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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토리묵만들기

by 자유의 여신~!! 2010. 5. 23.

 

딸내미하구 삼성산에 댕겨왔는데 빗방울이 제법 굵어서 비단도리를 하구 산행을 했다.

그래도 오랫만에 작은딸하구 산행을 하니 마음이 즐겁다

.

집에서는 우리큰딸이 부엌살림을 도맡아 하다보니,나는 자꾸만 부엌살림이 어설퍼지구 또,하기두 싫어진다.

하지만

작은딸이 연휴라구 오랫만에 집에왔는데..

.

지난번부터 한번 만들어서 가족들에게 먹이구 싶었던 도토리묵을 쑤기로했다.

.

난 도토리묵을 만들때마다 양을 약간 작은듯하게 만든다.

많이 해서 냉장보관을 했다가 먹을수도 있지만,

자주먹는음식이 아니다 보니 계속해서 먹는것은 조금 질리기때문에

그때그때 바로 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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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머그컵으로 도토리가루 를 담아서 묵을 쑬 그릇에 담고

 

2)물의양을 (도토리가루)1:6(물)으로 하는데

조금 된것을 좋아하거나 가루에 따라서1:5로 쑤는사람들도 있다.

 

3)약간의 소금을넣는데

티스픈으로 반스픈정도를 넣는다.

따로 거품기사용이 필요없이 잘 풀어지니까

그냥 휘~~휘~~저어서 섞어놓고

 

4)가스렌지에 불을 켜서 본격적인 묵쑤기가 시작된다.

여기서 주의할점은...쉬지않고 잘 저어주어야한다는것이다.

묵가루가 잘 가라앉기때문에 조금만 한눈을 팔면 그냥 눓어버리고..조금심하면 탄내가나서

못먹게 되기도한다.

 

부지런히 잘 저어주고 있다보면 색갈이 점점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때주의할점은 묵자체게 차지기 때문에 뜨거운 묵이 튀어오른다는것이다.

그래서 주변에 애기가 있으면 불시에 화상을 입을수있으니....조심해야한다.

나도 손자들이 다칠까봐 가능하면 애기들이 모두 잠든시간에 묵을 쑨다.ㅎㅎ

 

시간이 지날수록 색갈이 진한갈색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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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센불에서 끓기시작하면 불을 조금줄인다.

그러고 또 약5~7분정도 약한불에서 계속 끓여준다.

끓자마자 바로 꺼내면 묵의 찰진맛이 떨어지기때문이다.

 

 

 

다 쑤어진묵~~~~

굳기전에 그릇에 담아야된다.

잠깐~~!!      참기름을 한방울?(쬐끔만) 떨어뜨려서 저으면 고소한 냄새가 나서 더 맛있는 묵을 먹을수있다.ㅎ

 

6)묵을 담아서 식힐 그릇들을 미리 준비해놓는다

 

준비된그릇에 다 쑤어진 묵을 붓는다.

 

 

 

싹싹~~~긁어서 넣어본다.

 

혹시 모자랄까봐 빈그릇을 세개 준비했는데

두그릇나왔다

이정도면 우리가족이 충분히 먹을수있는양이다..

.

묵이 완전히식기를 (최소한 3시간이상)기다렷다가  취향껏 맛나게 양념을 해서 먹는다.ㅎㅎㅎ

 

묵을 다쑤어놓고 둘째딸하고 영화를 보러갔었다..ㅋㅋ

박중훈 주연에 "내 깡패 같은 애인"을 봤다.

아바타 이후로 오랫만에 영화관에 갔었네.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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