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산악회도 가고싶고...

자유의 여신~!! 2009. 12. 1. 13:45

누가 뭐라 하지도않는데

나 스스로 마음이 불편한것도 있고

여건도 잘 안되는 부분도 있고 그렇다.

유일하게 주말(토욜휴무)에 자유시간? 을 가져보는것이

산행을 하는것이다.

하지만 산악회에 가지못한다.

 

왜?

 

첫째,다른사람들하고 움직이는 시간이 틀려서 시간맞추기가 힘들다.

       밤 늦게 일이 끝나기때문에 아침이

       다른사람하고는 다를수밖에 없다.

     새벽 2~3시경에 집에들어와 잠자리에는이르면 3시 늦으면 4시쯤에 든다

      그러니 아침 9~10시가 내가 일어나는시간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다른사람들은 이미 오전 일과를 마치는 시간이 된다.

      약간 정신차리고 애기들 잠깐 참견 하고나면 점심때를 훌쩍 넘기는 날 이 태반이다.

 

둘째,억지로 라도 일찍 갈려면 가겠지만 눈치가 보인다

       주말에는 애들이 어린이집에 안 가고 모두 다 집에있는데

       애들 세명하고 저만 놔두고 내가 쏘~옥 빠져나가면

      울딸이 무척 힘들어한다.

      이 부분 은 우리사위 가 주말에 일 을 해야 되는 직장 인것때문에

     생기는 문제 들 이다.

     사위가 주말에 집 에 있거나 집근처에서 일을 하게 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않는데

     지방출장이 당연시 된 직업이다 보니 그런 일 은 어쩌다가 한번씩 밖에 없다.

      그래서 아주 가끔씩 원정등산 을 간다.

 

셋째,점심식사도 문제다.

      애들하고 법석을 떨고있는데  밥까지 싸달라고 하기가 미안하다

      그렇다고 평소에는 부엌일을 거의 안 하던 내가 주방에 들어가도

      어차피 딸내미한테 자꾸물어봐야 할텐데 쫌 그렇다...

 

쌍둥이가 태어나면서 합가 를 해서 살고있다가  마~악 분가 를 하려고 할때

셋째 를 가지게 되서 다시 주저않게 됬다.

때로는 귀찮고 힘들어서 빨리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적도 있다.

하지만 애기들이 재롱을 떨고 예쁜짖을 할때면

이것들 없이 어찌사나~~~하고 두렵기도 하다.

 

지금 현재는 사람 사는 집 처럼 시끌벅적 하게 살고있다.

이런것들이 사람 사는모습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마도 당분간은 이렇게 살아야 될것같다

내년상반기에 우리 사돈집이 근처로 이사를 오시게 되어있으니

그때는 분가를 하지않는다 하여도 아기들을 돌봐주실것이니

좀더 자유로워 지리라....

 

창포2009.12.05 17:22 

에구.... 참 그래요.
우리네들 나이 먹어가는 우리들 처지가 그러하네요.
하지만요. 기다리긴 기다려야하지만 까딱하면...
기계도 자꾸써야 안 망가지듯 틈내서 산에 다니세요.

  • 자유의 여신~!!2009.12.06 12:49

    나이를 먹으면 더욱더 당당해져야 하는데
    나 보다는 주변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는군요.
    부모가 자식입장 생각해서 많은것을 양보하게 되지요.

    까딱하면 아예 나서지도 못할까봐
    틈틈히 주변 산에 다니고 있습니다.
    기계 녹슬면 안되니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