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창덕궁/창경궁...날씨때문에 산에 못가고
2024년 10월 1일(화)
동생이랑
종로3가역-창덕궁-창경궁-창덕궁-비원-종로3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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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인 10월 1일에 만나서 산에 가자고 진작부터 약속이 되어있었으나.... 날씨가 영 좋지를 않다.
아침 10시까지는 비소식이고 오후에는 구름이라지만 바닥이 미끄러울듯하여 우린 산행을 포기하고
고궁산책을 하기로 결정한다.
가깝게 접근할수있는 창덕궁을 또 간다.
나는 수시로 다니지만 동생은 창덕궁에 와본지가 10년도 넘었다고 하니 다행이다.
보슬비가 살짝오는 우중충한 날씨에도 외국사람들은 나들이를 많이 와서 북적거린다.
둘이다 무료입장을 해서 들어가는 중~
그동안 많이 소개했으니까 색다른 것 아니면 설명은 패스
비원 탐방
12시는 매진이고 1시에 자리가 있어서 그걸로 두장 예매를 해놓고 창경궁으로 넘어간다.
창경궁 한 바퀴 돌고 다시 창덕궁으로 넘어와서 비원입장...
오늘은 해설사 없이 우리끼리 돌아다니라고 한다.
부용정
이름은 모르겠는데 연못가에 서서 꼼짝도 안 하는 새 한 마리
비원을 돌아 나와서 모습이 정말 달라진 홍매화나무도 한컷 담고
규장각에 들려서 조금 놀다가
전철역부근에 가서 늦은 점심 먹고 카페에 가서 차 마시면서 수다 떨고..... 나왔더니
벌써 어둑해지려고 하는 저녁 무렵인데 거리에는 먹거리 대잔치가 열리고 있다.
차 없는 거리를 하면서 젊은이들이 모여 앉아서 정담을 나누면서 한잔 하는 모습이 싱그럽고 좋아 보여서
우리도 길 따라서 쭉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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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상가 앞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동생과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계획했던 산행은 못했지만 동생과 속 깊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서로를 걱정하면서 오늘도 잘 지낸 것 같아서 마음이 편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