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합궁-시루떡-해골바위
2025년 6월 4일(수)
나 홀로/지하철
북한산우이역-계곡 건너서-합궁바위-자궁바위-정탐-영봉-시루떡바위-정탐-코끼리바위-거북바위-해골바위-
파라다이스 서울-북한산 우이역...
약 7km
am 10:19~pm 4:59... 6시간 40분
트랭글이 중간에 멈춘듯하여 거리 기록은 엉망인데 시간기록은 제대로 된듯하다.
정준이는 엄마가 주말에 다녀가면서 친할머니댁으로 가고 오늘은 작은딸이 쉬는 날이다.
날씨도 좋고 아이들이 아무도 없는 오늘은 산에 가야 마땅한 날인데
전날 종로에 있는 "엘지포차"에서 nc다이노스전을 우리 모임 19명이 야구 단체관람을 했는데 15:0으로
이기는 걸 열정응원하고 왔더니 체력이 소진.....ㅎㅎ
그래서 아침에 조금 늦게 출발해서 북한산 우이역에 왔다.
여기는 공사 중이네...
진달래능선입구를 지나서
녹음이 우거진 숲길로 올라서서 걷다가 오늘 쪽으로 살며시 스며든다
또 오른쪽으로 계곡을 건너야 되는데
잠시 쉼을 하면서 물도 한 모금 마시고....
11시 46분
1차 조망포인트에 도착했다.
역시 북한산은 멋있어~~~
합궁바위 도착
쉬고 계시던 아저씨 네 분이 초코바 하나 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신다고 하더니 올라가라고..
나는 무서워서 싫다고 했는데 자꾸만 올라가라고 하셔서 용기 내서 올라와봄...
내려올 때도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무난하게 내려올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자궁바위 옆으로 와서 조망 즐기기....
작은딸이 전화 와서 한참 통화 후.... 자궁바위로 넘어간다.
구름을 가운데 넣고 한번 담아봤다.
조망바위에 올라와서 간식 먹으면서 코끼리바위를 담아본다.
간식으로 가져간 토마토 맛나게 먹고
정탐에 접속해서 영봉을 향해서 부지런히 올라간다.
하늘이 너무 예뻐서 하늘비중을 많이 넣고 사진을 자꾸만 찍게 된다.
도봉라인도 눈에 들어오니 기분 짱~
왼쪽부터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산성능선 라인....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용암봉
영봉에서 2021 포스트시즌 깃발 들고 인증숏 하나 찍으려고 했는데 바람에 깃발이 자꾸 날아가는 바람에 실패하고
다른 분의 도움을 받아서 인증숏하나 담는데도 바람이 방해를 부려서 간신히 담았다.
너무나 아름다운 인수봉...
꼭대기로 올라와서 인수봉에서 영장봉까지 흘러내린 능선을 담고...
상장능선
아웅~~~ 저기도 함 가야 하는데.....
도봉산 정상부와 오봉
영봉에서 잠시 놀고 시루떡바위로 내려왔다.
1시 46분
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부는지 위쪽에서 잠시만 있고 아래로 내려왔는데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
거센 바람이 무서워서 후다닥 아래로 내려왔는데도 여전히 몰아치는 바람 때문에 지체 없이 철수..
바람 막힌 곳에서 간편식으로 점심을 먹고 하산시작
사면길을 걸어 나와서 정탐 접속이다.
육모정능선을 걸으면서 시루떡바위를 다시 쳐다보고
코끼리바위로 가려고 다시 월담을 한다.
코끼리바위 도착
가야 할 거북바위
오봉
도봉산 정상부가 오늘따라 더 멋져 보인다.
거북바위 올라가는 길...
왼쪽으로 가면 거북이 머리 밟으러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거북이를 아래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길이다.
나는 조심하는 차원에서 오른쪽으로 고고~~
거북바위에서 바라본 코끼리바위
올려다본 거북바위
가야 할 해골바위..
여기~~~~~
무서워서 한 번도 밟아본 적 없는 곳인데 오늘은 여기로 내려가볼까 하고 쳐다보는데....
괜찮을까 싶어서 갈등~갈등~~
생각보다 난도가 높아서 몸부림을 쳤지만 결국은 내려왔다.
에고고~~ 힘들어...ㅎ
왕관바위 방향을 한번 담아주고 해골바위로 간다.
해골바위가 내려다보이는 포인트에 와서 사진 두어 장 담는데 역시사 바람 때문에 위험해서 후다닥 철수한다.
아래 사진들은 방향에 따라 달리보이는 해골바위의 모습들...
파라다이스 서울리조트 쪽으로 하산하면서.....
여기를 지나서 전철역으로 가는데 지인한테서 전화 와서 30여분 통화하고 전철역으로 간다.
늦게 나서서 난이도 살짝 있는 산행을 했더니 몸은 피곤하지만 좋은 풍경에
행복한 산행을 해서 마음은 개운하고 즐거운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