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종주기에 앞서..
나에게도 죽음이란것이 이렇게 허무하게 다가올수있는거구나~!!
둘쨋날 저녁에
너무도 짧은시간에 일어나는 몸의 변화들을 감당하기 힘들어..
주체할수없는 불안감과 황당함....저체온증으로 생사를 가를뻔했다가
연하천 대피소 직원들의 재빠른 응급조치와 극진한 간호덕분에
그나마 살아남을수있음을 감사하며..
같이했던 친구 진영이,인숙이에게 너무많은 걱정을 시켜서 미안했지만,
그들이 곁에 있어서 든든했습니다.
이제 나머지인생은 보너스인가요~~!!
지금보다도 더많이 감사하고 성실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잘 될지 모르겠지만 노력하면서 살아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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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2011.08.08 17:04
헉....무슨일인가 궁금해서 와봣어요 언니...
많이 놀라셨겠어요 으으으~~~비 맞아서 그러신거예요??
저두 요번주 화대종주가는데 걱정되요 ㅠ.ㅠ-
자유의 여신~!!2011.08.09 09:09
곰이님 방가~방가~!!
사람이 생사를 가르는게 순간인것은 알았지만 직접 격게될줄은 몰랐징..ㅎ
사람없는곳에서 이러다가 구조 못 받으면 가겠구나...싶더라구..
비두맞구,벽소령~연하천구간에 너널에서 땀두 많이 흘리구....
나두 나지만 진영이가 엄청놀랐지~
이번주말에 당췌님하구 화대종주 가는겨???
그거이 진짜 지리종주지...
나하구는 여러가지로 다르니까 잘 해낼겨~~!
무탈하게 성공하길 빌어줄께...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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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랑2011.08.12 15:28
젖은옷부터 갈아입었어야 되는디....
나도 인숙씨도 엄청 떨었었는데 너는 벽소령~연하천구간이 길도 미끄럽고 험해서 체력이 워낙 고갈되었었기에
그래서 그랬나봐~아무튼지 그런일도 겪었으니 숭이 아주 오래오래 무진장 오래살겠다,..그렇다는군~ㅎㅎ-
자유의 여신~!!2011.08.12 23:20
내가 덩치값두 못하구 저질체력이라 그랴..
나땜시 너희들도 맘고생 엄청하구 거기다가 짐까정 져주느라 몸고생두 많이 혓지~~
고맙구 미안햐...
글구~넘 오래살면 안되는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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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2011.08.14 11:58
언니~~ 정말 오랫만에 들러봅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카페도 들어가기가 쉽지 않네요
지리산 산행기,,,넘 기대됩니다...
고생하신만큼 추억도 비례하겠죠~? 정말 천만다행이었네요...!-
자유의 여신~!!2011.08.14 22:25
어이쿠~이게 누구랴~
잘 지내구 있었지..?
지난번에 볼일이 있어서 마리님 근무하는곳에 다녀왓는데
마리님 생각이 많이 나더구만...근무중일것 같아서 연락 안하구 그냥왔지~
능력두 안되는사람이 감히 지리산종주한다고 덤벼봤다가 혼줄이 낫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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