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山

제주도마지막날...돈내코산행

자유의 여신~!! 2011. 1. 18. 00:39

 

2011년1월9일(일)

산이있는풍경회원들과..

돈내코~평괘대피소~윗새오름대피소~어리목

날씨가 왔다리~갔다리하긴하지만 포근한게 산행할만하다.

단지~삼일동안 빡세게 걸어다닌 댓가로 다리에 신호가 살살온다는것이다.

하지만..오늘이 마지막이니까~

글구 클라이막스인 한라산 산행이기때문에 무리가 오는것을 알지만 강행을 해보기로한다.

들머리인 돈내코야영지에 도착을한 시간이 9시40분경이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9시50분경부터 산행시작이다.

 

 

 

 

 

 

 

 

 

 

 

 

통제시간을 아슬아슬하게 통과~

재작년에 단독으로 한라산 산행할때도 성판악에서 통제시간을 아슬아슬하게 입장해서 진달래대피도~백록담을

거의 턱걸이로 지나왔던 기억이난다..ㅋㅋㅋ

 

 

 

 

 

 

 

 

우리가 후미이긴하지만 먹을것은 먹고가자

 

 

 

 

카페총무 사랑이님 백두대간출신인데..

후미조를 위해서 천천히~

 

 

 

 

 

 

 

 

 

 

 

 

 

 

 

 

평괘대피소다.

난 여기까지오면서두 무쟈게 힘든것을 느꼇다.

엊그제 거문오름탐방때 아이젠없이 다리에 힘을주고 다닌것이 무리가왔는가보다,

어제 우도 올레길을 걷는데 약간 힘들어서 은근히 걱정을 했지만,

제주도여행의 클라이막스인 한라산 산행을 포기할수가없어서 무리가 오는것을 알면서도 걍 가보기로한것이다.

헌데 날씨변화가 산행을 강행하기엔 무리가있고 시간적으로도 힘들다고 생각을한 후미산행대장이 후퇴를 결정했단다.

거기에는 국립공원 직원의 산행포기권유도 한몫을 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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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심 아쉽기도 하지만 반갑기도 하다.

눈보라가 몰아쳐서 눈을 뜰수없는상황이엿고 썬그라스를 쓰니 얼음덩어리가 안경에 달라붙어서 얼어버리니.

시야가 아예 확보되질않아서 전진이 안되는 상황이였다.

등로역시 바람에 날려온눈들로 길없어졋고 내가 잠시 쳐진사이에 후미에서 같이가던사람들도 이미 안보인다.

잠시 동안이지만 혼자있는것에대한 공포감~><~때문에 힘들었다.

간신히 눈보라를 헤치고 올라가니 우리팀들이 모여서 있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모두다 붙잡고 뽀뽀라두 하고싶을만큼.....그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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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도 거기에 있기에 안보이는 눈을 부릅뜨고 사진을 한장박아주는데 도대체 카메라 액정을 볼수가없어서

대충~ 감으로 찍었는데

생각보다 훨~잘나와서 나름...매운 만족한 사진이 되었다.ㅎㅎ

 

 

 

 

 

 

 

 

 

 

 

 

 

 

 

 

 

 

이사진은 선두로 넘어간 우리팀들과 다른산악회가 석여서 산행하는모습인데..

국립공원직원이 찍어서 홈피에 올린것이라고한다.

첫번째사진 맨앞에가 우리팀 산행대장

 

 

우리팀 "희천"이 나랑동갑내기다

 

 

여기부터 내 짝꿍 정열이가 맨앞이다.

 

 

 

 

 

 

이번 제주도여행을 하면서..

진행과정에 갑작스런일과 힘든일도 있었지만.

제주에 가서는... 안오면 후회할뻔했다~할만큼 즐겁고 보람있는 여행이엿다.

모임에서 갈수는 있겠지만 ....

여자네명이 몇일동안 정말 자유롭게~~훨~훨~

여행을 떠나는것은 정말 쉽지않은일이다.

마음편한 일행들과 행복한 제주여행을 생각하면 아마도 한동안 미소를 짖게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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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쯤에 다시함 제주에 가볼까~~???ㅎㅎㅎ

 

  • 척탄병2011.01.18 13:12 

    누님 덕택에 제주도 눈꽃 구경을 원없이 하고 갑니다.
    젊은 산꾼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직장생활이라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누님 한라산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올레길과 잠시나마 자유를 만끽한 것에 만족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1.01.18 21:28

      (ㅎㅎ) 누구나 경제활동을 하는사람들의 고민이지요.
      나두 몇년동안은 여름휴가조차 변변히 못하구 살았어요.
      다른사람들 쉴때 일해야되는직업두 상당히 고통이 따르더라구요.
      가족들과 함께하구 싶어도 시간이 안맞아서 힘들구요.
      오랫동안 그렇게 살았더니 이젠 맘도 몸도 지쳐서 쉬엄쉬엄 살구싶어지네요...

      꽃피는 봄에 다시 제주를 한번 가보구싶네요^*^

  • 미니랑2011.01.20 12:53 

    음~
    정말 즐거웠고 알뜰살뜰하고 실속있고 야무진여행이였어..그치 숭아~
    아쉽다면 돈 주고도 경험할 수 없는 극한 상황을돈네코~윗세오름~어리목) 구간을 완주하지 못했다는것...
    두고두고 속상해서 혼났어 아주 몸살나는줄 알았지~
    더 나이들면 그런것도 체험하기 어려울텐데.......
    완주했더람 힘들었겠지만 재미있었을것같고 보람도 얼마나 컷을까............ㅜㅜ

    • 자유의 여신~!!2011.01.20 22:15

      그러게나~나두 여행을 좀 다녀봣지만..이번처럼 시간두 쩐두 알뜰하고 재미있은여행이 있었나~싶은디...만세
      글구 돈내코는 나두 아쉽기는햐..
      하지만 어쩌냐~너두나두 그때는 몸이 부실혀서 하늘이 사고날까봐 안보냇다~생각하구..
      이번에 너무 모든것을 채우고오면 다음에 실망할까봐..한가지쯤은 아쉬움으로 남겨놓으라는 뜻이라생각하구,
      더존계절에 더 아름답게 다녀오면 되지않을까..

  • 창포2011.01.22 12:57 

    역시나 제주도는 눈꽃이 대박입니다.
    눈이 푹쌓인 한라산은 참 멋진곳이지요.
    즐겁게 다녀오신 산행기 여행기 잘보앗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1.01.22 23:01

      눈구경은 싫컷했는데요...
      원하는만큼 산행을 못해서 아쉬운부분도 있지요.ㅎㅎ
      그날 어리목으로 넘어간팀은 대부분이 얼굴에 동상이걸려서 한동안 병원신세들을 지기도 했답니다.
      저는 평궤대피소까지 갔것으로도 대단히 성공한것이지요..
      요즈음 잠시동안 쉬고있는데 걍~혼자서 다시 제주로 날라가버리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