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단독...3
2013년 2월26일(화)
중청대피소~소청봉~희운각대피소~천당폭포~비선대~소공원 10.4km
am8:00~pm3:30..7시간30분
영하9도..맑고 바람없슴
중청대피소예약인원이 70명이 채 안됫었는데 최종적으로는 생각보다 많은사람들이와서 바글바글...
그러거나말거나..난 현대의학에 의지해서 푹~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옆집 아저씨들은 왜 못잦는지는 모르지만 잠을 설쳣다구 궁시렁대구 있다.
혹시~나땜에..?? 하구 물으니 그건 아니라고 하니 다행~~ㅎㅎ
아침을 같이 먹자구 하는데 자꾸 엮이면 골치아플까봐...나중에 먹겠다구 또 튕기고...결국은 혼자먹었다.
에구....그런데....출발시간이 같아졋으니 실실~같이 가는상황이되고..
어차피 같이가는 마당에 이 아자씨들 스맛폰만 가져와서 멋진사진 못찍는것을 안타까워하니
내똑딱이루 아자씨들도 한번씩 찍어주게되고..
나두 한방씩 ....
두런거리면 오다보니 희운각대피소에...
이사람들중 한사람은 알고보니 우리동네사람...참내...어디가서 숨어살지두 못하겠네..
이젠 어차피 한팀처럼되어버렷으니..단체사진두 한방~ㅎㅎ
희뿌엿지만 대청봉을 배경으로 한방~
공룡능선은 계속 통제중~
이왕이면 스냅사진두 찍어주자..ㅎ
본격적으로 천불동계곡에 아름다움에 빠져들시간..
오늘도 어제처럼 시간이지나면서 하늘이 점점 예뻐지구있다.
역쉬~설악이다..
천당폭포상단..
눈이모여있는곳이 갈라졋는데 그 깊이가 대단해보인다.
어제밤에 중청에서 본 애들두명을 데리고온 아빠팀인데
큰애는 열두어살쯤 된 아덜 작은애가 8살된 여자아이.. 오색에서 올라왔다고 한다.
헐~울 쌍둥이보다 한수위네...중간에 빨간옷입은애가 여자애기..
한순간에 다리가 푹 빠져서리..ㅎ
귀면암...
비선대가 보이니 거의다 내려왔네...
비선대 매점에서 묵무침,더덕구이,감자전을 주문해놓구 동동주로 목을 축인다...
아~~꿀맛이다.
맛나게 먹고 소공원을 향해서..go~
하늘이 예뻐두 너~~무 예뻐...ㅎ
아까 그 가족팀이 내려오고있다..
에구~딸내미가 대견하다..
2박3일간의 설악산행...
처음엔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렇게 오길 정말 잘 햇다는 생각을 햇다.
다행이도 일기예보가 틀려서 좋은날씨에 산행을할수 있었고 홀산행이 지루해질때쯤 좋은사람들을 만나서 심심하지않게 두런거리기도햇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웬지모를 뿌듯함과 행복감이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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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랑2013.03.02 01:25
진짜 설악동 가까이 올수록 하늘이 우짜면 저렇게 예쁠거나......?
파아란 하늘에 흰구름,,,,참말로 이쁘구먼~
즐겁고 안전한 산행 완주 축하햐~-
자유의 여신~!!2013.03.02 07:29
파란하늘을 쳐다보면서 하산하는데 정말 내려오기 싫더라구..
그래서 기어오다시피..그래도 어느순간이 되니까 다 내려와있데...ㅎ
너랑 함께 알콩~달콩~가야되는디...
설악이 아님 어때..오늘 우리만남두 좋을것 같지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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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him2013.03.02 10:01
정말 근사하고 대단한 겨울 설악산을 보았네.바위산은 미국에 있는 요세미티랑 거이 비슷허이.
나는 평생에 가볼수 없는 겨울 설악산 산행을 네덕에 눈팅 잘혓다.고마버~
이젠 안양에서 계실것 인감? 초동 카페에도 몇장 올려 주면 안될까나?아뭏든 카페에도 들어와 댓글 남기거라~-
자유의 여신~!!2013.03.03 10:40
아~~미국에도 우리나라 설악산이랑 비슷한산이 있나벼..
넌 미국에 살고있지만 난 미국이라는 나라를 한번도 가본적이없어서리 뭘좀 떠올려볼려구 해두 상상이 안된당~!ㅎ
낼모래 제주에 다시내려가서 보름정도 잇을것같애.. -
dhshim2013.03.06 10:13
구경은 미국 땅 덩어리가 워낙 크니까 미국이 더 많지.한국은 아기자기한 맛이고 여기는 장엄한 맛이지.
나중에 미국관광 한번 오니라.그런데 여기는 걷기 보단 차 몇시간 타고 가서 잠시 내려서 구경하는 스타일이지.
제주도에서 손자들과 쟈미있는 시간 갖거라.카페도 자주 들어 오고~~~ -
자유의 여신~!!2013.03.06 10:16
구우래...내가 혹시라두 미국갈일 있음 소문내구갈께..
가게될려나 모르겠지만..ㅎㅎ
아웅~이젠 제주도 가는거 꽤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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