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돈내코~영실
2012년10월5일(금)
나혼자
돈내코~평궤대피소~남벽분기점~윗새오름대피소~영실매표소
am9:10~pm4:00 ...12.7km..6시간50분
날씨는 맑고 청명함
연일 노가다로 몸이 지쳐있다.
오늘은 만사제끼고 산행에 나서본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돈내코로 가보기로하고 조사를 해놧다.
새벽6시 집을나서서 약 1.3키로를 걸어나와서 시외버스를타고 서귀포로 가서 다른버스로 환승을 해볼려고 한다.
버스를 기다리며 동쪽을바라보니 햇님이 찬란하게 떠오른다.
헐~~~버스승차장을 잘못알아서리..
1시간에 한번오는 버스를 눈앞에서 보내버렷다..ㅜㅜ
할수없이 히치......ㅋㅋㅋ
교래검문소 사거리까지 와서 제주→서귀포행 버스에 탄다.
버스는 신영영화박물관,쇠소깍,등 그쪽 관광지를 꽤 어려군데 들려서 간다.
다음엔 이버스타고 와서 이쪽 올레길을 걸어봐야겠다.
공부한대로 비석거리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두번건너서 돈내코가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2분 차이로 8시13분 버스는 떠나고...흑흑~~
아쉬운대로 제주행 버스를 타고 서귀포과학고 앞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버스에 탑승..
서귀포과학고 앞에 내려서 돈내코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엥~~~눈이 번쩍...3번버스가 신호대기를 하고있다...ㅋㅋㅋ 야호~~!!
마구 달려가서 탑승...룰루~랄라~충혼묘지정류장에 왔다..
내가 추측하건대.....내가 탄 버스는 제주행 직행시외버스...돈내코오는 3번 버스는 마을버스..해서리...
3번버스는 정차하는 정류장이 많아서 먼저출발햇어도 이곳에 나중에 도착된듯...
암튼 택시비 5,000원 벌었네...ㅎㅎㅎㅎ
버스정류장에서 약1km정도 걸어올라오면 돈내코 들머리다.
이때 시간이 9시10분..
자동차로 오면 1시간도 안걸리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기까지오는데 3시간걸렷다.
암튼...산행준비를하고 한라산을 접수하러 한걸음...한걸음... 옮긴다..ㅎ
파란하늘에 억새도 출렁이고..
서귀포시내도 보이고..
또 산객이 없다..ㅎ
아까 들머리에서 한국여자와 외국남자한팀이 산행을 시작하려고 하는것을 봣는데
올라오겟지..
중간에 외국남자팀하고 몇번 교행이됫다.
또다른 남자한사람도 나타나서 산행을 하는데 속도를 별로 안내고 있다.
외국남자한테 인증샷을 부탁햇더니 나를 웃겨줘서리...
지난번 태풍에 넘어간 나무때문에 등로가 막혀서 우회로를 만들어놧다.
평궤대피소에 가까워오니 파란하늘이 나를 반겨준다.
웅장한 남벽도 살짝쿵 보이고..
서귀포시내는 아스라이..
추억의 평궤대피소..
남벽으로 가는길..
넓은드르전망대에 왔다.
멋진 남벽이 가슴을 뛰게한다.
바위에 앉아있는 까마귀는 무엇을 기다리는걸까...??
혼자온 남자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자청을 한다..
그럼 나야 고맙죠...ㅎㅎ
그러더니 자기가 맥주를 얼려가지고 왔는데 혼자먹기 뭐 하니까 나보구 한잔 마시겠느냐구 물어보기에
그러자구...하면서 배낭을 풀기 시작했는데 그아자씨 김밥도 사오구..간식두 골고루..
내꺼랑 같이 꺼내놓구 ..마침 외국인팀이 올라오기에 합류시켜서..같이 냠냠...점심을 먹게된다..ㅎㅎ
내친김에 내가 혹시나~하고 가져갔던 라면도 하나 끓여서 넷이서 한젖가락씩 맛나게 나누어먹고 커피까지..ㅋㅋ
점심후에 그 아자씨는 먼저출발해서 가고 외국인팀은 저 앞에 가고..
난 천천히..맨뒤에 간다.
근데 하늘이 뿌엿게 흐려진다..앞이 답답하다..뵈는게 없다..
하늘이 살짝 벗어졋다~~덮혓다를 반복한다..
외국인팀이 쉬고 있네..남자가 스페인 사람이라고 한다.
외국인팀에 여자분복장이...영~~!!
남벽통제소가 보인다.
지금까지는 돈내코 구조표식을 보고 왔는데 이젠 영실 표식을 보면서 내려간다.
아직절정은 아니지만 단풍을 살짝 느끼게 해준다.
이젠 남벽통제소가 멀리 보인다.
셀카..ㅋㅋ
윗새오름 대피소가 보이고..
동절기 탐방시간이 고지되어있다..
하절기에는 2시까지인데......
선작지왓에서 남벽을 바라보며..
영실기암으로 내려오면서..
단풍이 엄청예쁘게 물들엇는데 날씨도 아주쾌청은 아니구 카메라두 똑딱이만 가져갔더니..
장비의 한계가 있어서리...사진은 별로 안예쁘게 나왔다...ㅜㅜ
병풍바위..
순식간에 깨스가 올라온다..
날머리 영실에 도착하니 4시20분정도 됫다.
영실매표소에서 제주가는 버스가 5시36분 막차다.
그 전 버스는 4시36분인에 택시를 타고 내려가도 시간이 아슬아슬하다.
천천히 내려가서 막차를 타려고 느긋하게 쉰다.
외국인팀도 제주쪽으로 나간다고 해서 버스정류장까지 택시를 같이 타자고 햇다.
산행뒷정리를 한다음 예정햇던대로 택시를 타고 영실매표소에 와서 한참을 기다려서 막차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와서
다시 서귀포가는 남조로 노선 버스를 타고 ......결국 집근처에선 딸내미가 픽업하러 나오고..
암튼 집에오는데도 3시간이 걸렷다..
헐~~왕복 6시간 걸렷네..
제주에 오면 한번은 가봐야된다고 생각되는 한라산..
이번에도 역시 다녀왔다...ㅎㅎ
혼자다니는 산행은 역시 새로운것들을 접할 기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