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지리산

지리산,1..(경남,산청)

자유의 여신~!! 2011. 2. 18. 01:30

 2011년2월15~16일(화,수)

정열이랑 둘이서..

거림(정열이는 청학동)~세석~촛대봉~연하봉~장터목(1박)~천왕봉~로타리대피소~중산리

9.4km(총16.5km)

첫날,7시간30분정도(점심,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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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벽4시출발을했다.

얼마전에 개통한 봉담~동탄간고속도로를 탄다.

경부로 갈아타고씽씽달리다가 다시 호남고속도인것같은데..암튼 네비가 시키는대로 달려간다.ㅎㅎ

마지막 휴계소에서 돌솥비빔밥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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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정열이는 조금 길~~~게..

나는 걍~~수준에맞게.ㅋㅋ

세석에서 만나기로하고 들머리가 다르게 출발을한다.

정열이를 청학동 들머리에 내려주고 난 거림 들머리로 간다음 거기에 주차를해놓고..

중산리로 하산, 버스를 타고 차를 회수해서 상경하는것으로 계획했다.

중산리~거림 버스시간표를 알아놓았고,혹여 발생될지모르는 돌발상황에 대비해서 택시전화번호를 확보해놓았다.

 

 

작년6월달에 무박으로 왔을때는 깜깜한 새벽에 산행이 시작되서 청학동의 아무것도 못봤는데

아침에 산행을 하게되니 청학동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게된다.

~청학동 입구~

 

 

이번산행,산행지가..

설악산과지리산이 왔다리~ 갔다리~

처음엔 산풍에서 번개산행으로 2월12~15일4일간 네다섯명이 살방살방 지리산종주팀을 만들었었다.

헌데 그중 핵심멤버의 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셔서~

갑자기 취소가되고,정열이랑 사랑이님,봄비님,나 일케넷이서 마지막 눈산행을하지고 의기투합하여.설악산을 가기로 하고

사랑이님은 봄비님하구둘이..난 정열이랑 둘이..2월14일로각각 대피소예약을 했다.

헌데~~~영동지방의 눈폭탄때문에 모든등로가 입산금지....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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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까지 기다려봤으나..오히려 그날밤에 눈이 더온댄다.

해서산행지 다시 급 변경..

지리산.ㅎㅎㅎ

16일부터 입산금지인데 설악산 처다보구있다가 지리산은 14일대피소예약을 못했으니..

글구..사랑이님팀은 지리산은 갈생각이 없다구한다.

무대뽀로 떠나긴 좀 거시기하다.

해서~

15일 장터목예약..

원래는 내 무릎때문에 날머리를 짧고 완만한코스로 해야되는데.

산방기간에 걸려서.상당히 무리가 따르기는 하지만 원래계획과는 반대로 진행을 할수밖에없게됬다.

 

 

빨강색은 정열이진행,

파랑색은 나의 진행,

핑크색은 둘이 같이.ㅎㅎ

 

 

 

 

 

 

아무도없어서 셀카를 했더니 목만~~ㅋ

 

 

다시 잘~맞추고~(8시40분)

 

 

정열이 내려주고 거림으로 가는중에 삼신봉터널앞에서 천왕봉을 바라보니..

가슴이 쿵쿵~~ㅎ

자동차를 세워놓구 한참을 바라보다가~사진두 찍어보구..

개인산행에 즐기수있는 특권 이라고해야할까~~??

 

 

작년6월산행때 날머리였던 거림골이 이번에 들머리가되어 다시섯다.

상쾌하게 출발~~(9시15분)

 

 

 

 

눈이 하나도없고 뽀송~뽀송 흙길이다.

푸르른 하늘은 청명하다못해 눈이 부시다.......

푸르른 산죽이 날 반기는듯하고,봄내음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기분이다.

 

 

난,6km

정열이,10km

산행거리다...내가 약간늦은출발이지만 천천히가도 정열이랑 만나는지점엔 충분히 도착될것이다.

 

 

셀카..

산객이 아무도없다.

호젖하고, 고즈넉하고,자연과 대화하면서 느긋하게 걷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여기부터 눈이 조금씩있다.

 

 

 

 

 

 

처음으로 만난 남자산객두명중에 한명이 찍어준것..

이사람들은 백무동으로올라와 세석에서 1박을했다고한다.

나보구 혼자서 왔다구 대단하다구 칭찬을 한다.

난,걍~아무말두안했다.ㅎㅎ

 

 

 

 

 

 

 

 

 

 

 

 

 

 

 

 

고도가 높아지니 눈이 제법많아서 아이젠을 꺼내서 신고간다.

 

 

 

 

 

 

정열이와 만나기로한 세석 삼거리에도착을했다.

정열이한테 조금전에어디쯤 왔는냐구 문자메세지를 보냈는데,답이없다.

내가 너무일찍오면 정열이오는방향으로 가서 음양수에서만나서 영심봉으로 올라가는것도 이야기햇었다.

헌데 너무 놀면서 와서 정열이두 거의 도착할것같은 생각에,조금기다려보기로한다...(12시35분)

 

 

 

 

청학동방향은 아예 사람발자욱이 없다.

 

 

심심해서 마중을 가본다.

내 발자욱뿐이다.

 

 

300~400m쯤 갔을때 정열이가 마주온다..

청학동~세석을 오는동안 내가 처음만난 사람이랜다......

난 한팀 만났는데~~(12시50분)

 

 

 

 

약속의 장소에 온 기념으로~

 

 

 

 

세석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기로한다.

대피소 아래 샘터에서 물도 보충을하고..(1시15분)

 

 

 

 

 

 

 

 

 

 

 

 

점심을 먹는데 우리는 컵라면과 밥을 조금 싸가지고갔다.

물론 보온병에 끓인물도 담아가고..

옆에혼자온 젊은남자산객이 햇반에 참치통조림 하나를 놓고 밥을먹고있기에 가져간 김치를 조금 나누어주었다.

그 산객은 버너를 가지고왔다..

우리가 컵라면을 먹으려고하니 버너에다 보온병에있는물을 다시끓여줘서 아주 맛있게 잘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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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으로 출발하기전에..(2시5분)

 

 

 

 

 

 

 

 

이젠 눈이 너무많다..조망이좋기로 소문난 촛대봉..날씨가 따뜻하다..바람도 안불고 하늘은 청명한게 조망이 good이다.

너무나 행복하다~바삐갈일도없고, 두루두루 바라보며,

여기서 한참을 떠나지못하고 조망을 즐긴다.

아~우리는 복을 받은겨..이렇게 아름다운 지리를 어찌두고가나~~(2시50분)

 

 

 

 

 

 

 

 

 

 

 

 

 

 

 

 

 

 

 

 

 

 

예쁜데서는 사진두 많이 박구..

천천히 놀면서간다.

장터목까지 시간이 너무 널널~하다.

 

 

 

 

허걱~~쌓여있는 눈 높이~장난이 아니네...

 

 

 

 

 

 

 

 

 

 

 

 

 

 

연하봉...(3시40분)

 

 

 

 

 

 

 

 

 

 

 

 

천왕봉이 더 가까이 보인다.

 

 

 

 

 

 

눈은 점점더 많고..

 

 

 

 

우리가 하룻밤 신세를 질 장터목 대피소(4시40분)

 

 

 

 

 

 

 

 

낼 새벽에 갈 이정표를 찍어본다.

 

 

방 배정을 받고 ..

 

 

 

 

햇반을 사서 가져간 밑반찬과 함께 저녁을 먹고 ..

대피소 마당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넉이나가서 바라본다. 

낯과는 다르게 날씨가 무척춥다 .

 

 

 

 

8시에 소등이다 우리는  랜턴을 키고

옆자리의 산객과 대화를 잠시 나누다보니 그분도 우리동네 사네..ㅎㅎ

반갑다구,그분이 가져온 양주한잔씩~캬~~

여자탐방객은 열명정도밖에 안되서 잠자리가 널널~~10경에 잠이들어서 따뜻하게 잘잣다.

새벽에 일찍인나서 삼대가 덕을쌓아야 볼수있다는 일출보러가야지..ㄹㄹㄹㄹㄹ

 

  • 미니랑2011.02.18 13:13 

    넘 좋았겠다 숭아~
    그래 무박으로 하는 산행도 장점이있어 좋지만 그렇게 낮에 볼거 다 봐가면서 차분하게 하는 산행도 넘좋지~
    그런데 아무리 대낮이지만 청학동에서 세석갈림길까지의 코스가 혼자 걷는다면 좀 무서울것 같다는 생각인디.......우리 정열아우 진짜 겁도 없데이~휴우~
    숭아 다리는..괜찮은겨? 이틀에 걸친 산행에 무리는 없었을까..걱정이 앞선다.괜찮겠지? 항상 조심해라..넘 욕심부리지말고....

    • 자유의 여신~!!2011.02.18 20:16

      넘 좋았지..
      꿈에 그리던 지리산산행을 했으니말야..
      종주는 아니어도 참으로 잘했다는생각뿐이야.
      정열이는 청학동에서 세석으로오는데 사람발자욱은 하나두없구 짐승들 발자욱은 간간히 있더랴..
      웬지 오싹(~)하긴 하더라는디..(ㅎㅎ)(ㅎ)

      글구 천천히 여유롭게 산행을 해서그런지 생각보다는 다리가 그다지 속을 썩이지는 않는거같애(~)(^^)
      살살 달래가면서 잘 써먹어야지....

  • 山과 사랑이2011.02.21 13:04 

    아흠......온냐 넘 좋아끗다....ㅠㅠ
    그라고 연하봉 가는길 초입
    그러니깐 사쥔중에 온냐가 스틱 x하고 찍은 그 뒷길이
    연하봉 가는길....ㅅ ㅏ랑이가 젤루 좋아하는 길이라눈...

    • 자유의 여신~!!2011.02.21 19:35

      세석~장터목 구간..버릴것하나없이 넘 아름답구 멋있더구만~
      나두 그길 무쟈게 좋아할것같은 예감^^ㅎ

      사랑이님이 안간다구 하길래..
      지리산 너무많이 다녀서 눈도없고 꽃도없는때라 별루여서 안 간다는지알구
      생각을 했더니만 사정이 생겨서 못왔구만..

      산행하면서 사랑이님이랑 진영이 생각이 많이 나두구문~!

  • 09092011.02.21 14:38 

    잘 다녀와서 다행이네.
    아직 다리가 시원치 않을텐데....
    평일이라 사람 구경도 못하고.

    • 자유의 여신~!!2011.02.21 19:37

      사람구경 못한건 오히려 좋던데 오빠~!
      ㅎ 다리는 어찌나 살살 댕겻는지 견딜만하더라구..
      오빠가 챙겨준 지도랑 나침판이랑 조언이랑 너무나 유용하게 활용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