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남

월출산..도갑사~천황사

자유의 여신~!! 2011. 11. 15. 21:55

언제:2011년11월12~13일..토요무박

누구랑: 산이있는풍경 회원 38명과..

어디로: 도갑사-미왕재-구정봉-천황봉-구름다리-천황사

얼만큼:10km..+ - ..??? 이정표 거리표시와 gps거리차이가 너무 나서리~~~

시간은: am5:00~pm 12:00 ..7시간

날씨: 아침에 구름잔뜩..낮엔 햇살가득

 

"산이있는풍경" 7주년 기념산행이다.

올해는 많은산을 가긴했지만 단체산행은 상대적으로 많이 하지 못한해엿다.

첫째로 무릎이 션찮으니 속도가 나질않고,억지로 따라붙을려구하면 무리가 따르니 심적인 부담이 만만치를 않다.

그러나~기념산행이니 참석을 하고싶은맘에 산행신청을 떡~허니 해놓구..ㅎ

험하다고 소문난 월출산을 어찌 산행을 해야하나...하고 속으로는 긴장을 하고있었다.

 

토욜밤 11시 교대역 집결

집에서 9시30분쯤 나와서 버스를타고 강남역으로~

강남역에서 전철로 한정거장 교대역으로 가니..시간은 10시 40분쯤 되었고..

반가운얼굴들 몇몇은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다.

 

11시 5분출발 도갑사주차창에 도착하니 새벽 4시가 채 안된시간이다.

버스에서 좀더 휴식을 취한후..4시30분쯤부터 산행준비를 시작해서 5시쯤 출발~

 

 

 

 

 

 

 

 

산행이 시작되자마자 어찌나 빠르게 달려 들 가는지 쫓아가느라구 힘든다.

나목이가 오버페이스로 무척 힘들어 한다.

속 까지 울렁거린다구하구 자기가 가져온물은 이미 다먹구..

내 물도 반 이상 먹었다.

 

나는 무릎이 워밍이 안됫으니 우리둘이는 아예 뚝 떨어져서 가기로 한다.

진영이가 신경이 쓰여서 자꾸만 지체를 하지만 걱정하지말구 가라구..

 

 

헤드렌턴으로 비추고 거리표시판도 찍어보구..6시30분

 

 

 

 

어차피 늦은거 사진두 찍자구

뒤에오는 다른팀한테 부탁해서...ㅎ

 

 

 

 

구정봉 아래 도착하니 우리팀은 아침식사중이긴한데

이미 다 먹고 일어서는사람도있고...ㅎ

나목이랑 나랑은 아직식사가 덜 끝난팀에 낑겨앉아서~

아침을 먹는둥~마는둥~암튼 그랫다.....

 

 

새벽부터 잔뜩끼어있던 안개인지 구름인지는 날이 밝았는데도

아무것도 안보이게 조망을 방해하고 있다.

구정봉에 올라가볼생각으로 구정봉 아래까지 같지만 글찬아도 늦은 발걸음

조망도 없는데...그냥 포기하고 바람재방향으로 가기로 한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구정봉..

마치 리본을 단듯 귀어운 바위가~

 

 

그 아래 베틀굴도 구경하구..

 

 

 

 

구름...안개...

조망...꽝~

 

 

바람재 도착..8시18분

 

 

 

 

하늘이 조금씩 벗어진다.

다행~다행~이제라도 월출산을 보자..

 

 

 

 

 

 

남근석과 아름다운청년 "람새님"

나이는 울 작은딸내미랑 동갑인데 생각이 어찌나 건강하고 부지런한지..

산행을 할때는 아예 커다란 비닐봉지를 준비해 가지고와서 눈에 띄는 쓰레기를 주워담아서 하산할때는 한봉지 가득 들고 내려온다.

옆에 하얀것이 쓰레기 담은 봉지..

 

마라톤 매니아인데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고

지금 백두대간중이다.

 

 

 

 

 

 

 

 

 

 

천황봉 가까이 오니 등로는 점점 험해진다.

이후로 이런 설치물이 많이 있다.

 

 

 

 

 

 

 

 

통천문..

 

 

산풍 식구들..

 

 

 

 

 

 

 

 

아직도 월출산 조망은 오리무중..

구름속에 무언가 있는데 안보인다.

 

 

 

 

 

 

 

 

구름다리 가기전..

 

 

 

 

구름다리 지나와서 올려다보며..

 

 

난 여기서 무릎에 통증이 심하게 온다.

일행들에게 먼저가라고 하고 바위에 걸터앉아서 쉬고 있는데..

동백나무 잎이 프르름을 자랑하고 있다.

에고~내인생도 저렇게 프르고 싱싱할때가 분명히 있었을텐데~

그때는 정신없이 사느라구 몰랏겠지....ㅜㅜ

 

 

 

 

기운차려서 내려오니 탐방안내소도 보이구..

이젠 다 왔나보네.....

 

 

 

 

ㅎ~다행..

내가 꽁찌는 아니다.

버스에 탑승하고 무안 바닷가로 점심먹으러~

 

 

미리 예약해놓은 횟집으로가서

기본으로 회를 먹고 산낙지,전어회,전어구이,김국,매운탕..등등

정말 배가 터져나오도록 먹구 ..

 

 

 

 

진영이가 산낙지를 먹지못해서 애를 먹기에..

먹여주느라구~ㅎ

(앞자리에 있던 마리님이 찍은것)

 

 

 

7주년 기념 케익도 자르고..

 

 

바닷가에 나가서 바닷바람도 쏘이구..

 

 

 

 

 

 

 

 

 

 

 

 

 

 

 

 

나름대로 재미나게 시간을 보내고..

 

 

그렇게 월출산 산행은 마치게 된다.

오랫만에 만난얼굴들..

얼마전에 만낫던얼굴들..

모두가 반갑고 좋았다.

나중에~

여건이 된다면 조촐하게 월출산도 함 도전해볼까~~~!!

 

  • 09092011.11.16 09:37 

    기어코 다녀왔구만.
    어제 통화할 때도 갔다왔다는 얘기가 없더니......

    조망이 꽝이라 쫌 그러네.

    천황사-도갑사까지 운행거리는
    내가 'GPS데이터로거'로 찍은 거리가 13.5㎞나오던데.....
    지도나 안내서에 나오는 거리하고는 차이가 있더라구.

    암튼 고생했네.

    • 자유의 여신~!!2011.11.16 21:18

      ㅎ~그야기는 급한게 아니여서 안했지~

      너무 새벽부터 산행을 해서 어차피 깜깜해서 안보이는데
      해가 올라오구나서는 구름때문에 앞이 깜깜하니까 답답하더라구~

      엥~난 표시판대로 계산했는데 글케나 차이가 나는겨..??
      어쩐지~거리가 좀 되지싶은데 산이 험해서 내가 그렇게 느꼇나했지..

      월출산 천천히 볼거 다 보면서 다시가구 싶어지네~

  • 미니랑2011.11.17 21:11 

    또 하나의 명산 종주를 축하해....친구야!!!
    진짜루 이젠 종주전문 산꾼 되는개벼~ㅎㅎㅎ
    결코 만만하고 쉬운 월출산은 아닌디.......
    숭이 무릎 만쉐이다~~~!!!
    되레 난 산행 다음날 무릎이 엄청 아팠는데......
    사진도 많이 찍었네...언제나 맑고 청명한 월출산의 비경을 볼 수 있을거나.........
    가깝기나 해야 자주 가지......쩝~
    컨디션은 좀 나아진겨?

    • 자유의 여신~!!2011.11.17 23:30

      가고싶은마음에 억지를 부리고 간거지~
      이번에 제대로 못봐서 아쉬워..다시 가고싶다.
      언제나 산행을 다녀오면 몇일은 무릎이 힘들어....
      넌 아마도 넘어진거 후유증도 있어서 더 힘들었지않았을까~?

      에구 이젠 단체산행은 정말 못갈것같애..
      능력부족이야~
      살방~살방~개인산행이나 해야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