찍사들은 진도를 못나가고 셧터질에 정신이없고 앞서간 마스카트와 정열이는 꼬랑지도 안보이게 내뺏나보다..ㅎ

 

 

 

 

 

 

 

 

 

 

후미 3명 단체샷~~

 

 

 

 

 

 

언제나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다독여주는 내친구 진영이..

 

 

 

 

 

 

 

 

 

 

 

 

1,2코스 갈림길에서 선두조가 기다린다.

무척 오래 기다렷을듯...기다리는라 많이 힘들었을 생각을하니 살짝 미안해진다.

 

 

 

 

만난김에 따끈한 커피와 함께 간식도 먹고...

 

 

 

 

이젠 다같이 걷기로하고..

여유자작하면서 우리들밖에 없는 숲길을 즐긴다.

 

 

 

 

 

 

 

 

 

 

 

 

 

 

 

 

 

 

 

 

 

 

 

 

몽환적인 삼나무숲길이 나오자 찍사들은 아예 자리를 잡고 촬영을 시작한다.

 

 

 

 

 

 

나두 몇장 담아보자~!

그걸 어느새 진영이가 ...ㅎㅎ 고마웡~~!!

 

 

 

 

 

 

얼마만큼의 시간이 흘럿을까...

찍사들이 짐을 챙겨 일어선다.

지루하게 기다리던 트레킹족과 함께 다시 걷기시작~!

 

 

 

 

 

 

원시림 숲길을 한참걸어서 다시 삼나무 숲길로 들어선다.

 

 

 

 

 

 

 

 

어영부영 걸어나오니 어느새 들머리이자 날머리인곳에 도착

우리가 렌트한 자동차만이 트레킹시작때와 마찬가지로 덩그러니 서잇다.

 

삼다수 숲길트레킹은 친구들의 무척 좋은반응이다. 

나로서는 조심스럽게 추천한곳인데 다행~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날씨가 날씨이니 이런날은 칼국수나 빈대떡을 먹어줘야 될것같아서리..

점심식사로 삼다수숲길에서 약2km 떨어져있는 교래칼국수를 추천 그곳으로 이동을해서

칼국수와 파전+제주막걸리로 점심을 해결하고..(난 운전땜에 막걸리 패스ㅎㅎ)

 

평대리에 있는 비자림으로 달려왔다

이곳은 비자나무숲으로 작게는 몇백년 길게는 천년이 넘은 비자나무가 있는곳이다.

난 벌써 여러번 다녀갔지만 이번에 친구들을 위해서 또 오게됫다..(하긴~~지금 다니고 있는곳이 모두다 몇번씩...ㅎㅎ)

이곳은 완만한것이 아니라 유모차를 끌고다녀도 될만큼 아예평지다..

입장료가 성인기준 1,500원인데 트레킹코스관리를 어찌나 잘하는지 걷기에 무지편하고 비자나무 고목들을 보는재미가 쏠쏠한게 참 좋다.

한여름에도 고목들이 그늘을 만들어줘서 덥지않게 트레킹을 할수있는곳이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약 1시간30분~2시간이면 트레킹이 끝나서 코스가 조금 짧다는것이다.

 

 

 

 

 

 

 

 

 

 

 

 

 

 

 

 

 

 

 

 

천년이 됫다는 보호수...

 

 

 

 

 

 

 

 

 

 

 

이렇게 우리의 오늘 트레킹은 마감을 하고있다.

그런데 왜 나는 마음이 마냥 즐겁지 못할까...???

날씨걱정...코스가 맘에안들까봐 걱정...추천한 식당에 맘에 안들까봐 걱정...

내가있는곳으로 내려온친구들...뭐든지 알아서 하라는 친구들.....무언가 책임을 져야될것같은 부담감...

그런건가~~??

 

암튼 난 또 운전을해서 서귀포에 예약해놓은 숙소로 달려가고 있었다.

 

미니랑2013.05.30 17:25 

삼다수길을 읽으면서 풍경은 좋은데...
너가 트레킹조와 사진조 사이에서 마음쓰여했음이 엿보인다,
괜시리 미안해지네~ 이래저래 고생 많이했다 아이가
어떻게 위로해주나 우리숭이~ㅠㅠ

  • 자유의 여신~!!2013.05.31 08:32

    괘안혀...ㅎ
    난,개인블로그엔 모든상황을 미화하지않고 솔직하게 쓰고싶은겨..
    이번여행은 길기도 길지만 우여곡절도 많고 사연도많고..이담에 할말은 엄청 많겠다...그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