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설악산..한계령~오색

자유의 여신~!! 2012. 3. 1. 22:59

 

 

 

언제..2012년2월28일(화)

어디로..한계령~끝청~대청봉~오색

누구랑..산이있는풍경 회원 ..뵈뵈,구절초,마스카트,희천,솔바람,가을하늘,나...이렇게 7명

얼마큼..13.3km am7:30~pm 6:00...(10시간30분)

날씨..햇살가득~바람 거의없음 -7도

자동차로..집~치악산(부곡리)147km~치악~오색(161km)~오색~집(198km)...총 506km....통행료 21200원

 

어제 치악산 산행후 오대산으로 이동하던중

앞차에 있던 구절초님(유일한 남자)이 국립공원 사무소에 전화한 결과 설악산 전구간

"입산허용"

이라고 한댄다.

그러면 당근 설악산으로 가야지..ㅎㅎ

오대산으로 찍고가던 네비를 다시 설악산 오색으로찍고 go~

룰루~랄라~

내차에 타고있던 솔바람님은 앞차에 타고있던 마스카트님에게 메세지로"나 설악산간다~~ㅎㅎ"

마스카트님 대답도 걸작.."나두 가는데...ㅎㅎ"

모두들 좋아서 날리부르스다..ㅎㅎ

 

앞에 달려간 뵈뵈님팀이 오색에 도착 숙소를 물색해 놓았는데

겨울철이라 팬션두 무쟈게 싸게 묵게됫다.

지글지글~굽고 밥하고 각자 가져온 각종반찬들이 쏟아져나오고..

몇년묵은 복분자주에 마스카트포도로 담은 포도주에 쐬주..등 각종술들도 쏟아져나오구..

뵈뵈랑나랑은 운전자우대..ㅋㅋㅋ

따끈한 옥돌매트에서 나란히 누워있다가 밥먹으라구 할때서야 일어나서 ...쬠 미안하긴 하지만 밥두 잔뜩먹구..ㅎ

뵈뵈님말이 여태껏 운전하면서 산행 따라댕겨 봣어두 이렇게 우대받아보긴 첨이라구..다 언니덕이라구 함시롱 달콤한 휴식을...

 

아침 4시부터 오색을 들머리로 하여 산행을 하자고 약속하고 12시가 넘어서 모두 잠자리에 들었다.

뵈뵈가 알람을 맞추기에 난 그냥 잣다.

잠을 못들고 있다가 어느땐가 잠이들었는데 옆에서 후다닥 일어나면서

"이게 몇시여~~"

뵈뵈의 외마디소리에

우리모두는 벌떡 일어나니 헐~~~

5시15분........

날리법석~~팬션을 나선시간이 6시30분쯤..

어찌어찌 운전을 하다보니 이정표에 자꾸만 한계령이나온다..

이상타~~갸웃뚱..

내가 오색을 지나쳐서 한계령까지 가버린것이다..

어차피 한계령을 날머리루 할거니까 여기다 차를 두고 가야되겠다는 생각에

오색가는 트럭을 얻어타구 내려가는중에 뵈뵈팀에서 걸려온전화..

깜깜할때 아님 오색으로 오르는것이 더 힘드니 이왕에 늦어버린거

들머리를 한계령으로 하자구 오색으로 오지말구 한계령에 있으란다..헐~난 이미 오색으로 가구있는디..

결국 오색까지와서 승용차하나에 7명이 배낭까지 싣고 다시 한계령으로..

그러느라 시간은 벌써 7시를 훌쩍 넘기구..ㅎㅎ

희천이는 어제쓴 아이젠이 새벽부터 짐을 홀라당뒤집으면서 찿아두 안보인다..

헐~눈 산행에 아이젠없으면 안되는데..

가게들도 아직은 문을 안열어 살데도 없고 난감~

아이젠을 사기위해 오색근처를 헤메이다 식당에서 구석기시대에나 쓸법한 아이젠을 만원 맏기구 간신히 빌리구..

 

우여곡절끝에 드뎌 설악에 발을 들이게된다..

 

 

 난 어리버리 하다보니 산행대장이 되어버려서

사진 찍는것은 포기한다.

예뽄 사진은 거의다 구절초님과 뵈뵈님 작품

난 이정표만 몇장찍었다.

 

 

 

 

 

 

 

 

 

 

 

 

 

 

오르는 내내 눈꽃이 어찌나 예쁘게 피어있는지..

감동~감동이다.

같이온친구들 모두가 행복해서 어쩔줄 몰라한다.

 

 

 

 

오름질~~

 

 

 

 

이번 산행 컨셉에 맞게 놀망~쉬망~

귀때기 삼거리에 도착..9시50분..

 

 

 

 

대청봉을 향해서..

이번산행에 대청봉에 꼭 가봐야 되는사람에 세명있다.

 

 

 

 

귀때기청봉을 배경으로 멋진 단체사진두 남기고..

 

 

 

 

 

 

내가 좋아하는 끝청에 왔다..

설악산이 모두 잘보이는 끝청이 난 좋다.

12시40분..약 15분간 휴식과 조망을 한다.

 

 

 

 

 

 

카페지기 구절초님..

여자들 여섯명한테 납치(?)당해가지구..

계속 사진 찍어주는라구 ~ㅎ

 

 

 

 

엉금~엉금~안전이 우선..

 

 

설악에 산객이 별로없다.

오늘아침에 입산통제가 풀렷으니 그럴수밖에..

넘 한적하고 날씨도 좋고 눈은 많고..모든게 우릴위해서 있는것처럼 느껴진다.

 

 

 

 

 

 

 

 

대청봉과 중청대피소가 보인다

원래 등로가 없어졋다..

중청대피소 가기전에 동그란거 바로아래 능선으로 러셀이 되어있다..

그길은 아무도 못가봣던길이다..왜냐면?? 출입금지구역이기땜에~

사진을 찍으려다다 난 눈속으로 허리까지 빠져버렷다.

짖꿋은 구절초님이 빠져있는 나를 그대로 찍어버렷다..ㅎㅎ

 

 

중청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은후 대청봉 가기전에 멋진 조망치에서 인증샷~

 

 

 

 

대청봉을 향해서...

참새~짹짹...♪♬ㅎㅎ

 

 

 

 

 

 

 

 

 

 

드뎌 대청봉이다..2시50분..

산행시작한지 7시간20분이 지나고있다.점심 먹은 한시간을 제외해도 6시간30여분 째 산행이다.

 

여기에 꼭 와야되는 세여인..

마스카트,솔바람,가을하늘님 이렇게 세명은 오늘 대청봉 머리올리는 날이다.

마스카트님은 설악이 첨이지만 다른두사람은 설악을 무지많이 다녓는데도

이상하게 대청봉하고는 인연이없는지 한번도 대청봉을 못 밟앗다고 한다.

오늘 감격스러운 대청봉정복이다..ㅎㅎㅎ

아무도 없다..설악을 전세냇다..ㅎㅎ

 

 

산행경력이 젤루 짧은 마스카트님..

교직에서 33년근무...몇일전에 명퇴를 햇다고한다.

산행 네번만에 대청봉을 오르게된 감격을 맛보게된것이다.

이분땜에 이번산행이 시작점...ㅎㅎ

 

 

역시 선생님인 가을하늘님..

넘 얌전하고 진실해서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본받고 싶은사람..

설악을 다닐만큼 다녓는데 이상하게 대청봉하고 인연이없는지 대청봉을 못찍었다구 한다.

 

 

백화점에서 크리스탈전문가로 활동하구있는 솔바람님~

설악을 열번넘게 왔어도 대청봉하고는 인연이 없는지 자꾸만 비껴가게됫다구 이번엔 꼭~가고싶다구햇다.

애교만점 배려만점..그 또한 나는 배울점이다...

 

이 세사람이 이번에 대청봉 머리올린사람들이다

 

 

그리고~나

나는 지금이 몇번째인가...??

 

 

오색으로 하산..

아~~아름다운 산겹살~~~

행복해서 우짤꼬...

 

 

 

 

구절초님을 넣고 단체사진~김치~~~~♬

 

 

눈꽃이 넘 예뻐서 그냥갈수 없다..또 다시 김치~~~♬

 

 

 

 

 

 

 

 

 

 

 

 

 

 

 

 

 

 

 

 

여기서 선두조와 후미조가 생기고..

난 무릎땜에 당근 후미조다..

선두조 네명은 먼저가구 후미조 세명은 천천히..

오색으로 내려온시간이 6시...

카페지기 구절초님이 오색날머리에서 카메라를 들고 기다리고있다.

완주 기념샷을 찍어주기위해서다..넘 고맙고 감사하다..

아직 사진을 못받아서 못올리지만 받는데로 올려야지~~!

 

아무런 사고없이 산행을 마치게 된것에 무지 감사하며

매끄럽지못한 리딩에도 말없이 같이해준 회원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

백두대간출신,카페지기,산행경력고수들을 데리고

갑자기 어리버리 산행대장이 되어버린 희안한 산행..

 

돌아오는길에 인제에있는 맛집에서 맛있는 토종닭도리탕으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뿌듯함 그자체엿다

에피소드도 많고 행복한....그런날이엿다.....

 

부평쉼터식당..033-461-6238..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2

  토종닭 도리탕 3~4인용 4만원..

 

  • 미니랑2012.03.01 23:26 

    와우! 기어이 눈쌓인 설악을 만나고 와서 얼마나 좋을꺼나~
    축하해 숭아 ~ 곡절이 많았던 산행이니만큼 두고두고 더 많은추억이 쌓이잖아.
    근디 우째 아무리 보아도 정열아우가 안보인다.우째 못갔어?

    • 자유의 여신~!!2012.03.02 12:04

      우여곡절을 격었지만 목표했던 설악을 다녀와서 너무 흐믓하지..
      날씨도 받혀주고 산행길도 한적하고 넘 좋았어..
      정열이는 설악통제소식듣고 안간다구 혀서 빠지더라구~!!

      근디...아웅~이번에 나 이거 진행하느라구 무지 힘들었어....
      이사람이 간다구혓다 저사람이 안간다구혓다~자동차 명수 맞혀놓문 또 다른데서 빵꾸나구..
      버스예약햇다 자동차로 바꿧다..에혀~~ㅠㅠㅠㅠ
      걍~~혼자댕기는게 속편햐...

  • 푸른들2012.03.05 06:25 

    연이어 설산을 다녀 오셨네요..
    멋진 모습들에 설경의 아름다움도 함께 하네요..

    • 자유의 여신~!!2012.03.05 09:00

      이번 겨울엔 아름다운설산을 여러번 보게되더라구요..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날들이엿답니다..
      방문 과 댓글 감사합니다.

  • 창포2012.03.09 21:46 

    한계령 하늘도 파랗고 눈꽃도 이쁘고 아주 참 좋은날 기분좋은 산행을 하셨네요.

    저는요 요즘도 매주 산엘 가긴가는데 불로그에 사진작업은 전혀못하고잇네요...ㅋㅋ

    • 자유의 여신~!!2012.03.10 21:03

      어렵게~간 산행인데 날씨가 넘 좋아서 행복햇습니다..ㅎㅎ
      아웅...저는 리더 못하겠어요...맘이 많이 힘들더라구요..
      산악회에서 중책을 돌아가면서 맏고 계신 창포님은 참으로 대단하시네요...

      사진 올리는것도 시간할애해야되는데 밀리면 하기 싫어지잔아요...
      천천히 하심되지요..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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