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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일상

살다가 별걸 다 해보네...벽체 단열공사...

by 자유의 여신~!! 2014. 3. 28.

 

 

2014년3월

조처읍 와흘리 삼형제다락방..

 

민박으로 전환하면서 증축한 원룸쪽 화장실단열이 영~시원치 않아서 불편하셧을 손님들한테 넘 미안하긴한데...

이걸 우찌해결해야되나 하고 고민을 거듭해봐도 시원한 답이 없는가운데 시간이 꽤나 흘러갔다.

각설하고~~내부에서는 타일등 시설물때문에 보강공사가 어렵다는 결론하에 셀프외벽단열공사를 하게 됫다.

흐흐~생전 안해본 목공작업들을 딸내미가 제주로 내려오면서 취미를 붙이기 시작해서 점점 진화를 하더니 이젠 별의별걸 다해본다..ㅎㅎ

 

이렇게 생긴 벽에 작업을 할것이다.

 

 

집에있는 공구들과 구입해온 자재들..

 

 

 

 

일단 벽체에 붙어있는 콘센트 전기선부터 분리를 해놓고

호호~내가 원래 이런건 잘 만진다.

 

 

 

 

 

 

길이에 맟추어서 절단한 각목에 목공본드를 발라 합판넓이에 맞추어서 미리 표시해놓은곳에 붙이고 못으로 단단히 고정을 한다음

 

 

 

 

이제부터 본격적인 단열작업에 들어간다.

 

1차단열

온도리를 부착한다.

온도리는 5mm 와10mm짜리가 있는데 두께에 따라 약간의 가격차이는 있지만 이왕에하는것이니까 두터운것으로 결정..

온도리 뒷면은 접착이 되도록 본드칠일 되어있어서 싸이즈에 맞게 재단한후 셀로판비닐을 벗겨내고 붙이면 된다.

그러나 강력접착이 아니어서 약간 떼었다 다시 붙이기는 좋지만 끝부분이나 이음새부분이 살짝 뜨는듯해서 박스테입으로

이음새를 꼼꼼히 붙여주고

 

 

 

 

2차단열

부직포를 세겹정도 덮어줫다.

부직포 덮는일이 장난이아니다..먼지두 많이나고 여러겹 겹쳐서 싸이즈맞춰 자르기도 번거롭구...하지만 좀더 견고한 단열을 하기 위해서

번거로움을 무릎쓰고 낑낑거리면서 햇다.

 

 

욕실 창문도 6cm각목으로 덧대기를 해놧다.

 

 

3차단열..

바람을 차단하기위해서 비닐을 한겹 덮어준다.

 

 

그위에 함판올린후 중간지지를 위해서 각목으로 덧대기를 해놓고 위에 있던 콘센트를 업애고 센서등전원으로 쓰기위해서 전선을

아랫쪽 콘센트까지 오도록 연결작업을 해놧다

 

 

잠시 쉬는동안 마당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매화꽃이랑 앵두꽃 구경도 하고

 

 

 

 

 

 

향이 천리를 간다는 천리향꽃도 ...

 

 

 

 

4차단열..

완벽에 가까운 단열을 위해서 에어비닐(일명뽁뽁이)를 5겹으로 겹쳐서 올려준다.

 

 

5차단열

그위에 아이소핑크(일명 압축스티로폼)10mm 를 덧씌우고

 

 

 

 

6차단열

이제 마지막단계인 함판올리는 작업만 남았다.

벽면 싸이즈에 맞게 재단을 한다.

 

 

직소기를 이용해서 창문싸이즈에 맞게 합판을 따낸후 부착햇다.

 

 

 

 

마지막장 재단하면서 딴생각햇나...ㅎㅎ

하쪽이 약1cm의 오차가 나게 재단이 되어버렷다.

이걸 우짜나.....

 

 

우짜기 뭘 우쨔...걍 이어붙여서 해결햇다...ㅎㅎ

목공본드로 붙어놓고 굳을때까지 박스테입으로 고정시켯다...ㅎㅎ

 

 

메꾸미를 이용해서 합판사이 틈새 메우기를 한다.

 

 

메우기전..

 

 

 

 

메운후..

 

 

 

 

 

 

도색작업을 위해서 마킹테입작업과 전기 보호작업을 하고

합판센딩작업도 곁드려서 한다.

 

 

만발한 자두꽃두 한번씩 보면서 휴식도 하고...

 

 

자~~이젠 도색작업 들어갑니다~!

 

 

밑바탕에 합판에서 색갈 올라오지 말라구 밑작업으로 젯소한번 발라주고

 

 

흰색페인트 4번정도 바르니 흰색이 제대로 나온다.

에구~우찌나 힘이 드는지 팔 떨어지는줄 알았네..

 

 

페인트 마른후에 천정과 벽체 사이랑 벽과 벽 사이 등에 실리콘 작업까지 하고나니 작업완성...^^

 

 

어때요~?

아마추어가 한것치고는 괘안치 않나요...?? ㅎㅎ

사진은약간 무지개색갈이 있는듯 해도 실제보면 완전 흰색 맞아요~

 

 

요건 약 1주일전에 반대편에 작업한거

 

 

요것두 이번것 하기 직전에 실내에 한것...

 

 

요건 젤 처음으로 손대서 한 단열공사인데 약 한달반전에 한것이다.

 

 

모든 작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울딸은 테라스 정리를 깔끔하게 해놧다.

나는 나름 자부심에 뿌듯~~~!!

 

 

 

 
  • 창포2014.04.01 17:02 

    와 ~~~~~~~~~~ 대단하셔요.
    바람 한점도 들어올틈이 없네요.
    참 힘든일인데 뿌듯하시겠어요.

    • 자유의 여신~!!2014.04.02 21:22

      건축업자한테 의뢰해서 증축을 햇는데 겉은 멀쩡한데 실용성이 영~거시기혀서 제가 팔 걷어붙이고 나서봣죠.
      그런데 그일이 생각보다 재미있고 즐거운건 우짠대요..ㅎㅎ

  • 미니랑2014.04.03 02:25 

    츠암내~ 못하는게 뭐여?
    못말리는 쌍둥이할머니~~~
    그런 과정은 다 워디서 습득한거랴?
    참말로 신기한 일이로세~ㅎㅎ
    수고 많이 했당그리~ 박수 ~~~짝짝짝~~~~~~~

    • 자유의 여신~!!2014.04.03 21:12

      못하는거...??? 잘 암시롱 뭘 물어보구 그래...ㅎㅎ
      습득과정은 없고 그냥 응용해서 주먹구구식으로 하는거쥐~
      근데 이게 힘은들어도 쏠쏠한 재미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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